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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5/13 13:12:56수정됨
Name   유미
Subject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는 '짤짤이'였습니다.
첫 시작은 이렇습니다.

2022년 4월 28일, 최강욱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들이 있는 가운데 동료 의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다들 아시죠? 뉴스 많이 탔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이번 김남국 코인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해묵은 오해가 풀렸네요.

동료의원은 김남국이고, 본인은 성희롱으로 안느꼈다곤 하나, 온라인 회의 제3자와 타 당에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죠.
5월 4일에 최 의원은 사과문 게제를 했으나, 5월 21일 오후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립니다. 특이한 건 아직 '집행'은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웃긴것은 김의원은 이 징계에 대고 "저희 당에 지금 최강욱 대표님 성희롱과 관련되어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이 나왔기 때문에 그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징계가 나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에서 이준석 징계에 대해서 말했죠. 거기다가 박지현은 세트로 더 깠습니다 ㅋㅋ.

그런데 반전이 있었네요.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페이스북입니다. 링크 가서 읽어 보세요.
https://www.facebook.com/sonkiza/posts/pfbid0igdCAqvncHdFcX9Hi1paL1kYFpDo4qwQqpzrLFk7BG3AzZkAZkTJN7KBFA7RQf2fl

그 중 한줄만 인용합니다.  
[코인 투자하면서 동시에 회의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아니냐? 그래서 ‘너까지 왜 그러냐? 지금 짤짤이 하는 거냐?’고 말한 거다. 원래는 코인이라고 정확하게 얘기했어야 하는데 나도 옛날 사람이라서 그걸 짤짤이라고 표현했던 거다.]

이 모든 원흉은 코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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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피카츄 배만져야 하는 거였??!!
    명상의시간
    코인을 코인이라 부르지 못하고...!?
    매뉴물있뉴
    아니 이게 이제와서 그렇게 해석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병맛스럽고 삘하게 웃기군요 ㅋㅋㅋㅋㅋ
    3
    경상도에서 슬리퍼를 딸딸이라고하면 성희롱이 되는건가.
    1
    Darwin4078
    전라도에서 땡땡이치는 걸 빠구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군요.
    2
    하트필드
    와 이게 이런거였다니
    판단의 근거가 바뀌었으니 당연히 달리 판단해야 할테지만 괜찮은 사람인듯
    괄하이드
    이 떡밥이 이렇게 회수되는걸보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었습니다 ㅋㅋㅋ
    5
    고기먹고싶다
    이왜진?
    ㅋㅋㅋ 되게 단호하게 딸딸이라고 한거고 성희롱성 발언이라고 하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과학상자
    와 이게 이렇게도 연결이 되네요. 그땐 짤짤이는 말도 안되는 것 같았는데...
    3
    포크너
    그때 xx이 ’치러’ 간거냐 이런 워딩 아니었나요? 그 단어 뒤에 붙는 동사 얘기도 있었던 거 같은데요.
    그런 보도가 있나요? 다시 찾아봐도 없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RBEZhxe7FDc
    최강욱 "숨어서 XXX하냐" 성희롱 발언 논란에 "가벼운 농담이었다"
    과학상자
    조선 계열에서는 그렇게 보도했었습니다. 몇몇 기사도 따라 쓴 걸로 보이긴 하는데 대체로는 '하냐?'로 보도가 났었네요. 녹취가 없고 전언만 있다보니 듣고 싶은대로 듣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 더 보기
    조선 계열에서는 그렇게 보도했었습니다. 몇몇 기사도 따라 쓴 걸로 보이긴 하는데 대체로는 '하냐?'로 보도가 났었네요. 녹취가 없고 전언만 있다보니 듣고 싶은대로 듣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_news&oquery=%EC%B5%9C%EA%B0%95%EC%9A%B1+%EC%B9%98%EB%9F%AC&tqi=ibuzMdqVWuKssACNRdNssssssdG-232830&query=%EC%B5%9C%EA%B0%95%EC%9A%B1+%EC%A7%A4%EC%A7%A4%EC%9D%B4+%EC%B9%98%EB%9F%AC&nso=so%3Ar%2Cp%3Afrom20220501to20220531&de=2022.05.31&ds=2022.05.01&mynews=0&office_section_code=0&office_type=0&pd=3&photo=0&sort=0
    2
    포크너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970890?sid=100
    SBS 에서도 한 번 보도가 있었던 거 같네요. 덕분에 당시 기사들 좀 검색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녹취록도 없고 기억도 왜곡될 수 있으니 실제 뭐라고 발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식적으로 보면 지금 페이스북에 나온 설명이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당시 ‘코인하냐?‘는 취지였다고 솔직하게 밝히는 게 김의원에게 그렇게 피해가 갈 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김의원 투자 규모도 안알려진 상황이었을 텐데요. 어쩌면 최의원은 본인 발언이 오해받는 것보다 김의원의 코인투자가 더 문제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과학상자
    지금 시점으로는 김남국이 코인에 진심(?)이었다는 걸 아니까 짤짤이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지만, 당시 시점에는 짤짤이는 맥락 없는 억지성 변명으로 들렸던 거라서, 코인 얘기라고 하려면 어지간한 설명으로는 믿어줄리 없다고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김남국이 코인에 과몰입하고 있다는 정도는 오픈해야 하는데, 저 살자고 후배 의원 판다는 평가부터 나올 것이고, 계속 사건을 키우는 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포크너
    저도 그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근무시간에 폰으로 주식하거나 게임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찬가지로 화상회의 중에 카메라끄고 폰으로 코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코인 과몰입까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최의원의 해명 중에 코인이라는 단어라도 나왔으면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오히려 뒤늦게 끼워맞춘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물론 최의원과 김의원 사이에 코인하는 것을 짤짤이라고 농담처럼 말해왔을 수도 있고, 그렇기에 최의원이 자연스레 그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으니 단언할 순 없겠다 정도가 제 의견입니다.
    오 그렇군요...
    그런데 짤짤이 관련 칼럼까지 썼던 최 의원이라. 암튼 짤짤이 신빙성이 더 오르네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265U5SKLMV
    1
    과학상자
    짤짤이 칼럼까지 찾아오는 지지자들의 정성은 대단합니다. 피식 하고 넘겼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 확실히 신빙성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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