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2/28 12:57:54
Name   Picard
Subject   재밌네요... 이재명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
안녕하세요 정치이야기 좋아하는 아잽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투표결과 재미있네요.
지금 조선에서는 이재명 사퇴하고 수사 받으라고 신났더군요.
이렇게 1표차이 부결+무효표 2표 라는 결과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비명계...
비명계중에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비토하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드러난 셈입니다.
단체행동이냐 아니냐 따지고 있던데, 단체행동이라면 좀 악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냥 실체를 드러내는 짓만 한셈이라서요.  '비명'이 아니라 '반명'이라는 거죠.
단체행동을 할거였으면 확실하게 가결시켰어야 했습니다.

이재명이 당대표 사퇴하면 비대위를 거쳐서 새로 당대표를 뽑아야 합니다. 비대위체제에서 내년 총선을 치를 수는 없으니 비대위 기간은 최대한 짧게 가고 아마 8월~9월이면 당대표 새로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친명계든 비명계든 당대표로 나올 만한 인물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검찰...
설마 검찰이 지금 신나서 '아싸, 다음에 영장청구하면 그땐 가결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고...
검찰도 예상외의 사태에 좀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제 다시 영장쳐도 이렇게 한표차 부결은 못나올겁니다. 확실한 증거를 내밀지 않는한...
라이트한 민주당 지지층에 '내가 뭐 이재명이 좋아서 찍었냐, 민주당 후보니까 찍었지' 하는 사람들도 지금 결과 보고 '어라? 이거 좀 너무한데?' 라는 분위기가 되어 가는거 아닐까 싶은 뇌피셜입니다.
이제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는한 추가 영장은 못칠겁니다.
(하지만 우리 검찰이라면 유죄판결을 위해 증거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기도...)

용산...
우리 원웨이 선생은 흐뭇할지도 모르겠어요. 야, 저거 30여명 잘하면 끌고 나올 수 있겠구나...
그런데 말입니다. 원웨이 선생이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차기 총선은 윤통 중심으로 치뤄야 하잖아요.
민주당에 있다가 나가서 원웨이 선생이 만들고 윤통이 승인(?)한 정당에 들어가면 표를 제대로 받을 수는 있을까요?

제 뇌피셜로는... 뭐 국힘도 윤통이 좋아서 찍은 사람들 보다는 대체재가 없어서 찍은 사람들이 더 많잖아요..?
그런데 감히 정통 보수당을 깨버리고 민주당 출신들과 같이 만든 정당에 보수표가 제대로 갈까요?
뭐 윤통과 원웨이 선생의 목적이 천하삼분지계로 누구도 과반을 못 얻는 균형을 통해 내각제로 가는거라면 모를까...

국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압도적 반대로 부결되는게 내년 총산에 '만주당은 이재명 사당이다' 라고 하기 좋은거 아니었을까..? 그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하려고 할까?
안철수는 아무 생각 없을거고 김기현, 천하람만 머리가 좀 복잡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610 일상/생각이상한 판결들에 대해 21 커피를줄이자 23/03/01 3388 0
    13609 게임저그 최고 사기의 유닛 뮤탈리스크 8 OneV 23/02/28 3594 0
    13608 일상/생각살인하지 말라-에 대한 최초의 합의? 14 커피를줄이자 23/02/28 2282 2
    13607 오프모임3/5(일) 11시 다비드 자맹 전 모임해봅니다' 6 간로 23/02/28 2075 1
    13606 정치재밌네요... 이재명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 36 Picard 23/02/28 3464 0
    13603 일상/생각원래는 등산을 하려고 했어요 ㅎㅎ 8 큐리스 23/02/26 2355 13
    13602 기타[스타2] 2023 GSL 연간 계획 3 김치찌개 23/02/26 1732 0
    13601 오프모임2월의 책 줌모임 - 종료 4 풀잎 23/02/26 1877 0
    13600 영화[스포] 앤트맨3 : MCU의 황혼 7 당근매니아 23/02/25 2244 3
    13599 일상/생각자유에 대한 생각 8 커피를줄이자 23/02/25 2112 5
    13598 게임아토믹 하트 리뷰 1 저퀴 23/02/24 2236 3
    13597 일상/생각와이프랑 술한잔 했습니다. 2 큐리스 23/02/24 2240 13
    13596 일상/생각한국어에 대한 생각 28 커피를줄이자 23/02/24 2518 2
    13595 사회한국 인구부양비 악화의 진짜 원인 (부제: 출산율 2.1 찍어도 인구부양비 악화는 피할 수 없다) 27 카르스 23/02/24 3456 9
    13594 일상/생각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다행이었던 기억 2 right 23/02/24 2152 2
    13593 음악[팝송] 핑크 새 앨범 "TRUSTFALL" 김치찌개 23/02/23 1641 1
    13592 일상/생각찌질하다고 욕해도 나는 지금도 군대에서 빼앗긴 그 시간이 너무 억울하고 아깝다 33 뛰런 23/02/23 3792 16
    13591 기타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된다고 보시는지요...? 35 홍당무 23/02/23 2896 0
    13590 일상/생각뭔가 영어선생님이 생긴거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6 큐리스 23/02/23 2010 4
    13589 음악작업하시거나 업무 하시면서 집중력 늘리려고 음악 들으시는 분들? 46 트린 23/02/22 2826 5
    13588 정치이명박 정권 초기를 보는듯한 2023년 한국정치 25 카르스 23/02/22 3358 4
    13587 꿀팁/강좌[셀프케어] 내돈내산 케어템 리뷰 3 Only 23/02/22 3707 10
    13586 일상/생각자격지심이 생겨났다가 해소되어가는 과정 8 골든햄스 23/02/22 2852 38
    13585 일상/생각아버지와의 관계 12 마아아대 23/02/21 2440 0
    13584 일상/생각와이프한테 감동받았어요.^^ 14 큐리스 23/02/21 2590 19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