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12/09 00:49:11
Name   whenyouinRome...
Subject   당신의 목표는 안녕하십니까?
벌써 2022년도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습니다.

6월인가에 벌써 반 년이 지났다니 하며 탐라에 통곡글을 올린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티탐에 2022년을 보낼 준비를 하는 장문의 글을 쓸 줄이야....

시간은 잡을 수가 없네요.. ㅎㅎ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제목에서처럼 입니다..

여러분이 세우신 2022년의 목표는 잘 이루어지고 계신가요??

올해 저는 육체적으로 세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인해 하고 있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기 위한 목표..

제 직업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

기본적인 기초 체력을 늘리기 위한 목표.

첫 번째는 다리 찢기였는데요. 다리 찢기를 하며 준비 동작에서 다른 여러가지 스트레칭까지 하면서 20~30분정도 스트레칭을 하게 되는 것에 착안하여 180도 다리 찢기를 해보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의 매일 스트레칭을 해야하거든요.

두 번째는 신체 강화를 위해서 턱걸이를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그냥 계속 꾸준히 하기 위해서 세운 목표였습니다.

세 번째는 몸무게 증량이었습니다.
작년 한참 힘든 시기 여름에 53~4까지 몸무게가 빠지면서 현기증이 올만큼 체력이 딸렸었고  올 초에 55키로~56키로 왔다갔다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기때문에 (손목 부상떄문에 더 빠진 느낌) 최소 지방 증가 없이 58키로까지 찌워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제 직업상 체력이 중요한데 몸무게가 너무 빠지면
힘 자체가 안 붙어서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어서 이 악물고 노력했습니다.

12월이니 결산할 겸 정리해보겠습니다.

다리 찢기 - 인증 샷 남기기도 했었는데 엎드려서 180도는 완성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워밍업 필요하고 여전히 아프긴 하지만 예전처럼 죽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허리 피고 앉아서는 170도까지는 자력으로 성공했습니다. 아마 180도는 내년 목표로 넘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누가 뒤에서 밀어주면 가능할거 같습니다.

턱걸이 - 작년 목표가 20개였는데 달성했고 올해 목표가 25개였는데 올 초 손목부상으로 거의 3개월가량을 쉬며 컨디션 회복하느라 날리고 (올 초에 20개정도 했는데 손목 부상 당하고 쉬면서 15개 까지 떨어짐) 다시 시작해서 11월까지 24개 완성했습니다.
이번 달에 25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만 노력해보려고요.. 열심히 하면 가능할지도?? 근데 하나 늘리는게 진짜 어렵습니다... 거의 한계를 쥐어짜는 기분이랄까....

몸무게 - 일단 58키로는 찍었습니다. 지방이 2% 증가했다는거만 빼면...
올 초 체지방 12%였는데 지금 14%네요...
술을 줄이고 운동을 늘려야 할텐데....
뱃살 나온거 보면 영 적응이 안됩니다.... 제가 원했던 결과랑은 조금 다른 결과......

아마 31일에 다시 결산하겠지만 절반 정도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지적, 정신적 목표는 따로 있었고 어느정도 달성했지만 그건 여기 공개하긴 좀 부끄럽고요.

아무튼 그래도 올 한 해 정말 바빴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초에 세워둔 목표를 그럭저럭 구색이라도 맞출 수 있어서

내심 기쁘긴 합니다. (바쁜 만큼 소득도 올라서 그래도 버틸 수 있었.....)

내년에도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서 노력해 봐야겠지요.. ㅎㅎ

저는 이렇게 올 한 해 보냈습니다.  나름 제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우리 홍클러 분들은 어떠셨나요?

올 한 해 계획하신 일들 만족할 만큼 이루셨나요? 아님 작심삼일이셨나요?

저도 지금 적은 일 외에는 작심삼일 된 일도 정말 많거든요...

여러분들의 2022년 목표들은 다들 안녕하셨습니까?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081 일상/생각왼쪽 ,,, 어깨가 너무 아픈데 ,,, 14 네임드 22/08/13 2507 0
    13383 일상/생각당신의 목표는 안녕하십니까? 29 whenyouinRome... 22/12/09 2507 2
    13934 창작서울에 아직도 이런데가 있네? 7 아파 23/06/01 2508 21
    13526 스포츠[MLB] 잭 그레인키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 2 김치찌개 23/01/31 2512 0
    13915 일상/생각마지막 락스타. 19 Iowa 23/05/26 2514 1
    14482 일상/생각지식이 임계를 넘으면, 그것을 알리지 않는다 22 meson 24/02/22 2514 6
    13181 오프모임[10/1~2]부산락페스티벌 갑시다 >< 20 나단 22/09/26 2515 0
    13534 일상/생각서리태 개론 5 천하대장군 23/02/02 2516 16
    13313 음악집이 너무 넓어 6 바나나코우 22/11/11 2516 6
    13388 일상/생각날도 추운데 어릴적 귀신 본 썰. 9 tannenbaum 22/12/10 2516 0
    3838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2 AI홍차봇 16/10/06 2517 0
    14406 기타온라인 마케팅, 인간적으로 이렇게는 하지 맙시다. (feat. 치약) 17 化神 24/01/20 2517 19
    2978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4 AI홍차봇 16/06/09 2518 0
    12943 음악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9) 5 김치찌개 22/06/24 2518 1
    13583 사회서구와 동아시아에서 추구하는 자유는 다르다 13 카르스 23/02/21 2518 7
    14147 육아/가정임밍아웃 17 Xeri 23/09/18 2518 34
    13489 스포츠[MLB] 심준석 피츠버그행 김치찌개 23/01/17 2519 0
    14054 사회학생들 고소고발이 두려워서, 영국 교사들은 노조에 가입했다 3 카르스 23/07/21 2520 20
    14264 오프모임[런벙]모여라 런생아들! 11/16(목)저녁 양재천런+느린마을뒤풀이 59 23/11/08 2520 10
    12785 기타불금인데 2 그린티넷 22/05/06 2521 1
    13239 IT/컴퓨터아이패드 신형 출시로, 한국 아이패드 가격들이 모두 변경되었습니다. 8 Leeka 22/10/19 2521 0
    13620 일상/생각와이프와 아침운동^^ 5 큐리스 23/03/06 2521 10
    12800 게임[LOL] 5월 13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 22/05/09 2524 2
    6482 스포츠171029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18득점 8어시스트 ) 김치찌개 17/10/30 2526 0
    13479 꿀팁/강좌주식하기 좋은 날에 대한 수학적 증명 3 아침커피 23/01/14 2526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