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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2/03 13:46:10수정됨
Name   Jargon
Subject   몬티홀 딜레마 이해하기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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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넘김셋
    몬티홀 딜레마 자체는 이해했는데
    같은 원리의 다른 형태의 문제가 나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것 같진 않아요.

    뭔가 근본적으로 이해한 건 아닌,
    외워서 푸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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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물있뉴
    현실에서 그런 일이 생길 가능성이 별로 없는게
    몬티홀 딜레마를 현실에서 재현하려면
    문 셋 중에 어느 문 뒤에 스포츠카가 있고 어느 문 뒤에 염소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회자의 존재가 필요하거든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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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 저런 상황이 닥치면
    [게임 관리자가 나에게 엿먹이려고 이런 상황을 세팅한게 분명해!]
    라고 생각하고 그냥 있는 선택을 갈거 같습니다.

    라고 했는데, 관리자는 또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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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B,C 문이 다 닫혀있을 때 A문을 선택하였음.
    -A,B,C 3문 모두 당첨일 확률이 1/3이기 때문에, A문을 선택한 후 B문이나 C문으로 변경하여도 당첨 확률에 변동이 없음.

    2. 1의 상황에서 참가자가 A문(혹은 B문)을 선택한 후, 어디가 당첨인지 알고 있는 사회자가 C문을 열어서 꽝이 나왔고 선택을 바꿀 찬스가 생김.
    -참가자가 A문을 선택한것은 C문이 열리기 전이므로, 사회자가 문을 여는 행위는 A문이 당첨일 확률에 영향이 전혀 없음. 따라서 A문이 당첨일 확률은 1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1/3 그대로이며... 더 보기
    1. A,B,C 문이 다 닫혀있을 때 A문을 선택하였음.
    -A,B,C 3문 모두 당첨일 확률이 1/3이기 때문에, A문을 선택한 후 B문이나 C문으로 변경하여도 당첨 확률에 변동이 없음.

    2. 1의 상황에서 참가자가 A문(혹은 B문)을 선택한 후, 어디가 당첨인지 알고 있는 사회자가 C문을 열어서 꽝이 나왔고 선택을 바꿀 찬스가 생김.
    -참가자가 A문을 선택한것은 C문이 열리기 전이므로, 사회자가 문을 여는 행위는 A문이 당첨일 확률에 영향이 전혀 없음. 따라서 A문이 당첨일 확률은 1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1/3 그대로이며, 꽝이 나올 확률도 마찬가지로 2/3임.
    -근데 사회자가 이미 C문을 열어서 꽝이 나왔기 때문에, 선택지가 A문 B문 2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므로, A문이 당첨일 확률이 1/3이라면 B문이 당첨일 확률은 2/3가 됨. 즉, 1의 상황에서 선택을 변경하였을 때 생기는 꽝이 걸릴 경우의 수 하나가 사라지게 된 것임.
    -다시말해, 처음에 A문을 골랐을 때 B문으로 변경했을 시 C문이 당첨일 경우의 수가 사라지게 된 것임. 따라서 선택지를 변경하는 쪽이 확률이 더 올라감.
    -이건 애초에 무슨 문을 고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 선택을 바꾸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만 나는 스포츠카를 얻고 싶기 때문에 어떤 문을 골라야 스포츠카를 타내느냐에 집중하게 되므로 1/2확률이라고 생각하게 됨.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이렇게 글로 다시 정리를 해야 이해가 되네요. 근데 이렇게 이해하는 게 맞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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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musa
    직관과 휴리스틱이 만능이 아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라..
    이해가 안되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딱 보고 맞춰버리면 신인류인거시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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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보잡
    문 3개로 생각하지 말고 문 100개로 생각하면 직관적으로도 이해가 쉬워집니다. 사실 몬티홀뿐이 아니라 상당수 문제들이 인위적으로 극단의 케이스로 변형해 보면 훨씬 쉬워질 수 있읍니다.
    2
    마지막 선택에서 1/2인 건 마찬가지인데
    무조건 안바꿈이 당첨되려면 첨에 1/3 을 맞춘 경우에만 당첨
    무조건 바꿈은 첨에 당첨 선택한 1/3빼곤 다 당첨.
    문을 100개로 하면 안바꿈이 첨에 맞추었을 확률 1/100
    첨에 못마추고 바꿔서 맞출 확률 9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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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아빠
    고딩때 확률 공부 좀 하고, 나름 이제 확률은 좀 자신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몬티홀 보고 멘붕했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그림은 직접 쓰신 건가요? 멋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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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ㅎ
    헌혈빌런
    염소나 스포츠카를 관측하기 전까지는 존재할수도 안할수도 있는 것이므로 확률을 계산하기가 곤란합니다...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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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mmings
    바꾸나 안바꾸나 똑같이 1/2인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내 직관이 이상한거신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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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물있뉴
    1픽에서 염소를 골랐다면, 2픽에서 변경했을때 무조건 스포츠카를 고르게 되고,
    1픽에서 스포츠카를 골랐다면, 2픽에서 변경했을때 무조건 염소를 고르게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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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mmings
    달아주신 댓글들 보고 이해는 했는데....
    카드게임 하스스톤에 머리가 절여진듯 합니다ㅋㅋㅋ 어쨌든 뜨거나 or 안뜨거나 반반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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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로켓연료
    Boys, be Baye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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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사랑
    이 문제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염소"가 있는 문을 사회자가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사회자는 반드시 문을 열어야 합니다. 사회자가 경우에 따라 문을 열 수도 있고 열지 않을 수도 있다면,
    즉, 지금 문을 열어 염소를 보여주는 행동이 미리 약속된 것이 아니라 사회자의 충동에 의해 발생한 임의적인 행동이라면,
    사회자의 의도는 의심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결론에 영향을 줍니다.
    2. 사회자가 연 문에서 스포츠카가 나오는 경우가 절대로 발생하면 안 됩니다.
    어느 문 뒤에 스포츠카가 있는지 사회자는 확... 더 보기
    이 문제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염소"가 있는 문을 사회자가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사회자는 반드시 문을 열어야 합니다. 사회자가 경우에 따라 문을 열 수도 있고 열지 않을 수도 있다면,
    즉, 지금 문을 열어 염소를 보여주는 행동이 미리 약속된 것이 아니라 사회자의 충동에 의해 발생한 임의적인 행동이라면,
    사회자의 의도는 의심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결론에 영향을 줍니다.
    2. 사회자가 연 문에서 스포츠카가 나오는 경우가 절대로 발생하면 안 됩니다.
    어느 문 뒤에 스포츠카가 있는지 사회자는 확실하게 알고 있으며, 그 문을 절대로 열지 않아야 합니다.
    사회자가 연 문에서 스포츠카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역시 결론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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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의지배자
    음. 이게 일반적인 아주 공정하고 공평하고 단하나의 개입도 없는 가장에서는 언급된 2/3확률로 바꿔야 겠지만
    사회자는 주최측에 고용된 인원이라 염소를 뽑게 하기위해 제안한 것이라는 의심이 한스푼 추가되야 될거 같습니다. 방송국놈들 ㅉㅉ
    그래서 안 바꾸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세상은 수학의 세계처럼 순진하지가 않으니까요 ㅎㅎ
    marchapril

    제 요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개인적으로 약간 감사드립니다. 이걸 만들면서 우여곡절이 좀 있었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설명 자료 만드는 스킬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근데 정수론의 대가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사람도 오해를 했다니 신기하네요 ㅋㅋ
    Dignitas
    대가일수록 자기 분야가 아닌 곳에서 겸손해야 하거늘...
    겨울삼각형
    1/3 확률이면 혜자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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