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9/04 21:42:37수정됨
Name   rustysaber
Subject   인터넷에서 뻘글과 싸움은 왜 해야만 하는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


    lonely INTJ
    그게 사실 민주주의의 본질이요, 인간사의 전부 아니겠습니까 ㅋㅋ
    하물며 수학이나 물리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슨 절대적인 것 마냥 신봉하는 것들도 허구한 날 치고박고 싸우는디
    정해진 것 허나없는 사회적 담론이야 "암튼 우리가 맞음.우리가 다수임"하면 끝이지요.
    그러나 반대로 보면 근거없이 숫자로 밀어붙인게 다인 탓에 금방 무너지기 일수고
    심연을 들여다 보고 있음 어느새 자기 안도 어둠으로 가득차게 되는 법이죠.

    과해서 좋을 것 허나 없지만, 그냥 인간 사회 생김새가 그렇게 생겨먹은거라 생각허면 이상할 것도 없는 것 같슴다.
    2
    제가 심연을 너무 오래봐서 그런지 정신이 오염되기도 하였습니다.
    예시를 들게요 ^^;
    기안84 왕따논란 때, 기안84 안타까워, 차라리 하차해서 평안하게 하자.
    이런 글이 내용만 보면 괜찮은데, 그 곳이 평소에 기안84를 너무나 싫어하던 곳이었고,
    기안을 여혐의 대표주자로 몰아붙이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보기 싫어서 내보내려고 하는 수작아닌가로 읽히더군요.
    저걸 깨닫고 좀 멀리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lonely INTJ
    뭐 그런 것 보면 깨름칙 한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도 그런건 자주 일어나고 사회에서 그런 일이 뭐 한 둘이던가요.
    말씀하셨듯이 성문제부터 정치.노사.난민....솔직히 전 이제 커뮤하다보면 질려요.그나마 그런데서 비교적 자유적인게
    홍차넷이라 혀는 것이고...대부분 커뮤는 크든 작든 다 댓글부대 동원된다고 봅니다.그게 진짜 뒷돈받고 일한는 중국발 댓글부대든 아니면 시민단체 혹은 그 탈을 쓴 작자들이던간에 "화력지원"의 형식으로 선동글 툭툭 던지고 아이디 몇 개 파서 선동허는거 다 티납니다.그거에 걸려들어서 치고박고 싸우고 불 꺼질때쯤 장작 주어다가 또 키는거 하루이틀인지...

    대형 커뮤일수록 자기 취미나 장르글이나 봐야지 인기게 자유게 보면 정신나갑니다 그거 다 선동이고 ㅋㅋ
    lonely INTJ

    그냥 헷갈릴때마다 정규분포 그래프 생각합니다.극단과 극단은 어딜가나 존재허죠.
    근데 이 평균이라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와리가리 혀니까 어지러운데 주식시장도 그렇잖아요.
    적정가치 적정가치...그거 모르고 투자하는 무지성투자자도 있겠지만 대부분 적정가치를 생각하잖아요.
    근데 장기적으로는 적정가치에 수렴할 지언정 전 단기에 미친듯이 진동 안허는 주식 못 봤어요.
    오히려 있다면 악플보다 무서운 무관심이라고 거래량 죽어버린 사(死)주식 외엔..

    결국 거래량 넘치는, 댓글량 넘치는 주제일 수록 그 평균치라는게 미친듯이 진동... 더 보기
    그냥 헷갈릴때마다 정규분포 그래프 생각합니다.극단과 극단은 어딜가나 존재허죠.
    근데 이 평균이라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와리가리 혀니까 어지러운데 주식시장도 그렇잖아요.
    적정가치 적정가치...그거 모르고 투자하는 무지성투자자도 있겠지만 대부분 적정가치를 생각하잖아요.
    근데 장기적으로는 적정가치에 수렴할 지언정 전 단기에 미친듯이 진동 안허는 주식 못 봤어요.
    오히려 있다면 악플보다 무서운 무관심이라고 거래량 죽어버린 사(死)주식 외엔..

    결국 거래량 넘치는, 댓글량 넘치는 주제일 수록 그 평균치라는게 미친듯이 진동하는거죠.
    때로는 한 쪽에 쏠리기도 하는거구요.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
    1
    rustysaber
    문과지식밖에 없어서 싸움을 통한 정반합이라고 이해하겠읍니다... 저 머리 나빠욧!!
    lonely INTJ
    정반합이 그 헤겔이 말한건가...전 공돌이라 문돌이 내용 잘 모릅니다 ㅋㅋ
    뭐 무튼 검정색 하얀색 물에 계속 풀다보면 때론 더 과해서 검정에 가깝기도허고 어어 하면서 하얀색 더 넣으면 더 하얀색에 가깝기도허지만 결국 짙은 회색 밝은 회색이죠.걱정하는것처럼 아에 검정이 될꺼야~ 아에 하얀색이 될꺼야~라는 일은 잘 없죠.뭐 그러한 자연법칙을 거슬러 허연색은 허연색대로 검은색은 검은색대로 거둬드리고 지 풀고 싶은 색으로 바꾸려는게 권력이요.전쟁이겠지만요.
    와와와와와우
    주식시장하고 비교하기가 어려운게 주식시장같은 곳은 합리적 기대가설, 효율적 시장가설이 유효한 편인데 정치담론에서는 딱히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식이야 시장에 참여하는 순간 일단 내 돈이 들어있으니까 모든 분석이 시장 안에 가격이라는 정보로 표시가 되는데 정치담론은 아예 내 수요표출을 안하거나 왜곡시킬 유인이 너무 많거든여 아예 메커니즘 자체에 뛰어들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특히 다수에게 이익이나 비용이 분산될수록 굳이 공론장에 뛰어들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불타는밀밭
    문제는 인터넷 상의 싸움은 너 비열한(좌표 찍는다던가) 놈, 더 시간 남아도는 놈, 더 정지 안당하고 약잘올리는 놈이 이긴다는 거네요
    1
    rustysaber
    다른 방식으로 아예 논쟁에 참가를 안시키거나, 한쪽 주장만 열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반론은 펼치지도 못한채 무너지고, 한쪽의 주장만이 남아서 대세가 된 것마냥 행동할 수 있습니다 ^^
    너 비열한 놈에 대해서는 나중에 글을 하나 더 파서 논의해볼게요 ㅎㅎ
    오쇼 라즈니쉬
    키배는 현실에서 비슷한 논쟁에 처했을 때의 예행연습정도로 하고 있읍니다
    rustysaber
    선을 잘 지키고 계시네요. 인터넷 논쟁하다가 놀라는 일 중 하나가, 현실에서 못할 비아냥과 똥고집을 인터넷에서는 쉽게 지른다는 점이었습니다 ㅎㅎ
    오쇼 라즈니쉬수정됨
    엇... 비아냥과 똥고집은 내키는대로 하고 있고요
    단지 생각못한 반론을 미리 듣고 대처하려는 목적으로 ㅋㅋㅋ 현실에선 이겨야죠
    rustysaber
    ㅋㅋㅋㅋ 현실에선 전 이기는 논쟁만합니다ㅋㅋ 필승법이에요
    민트초코
    미터/야드법은 사람들이 어떤 기준을 사용할 지 빨리 결론 내야 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키배의 본질은 1.개인적인 문제라는 것, 2.누군가를 이겨먹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키배는 사람들과는 별로 상관없는, 지들에게만 중요한 개인적인 문제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개인적인 일에서 개인적인 결론을 내놓고 그걸 사회로 끌고와 내 경험과는 반대되는 경험을 가진 누군가 하나 잡아서 이게 맞다고 이겨먹으려고 하는 순간 정말로 쓸데없고 소모적인, 하지만 당사자들에겐 예송논쟁 보다 더 전력으로 임해야하는, 제3자가 보기엔 이해가 안되는 싸움이 되어버리죠.
    미터 야드는 생각보다 정통성 논쟁의 의미가 커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 작은 키베가 모여 "담론"과 표준 되는 순간 세상은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의 모습이 작은 물구멍막지 못한 결과기도 하니까요. 남초에서 담론 못만들땐 당하다가 좀 만드니까 그나마 반응하듯이, 그리고 여러 문제에 있어서 반응이 없다면 개인적 문제가 사회적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본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담론만들 의도는 없었겠지만, 그리 된다는 식으로 쓴 이유가 그것이고요.
    게티어의문제
    글의 요지에 들어맞는 댓글은 아니겠지만 용기내서 남겨봅니다.
    저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비건에 대한 이유없는 혐오를 볼 때마다 키보드 위에서 주저합니다. 허나 긴 글을 써도 결국 올리진 못하겠어요. 내가 이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또 고민해서 댓글을 써도 그 사람이 나의 이런 마음을 존중해줄까하는 의구심이 자꾸만 들더라고요. 요지는, 이유없는 미움으로 시작돼 남을 모욕하는 방식의 갈등을 거쳐 만들어진 사려없는 표준이 정말 싫습니다. 때론 세상이 좋아보이다가도 그런 것들을 볼 때마다 참 슬퍼지는 것 같아요. 에효효
    1
    rustysaber
    맞는 말씀입니다. 커뮤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상대가 틀리면 모욕해도 된다는 의견.
    익명이니까 모욕해도 된다고 생각는 댓글들이 많아요. 아무리 반말사이트더라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데 그런거 지적했더니 선비의 기출변형단어를 더쿠에서 들어본적 있습니다ㅋㅋ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079 기타남자 곰타입의 옷배색에 관한 연구 35 흑마법사 21/09/15 4415 9
    12078 정치내가 손준성 검사라면 어떤 선택지가 있나.. 24 Picard 21/09/15 4935 1
    12077 정치고발사주 중간정리 (ft. CBS 권영철 기자) 34 Picard 21/09/15 4927 0
    12076 육아/가정물 반컵 11 쉬군 21/09/14 4427 1
    12075 오프모임오늘 화오일(9/14) 저녁 7-9 mm벙 8 지금여기 21/09/14 4404 0
    12074 정치유승민의 난감함 (ft. 조성은) 15 Picard 21/09/14 3931 0
    12073 도서/문학<인간의 종말-여섯번째 대멸종과 인류세의 위기> 리뷰 3 mchvp 21/09/13 4758 4
    12072 사회텍사스의 신개념 낙태금지법. 25 코리몬테아스 21/09/13 5032 10
    12071 정치여당 경선, 야당 경선 15 Picard 21/09/13 3678 0
    12069 게임게임의 루도내러티브에 대하여 17 바보왕 21/09/13 5176 5
    12068 음악새로 구운 우리 둘만의 크레이프 케익 6 바나나코우 21/09/11 4129 8
    12067 오프모임[조기종료] 머리 아픈 음(mm)벙 하나 개최해보고자 합니다. 11 거위너구리 21/09/11 3636 0
    12066 경제NFT의 암호화폐 생태계 기여도에 대한 분석 lonely INTJ 21/09/11 4556 3
    12065 오프모임[종료]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mm벙 오늘(11일) 0시 부터 30분 간 2명만 들렀다 갔다고 한다. 11 化神 21/09/11 3859 0
    12064 게임레딧에서 뽑은 롤드컵 TOP 20 플레이어 4 Leeka 21/09/10 3830 0
    12063 음악Jamiroquai Virtual insanity 25주년 4k 리마스터 4 ikuk 21/09/10 4259 4
    12062 일상/생각손님들#2 - 할매 고객님과 자존심을 건 대결 26 Regenbogen 21/09/09 4613 42
    12061 일상/생각CGV에 진상짓을 했던 썰(?) 5 녹차김밥 21/09/09 4824 6
    12059 정치이낙연은 대체 왜??? 13 Picard 21/09/09 4641 0
    12058 정치손준성은 어느 라인인가? 33 Picard 21/09/09 4628 0
    12057 일상/생각환타 5 私律 21/09/09 4697 9
    12056 음악[팝송] 레이니 새 앨범 "gg bb xx" 김치찌개 21/09/08 4146 1
    12055 일상/생각그동안 홍차넷에서 그린것들 73 흑마법사 21/09/08 4822 27
    12054 정치교육부 '군필 교원 호봉 조사에 일선학교 혼란'에 대한 생각 11 rustysaber 21/09/08 4378 1
    12053 오프모임비 오는 저녁 낮은 텐션의 mm벙 오늘(7일) 8:30-10:30 20 지금여기 21/09/07 415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