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기간 중 상황악화시 최고단계 적용 검토라..
왠지 상황악화는 당연히 올 것 같은데.. 구체적인 기준도 없고.. 말도 검토라서 그냥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솔직히 1년이 넘게 수칙 이렇게 잘 지켜준 국민들이 어디있있나요. 더 이상 뭐라고 하는건 진짜 너무한거임ㅠ

확진자라 하지만 대부분 20~30대라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질병청에서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환자가 2030 이라고 발표했죠. 누적이야 고연령이 많겠지만 지금 당장 천명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이미지 하나하나 문구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특히나 가뜩이나 20 30대에게 신뢰 못 받는 정부인데 저렇게 대놓고 저격질한 게 통과되었다는 것 자체가 정부가 2, 30대에게 얼마나 무신경한가를 반증해 주고 있는 거죠. 선동은 쉬운데 해명은 무진장 어려운 걸 알면 최소한 자기 스스로 선동당할 빌미는 안 줘야 맞지 않겠습니까. 여러 모로 무신경했습니다. 매우. 설령 저게 사실이어도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벌써 20 30대 갈라치기 이야기 나왔죠. 때는 늦으리.

...; '2-30대 분들께 요청드립니다.' 라는 문구 정도는 쓸수도 있어야 할것 같은데;
정부가 2 30대를 너무 무서워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4-50대 분들께 요청드립니다.' 라거나 '6-70대 분들께 요청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썼다가
지웠다고 생각해봐요; 되게 이상한 상황임 이거;;
그냥 넣었어도 될것 같아요;

뭐 그렇게 못할말인가 싶어요.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다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저게 틀린말이냐 하면 또 그런건 아니라..

기성세대들이 지금도 착각하는게 기성세대들 청춘시절 에는 각목 들고 다니던 불량써클 억수로 많았고 오토바이 타는 폭주족들 많았어서 사회적으로 골치 였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있읍니까? 지금 젊은이들이 암만 사고 쳐봤자 폭주족 놀이 하고 각종 문제 일으키던 기성세대들 청춘 시절에 비하면 그냥 애송이 수준일뿐.
젊은 사람들을 본인들 젊었을때 처럼 심각한 문제아 덩어리들로 바라본다는게 참....

40~50대는 모임/회식 자제 안 해도 되는거에요?
40~50대는 의심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선제적 검사 받지 말아요?

갈라치기라고 느끼기 충분한 거 같은데요.

국민들이 그 동안 희생해주고 지침 잘 따라준 게 있는데 특정 세대 지목해서 잔소리하면 당연히 그 세대가 발끈하겠죠.
4차 대유행이 오고 4단계가 코앞이니 2030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는데, 백신부터 늦어진 정부에서 할 소리는 아닌 듯 합니다.

회식 문제는 꼭 2030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닌데 걍 세대를 굳이 지칭한건 별로 안좋아보이는데요. 정부는 아픈손가락을 좀 잘 보듬어주기 바랍니다

https://www.cdc.gov/mmwr/volumes/69/wr/mm6939e1.htm

Strict adherence to community mitigation strategies and personal preventive behaviors by younger adults is needed to help reduce infection and subsequent transmission to persons at higher risk for severe illness.

저 워딩이 20~30을 후드려패는 거면 작년 미국의 CDC는 자국의 20대들을 향해 쓴 표현은 뭐라고 말해야하나요. 세대 혐오내지는 박해, 아니면 제노사이드라고 쓸까요? 그냥 쓸만한 수위의 표현을 쓴 것뿐이에요. 전 이걸 갈라치기라고 믿는 2030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정말로 있고 꽤 유의미한 수라면 그들에게 자기연민 좀 작작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