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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4/26 20:07:41수정됨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글은 날아갔지만 소심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글이 날아간 관계로
저는 서문을 좀더 길고 장황하게 쓰기로 작정했습니다. (??)
본문은... 다음 기회에 (지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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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0대 남성들의 인식을 적어내고 싶습니다.

이 세대의 남성들은, 병역 시스템을 성차별적 시스템이라고 인식하려는 경향이
그 윗세대들과는 확연하게 두드러지고
왜 이들이 이렇게 두드러지는지
관심을 가져볼 가치가 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확실한건 말입니다.
급여가 적기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 현재 병장 월급 55만원
선임들의 부조리를 고발하지 못한 답답함도 아닐 것 같고요. - 작년부터 매일매일 스마트폰 이용중
군생활이 길기 때문은 더더욱 아닌것 같습니다. - 지금은 18개월까지 줄었죠.
1인당 생활공간은 기존 1인당 2.3제곱미터였던 것에서 지금은 6.3제곱미터까지 늘어났습니다. 거의 호텔이죠?

*수정
[그 댓글들을 보다보니 급여가 적은것도 물론 있기도 한것 같습니다]
[다만 병장 월급을 여기서 더 인상하려면 거기부터 또 한 삼천리 가야합니다]
10만원-->50만원 정도는 정권에서 결심만 하고 집행만 하면 되었던 것이지만
하지만 50만원부터 또 어디 100만원, 150만원 가려면 산 어렷 넘어야 해요
이보다 더 넘어서서 가려면 분명 예산 단계에서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지금은 좀 천천히 가야해요,
*수정끝


현재의 30대 중반 즈음에서 출발한 이 인식
'병역은 남녀불평등 시스템이다'라는 인식은
그리고 이 경향은 나이가 어려질수록
이렇게까지 급격해져도 되나? 싶을정도로 급격하게 뜨거워집니다.

제 자신의 나이대는 30대 중반인데,
30대 후반에 있는 형들과 대화를 해봐도 온도차가 나고
30대 초반에 걸쳐있는 동생들과도 온도차가 납니다.
20대 후반과 20대 중반, 20대 초반으로 갈수록 온도가 확연하게 올라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쉽게도 이부분은 어디 객관적 통계가 없는 관계로, 뇌피셜입니다-

다만 제가 아쉬운 것은
나이가 어려지고 젊어질수록
'병역을 남자만 부담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인식은 강해지지만
표현은 왠지 더 서툴고 거칠어졌는지,
병역이라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는 4-50대 남성들도, 이들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쟤들 왜 저럼?'하는 시선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저는 이 현상을 독특하다고 표현하지 않을수 없어요.
왜냐하면 제 또래들이 전역하던 때만해도
'남자만 군대가는건 불공평해요'라는 인식은
10대때나 하는 생각-아직 군대 안갔다온 중고생들이나 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인터넷이 없던 선사시대 2-30대 남성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제 '이미 군대 갔다온 세대'였기 때문이죠.

군필자 코스프레를 꿈꾸는 미필자 여러분께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말입니다.
사실 군필들은, '여자들이 군대를 안가는건 불공평하다'라고 불평하지 않아요.
아직 안갔다온, 미필들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눈감아봐, 뭐가 보이냐, 그게 니 군생활이다 ㅋㅋㅋㅋㅋ'라고 비웃는 것.
그것이 바로 진실한 군필정신이었습니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이전의 군필들은 미필들을 보며 [비웃었다]지만
지금의 군필들은 미필들을 보며 [연대한다]는겁니다.
...??? 이게 도대체 무슨일이지???



남자만 군대가는건 수십년째 있었던 상수였습니다.
왜 갑자기 이들만?? 왜 이러는 걸까요??
저는 현재의 2-30대 남성-대부분 군필-들이, 군대를 성차별적 요소로 인식하는 것은
이들이 경험한 군 생활이, '현재의 병역 시스템은 불공평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이 인식이 '남자만 군대가는것을 불공평하다'라는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생각해요.
-이 외에도 여럿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이거 하나만 다룹시다. 이거 하나 다루기도 벅차니까요-



저는 이 글의 결론을 본래는 '정해진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갈 생각이었습니다만
운영진의 고민이 담긴 섬*세*한 코멘트.를 기쁘게 존중하는 차원에서
글의 약간 방향을 틀어,

0 서문 - 지금 이 본문.
1 제가 군생활도중 보았던 부적합자들
2 이 부적합자들이 군대에 끌려온 이유는?
3 부적합자들이 입대하지 않게하기 위한 방법은?

순서대로 글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문제에 대한 결론은 다를지라도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것만은 공유될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헥헥헥
소심해지지는 않았는데
서문은 이전에 비하면 말도못하게 길어졌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소심해지지 않았습니다.
저 안 소심합니다.
객관적으로 증명가능함. ㅇㄱㄹㅇ ㅂㅂㅂㄱ
아니 안 삐졌다니까요
제가 원래 안구 건조증이 있어서 그런거에요.
저기요? 참을인자 세번이 여기서 왜 나옵니까?
여보세요?



1


    철든 피터팬
    혓바닥이 왜이렇게 길어...? 쫄리면...
    1
    매뉴물있뉴
    아니그... 안뱌라그 제말은 그러니까
    안...안쫄렸어요! -ㅁ-!!
    그나마 사회가 진보하고 있다고 봐요 정말. 옛날에는 남자가 군대 가지고 징징대? ㅋㅋㅋ 너 찌질이냐? 하는게 사회전반에 통용 될 만큼 마초적인 병영사회였다면, 이제는 그런 남자도 받아들이고 목소리 낼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이죠. 아직도 사실 남자가 군대 가지고 징징대? 이런 생각 가진 사람 많을거에요...
    celestine
    조용하게 귀여운 글투 좋읍니다 ㅎ 본문도 시간 되실때 천천히 이어서 써주세요
    나이스젠틀스위트
    제가 딱 본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는 가정이랑 사회에서 여성을 대하는 인식이 은연 중에 남아서 군대가는 걸 크게 억울해하지 않은 게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어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 까지는 남자는 쪼잔하면 안 되고 여자는 다소곳해야 한다라는 공통 의식을 목격했고 그런 경향이 학습된 것 같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여성친화적인 문화, 정책을 목격하면서 성장하다 보니 왜 불합리한 제도를 남자만 겪어야 하냐는 불만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본문에서 군필이 미필을 바라볼 때 예전에 비웃은 건... 더 보기
    제가 딱 본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이전 세대는 가정이랑 사회에서 여성을 대하는 인식이 은연 중에 남아서 군대가는 걸 크게 억울해하지 않은 게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어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 까지는 남자는 쪼잔하면 안 되고 여자는 다소곳해야 한다라는 공통 의식을 목격했고 그런 경향이 학습된 것 같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여성친화적인 문화, 정책을 목격하면서 성장하다 보니 왜 불합리한 제도를 남자만 겪어야 하냐는 불만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본문에서 군필이 미필을 바라볼 때 예전에 비웃은 건 어떤 단편이고 가장 큰 핵심감정은 동정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조소 겸 해학의 의미(발언자인 군필에게만 해당되는)로 놀리곤 했던게 아닐까 시프료
    jnote0504
    요즘 20대 들이 갖는 일종의 절박함의 표현 아닐까요? 높아지는 취업 문턱과 경쟁, 벌어지는 자산격차 (특히 부동산) 386이 갖고 있던 대학 시절의 낭만이 사라진 2021년의 20대는 그만큼 미래가 불투명하고 1.5년이 그렇게나 아까울 만큼 답답하다는 것이겠죠.
    급여 적습니다

    용사들의 핸드폰 사용이 부조리를 직접적으로 줄여주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부조리를 '고발'하는데는 관련없습니다. 핸드폰은 간부들 비리 고발이랑 관련있지, 부조리는 차라리 마편 생기고 더 바뀌었습니다

    강제로 끌려온 이상 그게 21개월이든 18개월이든 짧으니까 좋다고 생각할 사람 없습니다

    생활공간은 편차가 매우 큽니다. 대부분 신막사로 교체된 건 사실입니다. 근데 저는 못써봐서 만족도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호텔이라고요? ..

    글쓴 분이 도대체 현재 군복무자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시는 지 좀 궁금해지네요.
    1
    20대든 30대 이상이든 간에 군필이 미필을 어떻게 보느냐는 개인의 측은지심과 문제의식 정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미필 입장에서 자신을 똑같이 놀려도 걱정해서 챙겨주는거랑 걍 비웃는거랑 구분이 되죠
    그냥 후자가 못난 것 뿐입니다
    1
    매뉴물있뉴수정됨
    그렇군요; 저는 전역한지 이제 8년정도 되었고,
    저는 이등병시절부터 신막사(제가 자대배치 받았을때는, 입주(?)한지 8개월 정도지났을 시점)를 이용했어서
    구막사를 사용해본적이 없고;
    그래서 소대 생활관의 느낌을 잘 모릅니다;
    저는 제가 상병이 되면서부터, 소대-분대별 생활관이 아닌
    계급별 생활관으로 개편되었던, 그 시기에 군생활을 했습니다.
    매뉴물있뉴수정됨
    병장 월급 55만원이 적다는 말씀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현재 월급이 상승하는 상승폭이 굉장히 가파른 편입니다.
    10년동안 5배 상승했으니까요.
    그래서 본문에는 월급이야기를 차마 포함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병장이 150만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하사 1호봉 월 기본급이 160만원(...)이고;
    그리고 병사들은 병사들의 특권으로써,
    아무리 큰 사고를 쳐도, (예를들어 자주포를 몰다가 논두렁에 처박는 바람에 전체를 폐차하는 등의 사고가 있어도)
    일절 민사상 변제를 면책받는 특... 더 보기
    병장 월급 55만원이 적다는 말씀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현재 월급이 상승하는 상승폭이 굉장히 가파른 편입니다.
    10년동안 5배 상승했으니까요.
    그래서 본문에는 월급이야기를 차마 포함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병장이 150만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하사 1호봉 월 기본급이 160만원(...)이고;
    그리고 병사들은 병사들의 특권으로써,
    아무리 큰 사고를 쳐도, (예를들어 자주포를 몰다가 논두렁에 처박는 바람에 전체를 폐차하는 등의 사고가 있어도)
    일절 민사상 변제를 면책받는 특권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월급을 한번더 가파르게 올린다는 내용을 다루려면
    저런 면책 부분도 다뤄야 하고,
    + 병사들도 지금은 무료 제공받는 식사 비용을 매끼니 지불하게해야한다는 얘기도 나올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의 취사반 운영형식이 아닌 민간업체가 입찰하는 형식이 되어야 하는것일지도 모르고(......)

    암튼 지금보다 월급을 더 가파르게 올리려면
    쉬운얘기가 될것 같지가 않습니다.
    당장의 월급 이야기는 좀 쉬어가시는게(......)
    저는 '급여 적습니다' 라고만 했는데 제 댓글에 대한 피드백이 아니라 그냥 월급에 대해 하고싶으신 말씀을 하신 것 같네요. 월급얘기 길어져서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애초에 쓰지 말으셨어야죠
    [확실한건 말입니다.
    급여가 적기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셨으니 어그로가 많이 끌릴 수 밖에 없죠

    글에서 월급, 핸드폰, 복무기간, 생활관 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왜 나와야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었구요
    20대 남성의 병역 인식과 여성 징병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글인데 20대 남성에 대한... 더 보기
    저는 '급여 적습니다' 라고만 했는데 제 댓글에 대한 피드백이 아니라 그냥 월급에 대해 하고싶으신 말씀을 하신 것 같네요. 월급얘기 길어져서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애초에 쓰지 말으셨어야죠
    [확실한건 말입니다.
    급여가 적기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셨으니 어그로가 많이 끌릴 수 밖에 없죠

    글에서 월급, 핸드폰, 복무기간, 생활관 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왜 나와야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었구요
    20대 남성의 병역 인식과 여성 징병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글인데 20대 남성에 대한 이해가 너무 수박 겉핥기 식이라 화가 났습니다.

    애초에 뇌피셜이라고 못박으셨다고해서 면죄부가 되는건 아닙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확고한 태도로 주장하시는 만큼,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기기 쉬우니 조금 더 배려 부탁드립니다. 논리 전개도 조금 더 세심히 부탁드립니다.

    다루려고 하시는 얘기들 좋은 주제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댓글 흐름이 주제 근처에도 못가고 이렇게 소비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화난 상태로 썼어서.. 수정 하였습니다
    매뉴물있뉴
    아닙니다. 제가 적어내는 역량이 부족해서 그랬던겁니다

    그 네부분
    급여, 핸드폰, 생활관 여건, 복무기간 부분은 전형적으로

    1 최근 몇년간 크게 향상된 부분,
    2 나름 향상하기 위해 집권당(1번당이든 2번당이든)에서 초점을 두려고 했던 부분
    3 기성세대가 전형적으로 "이정도 해줬으면 요즘 청년들은 만족하겠군 껄껄"하고 느낄법한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네부분은 전형적인 "밑빠진독" 같은 예산분야라고 생각해요. 그 네부분은 향상시켜봤자, 예산은 들어갈대로 들어가는데 청년들은 전혀 만족하지 않을겁니다. 굉장히 ... 더 보기
    아닙니다. 제가 적어내는 역량이 부족해서 그랬던겁니다

    그 네부분
    급여, 핸드폰, 생활관 여건, 복무기간 부분은 전형적으로

    1 최근 몇년간 크게 향상된 부분,
    2 나름 향상하기 위해 집권당(1번당이든 2번당이든)에서 초점을 두려고 했던 부분
    3 기성세대가 전형적으로 "이정도 해줬으면 요즘 청년들은 만족하겠군 껄껄"하고 느낄법한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네부분은 전형적인 "밑빠진독" 같은 예산분야라고 생각해요. 그 네부분은 향상시켜봤자, 예산은 들어갈대로 들어가는데 청년들은 전혀 만족하지 않을겁니다. 굉장히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될거에요. 제 뇌피셜을 그냥 말해보자면 "그냥 제자리에 뒀어도 어차피 지금 먹는 욕 그대로 먹었을껄"하는 분야들이기도 하고요.

    애초에 글의 독자를 "아무 생각없이 윗세대로 가정하고 적어낸 탓"이 큽니다. 다시 말하게 되지만, 제 역량 부족이죠.
    재주도 없는데 넘나 큰 주제를 적느라 힘들어 죽겠습니다. 글 재주 있는 사람들 다 어디갔나 모르겠어요.
    애초에 글 재주 있는 사람들중 아무도 이런걸 적어주지 않기에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가" 정신에 부합하는 심정으로 제가 뛰는중 입니다. 답답해서요. 그리고 지금은 뭐... 다시 한번 재주없는걸 가혹하게 느껴가는 중입니다. 허허.
    매뉴물있뉴
    그 월급 얘기를 하시니까 할 얘기가 마구 샘솟네요; ㄷㄷ
    그 월급을 적게 받는 것은 사실
    병사들에게 중요한 방패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병사들의 월급이 터무니 없이 적잖아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이등병들한테 마음의 편지 같은 것도 쓰라고 해주는 겁니다.

    대학원생들이, 교수님들께 사적 심부름 쓰지 말라고 마음의 편지 쓰던가요?
    군대선임들에게 갈굼당하는건 장난이다 싶을 정도로
    선임들에게 태움당하는 간호사들은요?

    월급을 정말로 현실화해서,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수령하게 되면
    그런게 전부 '직장인들과... 더 보기
    그 월급 얘기를 하시니까 할 얘기가 마구 샘솟네요; ㄷㄷ
    그 월급을 적게 받는 것은 사실
    병사들에게 중요한 방패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병사들의 월급이 터무니 없이 적잖아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이등병들한테 마음의 편지 같은 것도 쓰라고 해주는 겁니다.

    대학원생들이, 교수님들께 사적 심부름 쓰지 말라고 마음의 편지 쓰던가요?
    군대선임들에게 갈굼당하는건 장난이다 싶을 정도로
    선임들에게 태움당하는 간호사들은요?

    월급을 정말로 현실화해서,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수령하게 되면
    그런게 전부 '직장인들과 동급'수준으로 확 올라가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급을 안올려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월급을 지금 수준보다 더 큰 폭으로 확 올리게 되면
    저런 이야기들도 나오게 되요.

    이야기가 굉--------장히 길고 복잡하고 어렵고 장황해지고(......)
    그 힘듭니다.
    마편은 징병제면 월급이 1000만원이 되도 계속 있어야 할걸요...
    대학원생이나 간호사가 일 그만두먼 자연인이지만,
    이등병이 일 그만두면 탈영병이잖아요...
    매뉴물있뉴
    월급이 그정도 넘어가기 전에 자연히 해소될 문젭니다.
    기왕 월급 시작한거 계속 가보시죠.ㅎ

    만약 월급을 최저임금수준으로 주게되면
    병사로써 책임질 일들이 증가합니다.
    '자주포를 논두렁에 박아서 폐기처분 하게되면 전체가액중 감가상각을 제외한 전체 피해액중
    10%는 병사의 자부담이 되고
    나머지 90%는 군에서 이미 가입해놓은 보험으로 처리한다.
    10% 자부담 마저도 보험처리를 하려면 월 5만원 가량을 내고 병사 개인이 추가로 보험을 가입하라'
    하는 식으로 되는거죠.
    -현행 체계에서는 병사는 100% 책임 면제입니다. ... 더 보기
    월급이 그정도 넘어가기 전에 자연히 해소될 문젭니다.
    기왕 월급 시작한거 계속 가보시죠.ㅎ

    만약 월급을 최저임금수준으로 주게되면
    병사로써 책임질 일들이 증가합니다.
    '자주포를 논두렁에 박아서 폐기처분 하게되면 전체가액중 감가상각을 제외한 전체 피해액중
    10%는 병사의 자부담이 되고
    나머지 90%는 군에서 이미 가입해놓은 보험으로 처리한다.
    10% 자부담 마저도 보험처리를 하려면 월 5만원 가량을 내고 병사 개인이 추가로 보험을 가입하라'
    하는 식으로 되는거죠.
    -현행 체계에서는 병사는 100% 책임 면제입니다.
    -물론 영창/군기교육대 정도는 가지만. 몇십억을 물어내게되고 하지는 않습니다.-
    -회계 담당 병사가 돈을 횡령한 경우는 예외입니다. 이경우는 100% 변상해야 하죠-

    그리고 그런 월급이 급여되는 날이 오게되면
    자연스럽게 '군대가 이미 최저임금도 주는데 숙박과 식사는 뭐하러 무료 제공하는가'
    같은 문제가 떠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다시 군인들이
    전체 군생활 18개월중에 맨 앞의 6개월만 막사에서 의무적으로 숙식하고
    나머지 12개월은 병사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어디 동송읍에 원룸이라도 병사들 2-3명이 보증금 모으고, 월세 n분의1 해서 1년임대하면 됩니다.
    거기서 이제 저녁, 아침 정도는 병사들이 자율적으로 자기 월급에서 해결하고
    점심만 구내식당에서 같이 먹는 시스템이 되겠죠?

    이 정도면 이제
    막사생활을 하는 이등병들은
    외부에서 숙식하는 일상병장들로부터 하루 12시간 이상 격리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들의 스트레스 역시 파격적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월급이 천만원 되기 전에, 분명 해결됩니다.-



    ...문제는 지금 신막사를 지은지가
    채 10년이 되지 않았어요.
    그런 건물을 지을때는 보통 안전검사랑 그런것까지 따져서
    못해도 30년은 사용할꺼라고 가정하고 짓는건데
    오늘 당장 병사들의 외부 숙박을 허용해버리면
    이미 그 신형 생활관들을 건축하는데 들어간 예산이 대략 10조 가량 됩니다.
    10조 지어서 30년 써야하는데
    이제 9년가량 되었으니 아직 7조 어치가 남은겁니다.
    7조 어치 = 남은 20년은 먹고 자고 싸면서 생활관을 낡고 후줄근하게 소진 시켜야 합니다.
    ...... 아직은 남은 보증금이 7조.....라서요;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롯데타워 건축비가 3조8천억인데, 신막사 건축비가 10조라니...흠좀무군요
    마편이 왜 월급 적게 받는거에 상응해서 받는 방패인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직장 내 부조리나 고충처리를 전담하는 부서는 어느 회사든지 간에 있고 그 창구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대학원생은 보통 근로소득이 아니므로 제쳐두더라도, 간호사 역시 웬만한 병원은 그런 고충처리 전담이 있어야 하죠. 태움당하는 간호사들도 다 마편과 같은 창구는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30인 이상의 회사면 반드시 있어야돼요. 이건 법률로 정해진겁니다.

    단지 그게 해결이 되는 분위기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는거고 원래는 간호사도 병사도 다 해결이 되는 분위기가 ... 더 보기
    마편이 왜 월급 적게 받는거에 상응해서 받는 방패인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직장 내 부조리나 고충처리를 전담하는 부서는 어느 회사든지 간에 있고 그 창구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대학원생은 보통 근로소득이 아니므로 제쳐두더라도, 간호사 역시 웬만한 병원은 그런 고충처리 전담이 있어야 하죠. 태움당하는 간호사들도 다 마편과 같은 창구는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30인 이상의 회사면 반드시 있어야돼요. 이건 법률로 정해진겁니다.

    단지 그게 해결이 되는 분위기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는거고 원래는 간호사도 병사도 다 해결이 되는 분위기가 아니었죠. 태움이 난리 났을때, 그리고 이병장 윤일병이 난리가 났을때 각각 개선의 여지가 마련이 됐었어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마편같은게 월급 적게 받는것에 대응해서 받는 방패가 될수는 없다는 겁니다. 병사가 쓰는 마편은 고충처리의 일환으로 본다면 다른 정상 월급을 받는 인원들에 비해 특별한게 아니에요. 전혀.

    그리고 위에 또 정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아무리 큰사고를 쳐도 민사상 변책을 면제 받는다는 부분. 완전히 틀립니다. 군법들이 민법에 우선해서 적용되는거지, 민법적용의 예외가 되지 않아요. 절차가 군대에서 진행될 뿐이죠. 위에 말씀하신 자주포를 쳐박는 사고는 직무상 과실이니 보전을 국가가 할 뿐이지, 국가 역시 병사 개인의 과실이 큰 사항은 전부다 구상권 청구를 합니다. 설령 민간과 관계 없이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할지라도요. 실제로 군 내에서 가혹행위를 예방하지 않아 자살사고가 난 건에 대해 피고인 선임병들에 대해 국가가 구상권을 청구한 판결이 있습니다. 이럴 진대, 병사라고 민사상 변책 면제라뇨? 틀린 이야기이고, 이게 적은 월급을 받을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매뉴물있뉴
    [군 내에서 가혹행위를 예방하지 않아 자살사고가 난 건에 대해 피고인 선임병들에 대해 국가가 구상권을 청구한 판결]은 새롭게 알게된 내용이네요.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군생활 과정에서 저지른 직무상 과실에 대해 면책된다고 읽었던 내용은, 제가 군인이던 시절-2011년 경- 수양록 뒤쪽에 적혀있었던걸 읽은 겁니다. 방금 그부분을 저도 검색해보니 해당 판결은 2010년에 있었던 판결이네요. - 그래서 제 수양록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적은 월급을 받을 근거라... 더 보기
    [군 내에서 가혹행위를 예방하지 않아 자살사고가 난 건에 대해 피고인 선임병들에 대해 국가가 구상권을 청구한 판결]은 새롭게 알게된 내용이네요.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군생활 과정에서 저지른 직무상 과실에 대해 면책된다고 읽었던 내용은, 제가 군인이던 시절-2011년 경- 수양록 뒤쪽에 적혀있었던걸 읽은 겁니다. 방금 그부분을 저도 검색해보니 해당 판결은 2010년에 있었던 판결이네요. - 그래서 제 수양록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적은 월급을 받을 근거라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적은 월급이 방패가 되는 부분들은
    지금까지는 당연하게 여겼으나 월급이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되고 난 뒤에는
    그런 방패들이 걷힐것이기 때문에
    1 어떤 방패들이 있으며
    2 그 방패들이 어떻게 걷어지는 것이 합리적인가
    에 대한 대한 토의까지 하려면

    워낙에 길기도 한데다
    그리고 지금 언급해주신 내용을 토대로 저도 새로 알게 된것이 있는 것에서 드러났듯이
    저는 사실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룰 준비가 아직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넘어가려고 하는거기도 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윤지호
    저는 여자 남자의 구분을 떠나 징병제 자체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성의 문제로 신체건강한 남자만 징병한다. 거기까지는 이해한다고 치고, 그럼 그만큼의 보상이라도 해줘야죠.
    근데 보상은 커녕 오히려 신체건강하지 못해서 현역으로 못가는 남성들을 보편성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또다시 착취하고 있는게 현실이고요. 거기다가 여자 군대 보내라고 하는사람들은 여자까지 착취당하라는 소리로밖에 안들립니다. 여자를 군대 보낼 게 아니라, 남자가 군대를 안가거나 가도 불만이 없을 만큼 보상을 받게끔 바뀌어야죠.
    대한민국 건국 이후, 아니 한참 봐줘서 휴전 이후로 70년 가까이 징병을 해왔으면 이제 좀 뭔가 달라질 때도 되지 않았나요?
    매뉴물있뉴
    휴전이후 70년째 북쪽에 똑같은 나라가 똑같은 정권이 계속 있으니(......)

    + 평범한 이웃나라들의 수틀렸을때 반응은
    사드보복을 한다고 관광객이 뚝 떨어지거나
    지들 국사책에 이상한 소리를 쓰는거 정도면 사실 귀여운건데

    쟤들은 연평도 민간거주지역에 포탄을 쏘질 않나
    멀쩡히 떠있는 천안함을 격침시키질 않나(......)

    궁극적인 해결 방안은 사실 남북 군사긴장 완화입니다.
    통일은 안하더라도 최소한 GP-GOP 경계근무+해안 경계는 집어치워야해요.

    + 그리고 통일이 된다 해도 최소한 현재의 징병제는 유지될... 더 보기
    휴전이후 70년째 북쪽에 똑같은 나라가 똑같은 정권이 계속 있으니(......)

    + 평범한 이웃나라들의 수틀렸을때 반응은
    사드보복을 한다고 관광객이 뚝 떨어지거나
    지들 국사책에 이상한 소리를 쓰는거 정도면 사실 귀여운건데

    쟤들은 연평도 민간거주지역에 포탄을 쏘질 않나
    멀쩡히 떠있는 천안함을 격침시키질 않나(......)

    궁극적인 해결 방안은 사실 남북 군사긴장 완화입니다.
    통일은 안하더라도 최소한 GP-GOP 경계근무+해안 경계는 집어치워야해요.

    + 그리고 통일이 된다 해도 최소한 현재의 징병제는 유지될겁니다.
    전체 국토의 70%가 산지인 국가에서 징병제는 피할수 없습니다.
    이건 뭐 전적으로 단군할아버지의 위치선정능력을 탓할수밖에 없어요.
    윤지호
    징병제 자체가 필수불가결이라면,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머릿수가 그만큼 귀하면 귀한 대접을 해줘야죠.
    언제까지 국가단위로 무임승차 아니 착취를 할겁니까?
    기본적으로 다들 현역 복무가 할짓이 못된다고 생각하니 나라에서 박탈감 운운하면서 현역 부적격자들까지 노예로 부려먹고 있는 거에 대해서 별 이야기가 없는 거고요.

    물론 이번 정권들어서 현역에 대한 처우가 급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게 앞으로의 추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급진적으로 좋아진 대우조차도 최저임금에 비하면 턱없이 ... 더 보기
    징병제 자체가 필수불가결이라면,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머릿수가 그만큼 귀하면 귀한 대접을 해줘야죠.
    언제까지 국가단위로 무임승차 아니 착취를 할겁니까?
    기본적으로 다들 현역 복무가 할짓이 못된다고 생각하니 나라에서 박탈감 운운하면서 현역 부적격자들까지 노예로 부려먹고 있는 거에 대해서 별 이야기가 없는 거고요.

    물론 이번 정권들어서 현역에 대한 처우가 급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게 앞으로의 추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급진적으로 좋아진 대우조차도 최저임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죠. 군인이란 애초에 인간의 기본권이 어느정도 박탈된 근무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을 고려하면...
    매뉴물있뉴
    그 월급 얘기는 제가 위에서 이미 '벚문'님과 한창 이야기 한게 있기도 하니 한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월급 얘기는 한번만 어디 잘못 밟았다간
    길어요, 정말 길어져요, 너무 길어져요. 힘듭니다.
    호텔이라니...? 그 부분에서 그냥 스크롤 내렸네요.
    매뉴물있뉴
    '그게 군대냐 호텔이지'는 비아냥은 저도 들었던 입장입니다.
    ...사실 제가 1세대겠네요
    전방에서 근무했고, 자대배치 받았을때 이미 신막사에 입주한지 1년이 채 안지났을 무렵이니까요.
    Eddard Stark
    군대는 손해 입니다.

    1. 현역 징병률 : 91% 공익포함 95%
    거의 모든 남성이 군복무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2. 군대를 필요하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 징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시다. 이 필요를 위해 "남성"만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성차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거나 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돈과 자유
    월급이 적은 것은 아닌것 같다.
    - 최저시급도 안됩니다.

    부조리로 답답하지는 않다
    - 스마트폰 사용한다고 부조리에 답답하지 않을까요? ... 더 보기
    군대는 손해 입니다.

    1. 현역 징병률 : 91% 공익포함 95%
    거의 모든 남성이 군복무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2. 군대를 필요하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 징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시다. 이 필요를 위해 "남성"만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성차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거나 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돈과 자유
    월급이 적은 것은 아닌것 같다.
    - 최저시급도 안됩니다.

    부조리로 답답하지는 않다
    - 스마트폰 사용한다고 부조리에 답답하지 않을까요? 요즘 코로나 격리로 인한 장병들 관리 상태 보세요. 이게 부조리가 아니면 뭡니까?

    18개월이라 길지 않다
    - "나보다 길지는 않으니까 참아"라고 느껴지네요. 저도 더 긴 시간 복무 했지만 18개월이면 최저시급으로 3천만원 이상 벌 수 있는 기간이고 대학으로 치면 3학기 입니다.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생활공간이 넓어졌다
    -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입니까? 단순히 공간의 확장만으로 문제가 해결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내가 참았으니 너도 참아야해"의 틀에 박힌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급여가 적기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 현재 병장 월급 55만원
    선임들의 부조리를 고발하지 못한 답답함도 아닐 것 같고요. - 작년부터 매일매일 스마트폰 이용중
    군생활이 길기 때문은 더더욱 아닌것 같습니다. - 지금은 18개월까지 줄었죠.
    1인당 생활공간은 기존 1인당 2.3제곱미터였던 것에서 지금은 6.3제곱미터까지 늘어났습니다.

    ?!?!?

    급여 = 최저임금의 1/3보다도 적은데 이게 안적다뇨?
    스마트폰을 쓰는거랑 부조리 고발은 무슨 관계가?.. 고발하면 뭐 군대가 호텔이 되나요..
    군생활이 18개월이던 12... 더 보기
    급여가 적기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 현재 병장 월급 55만원
    선임들의 부조리를 고발하지 못한 답답함도 아닐 것 같고요. - 작년부터 매일매일 스마트폰 이용중
    군생활이 길기 때문은 더더욱 아닌것 같습니다. - 지금은 18개월까지 줄었죠.
    1인당 생활공간은 기존 1인당 2.3제곱미터였던 것에서 지금은 6.3제곱미터까지 늘어났습니다.

    ?!?!?

    급여 = 최저임금의 1/3보다도 적은데 이게 안적다뇨?
    스마트폰을 쓰는거랑 부조리 고발은 무슨 관계가?.. 고발하면 뭐 군대가 호텔이 되나요..
    군생활이 18개월이던 12개월이던.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닌데 길죠..
    2.3이던 6.3이던.. 턱없이 좁고요.

    너무 시작부터 진심이 맞나 싶은 느낌이 들정도인데..



    과거보다 좋아졌다고 해서 급여가 많은게 되지 않고, 기간이 짧은게 되지 않고, 공간이 호텔이 되지 않고, 부조리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매뉴물있뉴
    급여, 생활관 수준, 스마트폰 허용, 군복무기간 축소 4가지는
    "당장 어떻게 더이상 개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로 보는 부분들입니다.

    병사 급여를 최저임금 수준에 맞춘다고 하면, 이등병 월급이 당장 180만원이 됩니다.
    병장 월급은 그에 맞춰서 200만원 가량으로 한다고 하면
    2020년 하사 1호봉 기본급이 166만원이고 소위 1호봉이 170만원입니다. 9급공무원 기본급도 166만원이고요
    병사에게 최저임금을 줘야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그러려면 대신 따져야할게 너무나도 많고 그걸 글로 풀어내기에는 제 재주가 너... 더 보기
    급여, 생활관 수준, 스마트폰 허용, 군복무기간 축소 4가지는
    "당장 어떻게 더이상 개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로 보는 부분들입니다.

    병사 급여를 최저임금 수준에 맞춘다고 하면, 이등병 월급이 당장 180만원이 됩니다.
    병장 월급은 그에 맞춰서 200만원 가량으로 한다고 하면
    2020년 하사 1호봉 기본급이 166만원이고 소위 1호봉이 170만원입니다. 9급공무원 기본급도 166만원이고요
    병사에게 최저임금을 줘야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그러려면 대신 따져야할게 너무나도 많고 그걸 글로 풀어내기에는 제 재주가 너무 짧습니다.

    생활관 수준은 2.3평방에서 6.3평방으로 올리는데 예산이 이미 7조가량 들어갔고, 국방부가 예산이 모자라니 3조를 추가 요구한게 2016년경 이었습니다. 이미 10조가 들어간 사업이고 완공된지 제일 오래된 건물도 아직 10년이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 상황에서 생활관 수준을 더 올려주기는 무립니다.

    군복무기간은 이미 줄일만큼 줄여서 18개월 인거죠. 통일이 되도 이거보다 더 줄지는 않을겁니다. 대한민국은 산지가 너무 많고 산지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해군 공군 지원이 어렵고 첨단장비도 거의 없어서, 아직도 알보병을 쉽게 대체할수 없습니다. 군복무 스트레스 경감책을 찾아야지 기간을 줄이는 해결책은 너무 안일합니다. 애초에 현재 남성전체 비율에서 현역판정 비율이 극악하게 올라간건 근무기간 축소가 졸속 진행된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길게 쓸 자신은 없었기에
    짧게 줄여쓰려다보니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글이 짧고 부실한 탓입니다.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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