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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9/25 11:49:39
Name   눈부심
Subject   일본방사능 - 사망의 진짜 원인
(이 기사에서 조지 죤슨씨는 후쿠시마가 생각보다 안전한 곳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방사능이 위험한 건 두말 할 나위가 없지만 적절한 수위 이상으로 공포에 휩싸이는 경우 어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Raw 데이타를 보고 인과관계를 유추해내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죤슨씨도 뭐라고 장담하기 힘들 듯 하네요. 그냥 이런 이야기도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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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1년 후쿠시마 방사능사태 때 급히 피신해 온 환자들의 모습입니다. 기사에 의하면 현재까지 방사능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고 앓는 이도 없으며 오히려 다급하게 환자들을 피신시킴으로 인해 그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쇼크나 갑작스럽게 열악해진 의료환경 등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1600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올 봄에 몇몇의 일본과학자들이 모여 지난 후쿠시마 방사능 사태 이후 피해여파에 대한 미팅을 가졌구요. 한 달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확정된 사항에 의하면 일본에서 후쿠시마 방사능사태로 인해 사망하거나 질병을 앓는 이는 한 명도 없다고 해요(호기롭게 후쿠시마산 과일을 우걱우걱 먹은 어떤 남자앵커가 백혈병으로 죽었다던데 그거 유언비어인가요? 흠.. 뭘 믿어야..). 추가적인 암환자사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오히려 급히 대피시킨 1600여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보고되었어요. 이들은 방사능에 노출된 정도가 그냥 양호했다고 하는데 사망을 했어요. 역학자들이 앞으로 얼마만큼의 사망률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예측하곤 하지만 사망했다고 판명난 사람은 한 명도 없고 그런 말들은 그냥 뜬구름 잡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되었어요.  

한 의사에 따르면 지금 와서 되돌아 보니 정부가 너무 패닉상태에 빠졌던 것 같다고 합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을 부랴부랴 고등학교 강당으로 옮겨놓고 살아남길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니까요. 피신한 사람들 중에는 양로원에 있던 분들도 있는데 방사능공포에 떨다가 자살을 한 이도 있었다고 해요. 

방사능 잔여물은 대부분 바다나 바람에 휩쓸려 가거나 지상 이곳 저곳에 옅게 퍼졌대요. 방사능노출이 매우 심한 곳이라 할지라도 피신시키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면 지난 4년간 아마도 70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되었을 법한데 그 정도면 병원에서 매년 전신을 고해상도로 스캔하는 수치와 맞먹는다고 해요. 피신시킨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수치보다 적은 연간 대략 4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들이 자연 속에 있는 방사능에 노출되는 정도가 일 년에 2.4밀리시버트라고 하구요.

세계방사능기준에 의하면 어떤 기준치 이하 소량의 방사능은 인간에게 무해하며 심지어는 오히려 약간 이로울 수 있다고 해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썰인데 '방사능 호르메시스'라고 한다나요. 최근에 UCLA의 연구자 캐롤과 다른 연구소의 마크가 핵규제위원회에, 위협이 되지 않은 수준의 방사능에 과민방응하는 일이 없도록 규제를 수정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어요. 1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되면 인구의 5%에 치명적인 암을 초래할 수 있어요. 1밀리시버트에 노출되면 0.005%에게 치명적인 암을 초래할 수 있고요. 당시 후쿠시마 근방 20km 내에 있던 20여만명의 사람들이 대피를 했거든요. 그들을 대피시키지 않았다면 (지난 4년 동안)16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되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사망자는 160명 정도 되었을 거예요. 대피시킨 후 사망한 1600여명의 10%밖에 안 되죠. 그리고 소위 '방사능 항상성'에 따르면 낮은 방사능 수치는 인체이 덜 유해하므로 암발생률도 덜했을 것이고요. 

'방사능 호메르시스'이란 걸 확장해서 적용시키자면 약한 방사능이라면 오히려 위험성을 감소시켰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어떤 동물실험에 의하면 약간의 방사능에 노출되면 우리를 보호하려는 항산화제를 방출하게 만들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모든 종류의 암으로부터 보호해주기도 한다는군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피폭자들을 연구한 역학자들이 실제 피폭의 장단점 두 가지면을 유추했다고 하는군요. 그치만 방사능규제내용에 의하면 안전한 수준의 방사능노출은 제시되어 있지 않아서 소량의 방사능으로 치료를 시도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근데 키모떼라피가 방사능치료법 아닌가요? 제가 잘못 해석한 걸까요. 원문은 But because radiation regulations assume there is no safe level, clinical trials testing low-dose therapy have been impossible to conduct.)

그리고 더 있는데... 왜 이리 기냐능...다른 연구에 의하면 어떤 지역에서 제법 높은 수치의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의 폐암률이 낮았다고 하기도 하고.. 방사능에 대한 병적인 공포가 어쩌면 인간을 구제해 줄지도 모를 치료법을 외면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더 큰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는 그런 말이에용. 저는 이런 얘기 첨 들어봐서 신기하더라고요.


+기사를 읽었으니 이제 이에 대한 비판거리를 생각해 봤어요. 지난 4년 동안 쬔 방사능은 16밀리시버트이겠지만 거기 10년 살면 40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되는 거고 오래 살면 살수록 점점 수치가 늘어나잖아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방사능이 씻겨 나가 줄어들 것이므로 이런 예상은 적절하지 않은 건가 싶고요. 아직 4년 밖에 지나지 않아 시기상조는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요. 후쿠시마방사능사태로 사망하거나 질병을 앓는 사람이 어떻게 단 한 명도 없을 수가 있죠? 이게 가능하다면 우리가 지나친 공포에 떨고 있는 게 맞긴 한 것 같아요. 혹시 일본이 아주 약간 구라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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