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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 14:52:46수정됨
Name   rustysaber
Subject   반말이 싫습니다.
사회생활을 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반말을 할만한 위치가 아닌 인간들이 반말을  시도합니다.
이 나이 먹고 반말 듣는 것도 짜증이나는데,
반말을 하는 인간들의 행동은 제 속을 더 뒤집어 놓습니다.

자기들이면 내게 말 놓아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지들이 나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반말한 것을 지적하면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자기가 먼저  예의없게 군 것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그러지 말아야겠다가 먼저 떠올라야 합니다만

반말을 먼저 까고,
간보면서 아랫사람취급하려다가
그럴 관계인가? 당신이 내게 말 놓아도 되는가?
따지면 자기도 계속 반말해서는 안된다는 거를 알긴 하지만,
감히!!!!!
감히!!!!
내가 말놓고
내가 좀 시키는데
너따위 놈이 감히 내게 그런 지적을 해?

이러면서 삐지는 것이 너무나 잘 보입니다.
반말해선 안되겠다가 아니라,
지적받은 거에 너무나 분해하는 것이 보입니다.

난 당신들과 말 놓으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하는 업무만 하면 그만입니다.

저럴 때 가장 짜능나는 인간은,

좋게좋게 넘어가자고 말하는 상사라는 인간.

당신이야 그렇게 좋게좋게 넘어가면 부려먹기 편하겠지만,

나는 그게 아닌데요??

왜 좋게좋게 넘어가자고 하는지 압니다.

한 놈 부려먹어서 갈아먹으면 자기 평판도 좋고

일 시키기도 좋으니까요.

일하다보면 진저리치게 되는 일이 많고,

역린을 건드리는 인간이 많습니다.

제발 기본만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내로남불같은 건 전 없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만나면 10살 이상 저보다 어려도 다 존댓말하고 보니까요.





0


    또라이 소리 들어도 강하게 나가시는 수 밖에;;

    애초에 반말 툭툭 내뱉는 사람들은 사회초년생일때부터 보고 듣고 배운게 몸이 익어서 그렇읍니다.

    대놓고 개지랄해야 안그럽니다.
    말 놓으려면 놓으세요... 저는 경어 씁니다. 라고 일관되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나한테 말 놓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그래도 말 놓는 사람은 X아이 그룹으로...
    바닷내음
    공감이 되고.. 같은 이유로 반말/존댓말 그냥 한쪽으로 통일했으면 좋겠습니다
    3
    방긋 웃으면서 한번씩 말 놔봐여 ㅋㅋㅋ ^-^~님~ 내가 니 친구에요?^-^ 니가 내 상사세요? 나보다 나이 많으세요? 왜 반말을 하세요^^ 너랑 친하게 지낼 생각 없거든요? 기분나쁘니까 반말 하지 말아줄래요?
    하던가 반만하면 개무시해주세요. 그럼 알아서 바꾸겠죠
    반짝반짝
    사회 대다수의 부당한 것들은 주제만 다를뿐,,'그래도 되니까'가 기본으로 깔려있다고 생각해요.
    윤지호
    반말 듣기 싫으면 강하게 나가야 하는데,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저도 그냥 제 마음속에서만 인간취급 안하고 겉으로는 비위 맞춰주고 그럽니다.
    rustysaber
    저도 처음에 질렀다가, 나중에는 살살 받아주려고 했는데, 아주 긁어버려서 저도 질렀습니다. 인간이 싫어지더군요
    졸린 꿈
    성인이면, 당연히 존댓말 해야죠
    그게 옳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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