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쫌 힘들었음..
아들 발가락 골절로 두달 가까이 라이드해야했고
저는 몸살한번에 코로나. 딸내미는 코로나 격리 중.
장인어른 수술에..
거기에 제일 큰 건 안사람 갑상선 항진증 진단.
여자들 갑상선항진이야 뭐 흔한 편이고 대단한 건 아니라지만
처음 검사했을 때 갑상선에 결절도 나오고 해서 암일까봐 신경쓰고 그랬거든요. 마음고생하는데 저는 또 격리중이라서 뭐 해주지도 못하고..
어쩐지 지난 겨울부터 괜히 혼자 덥다고 그러더니
갱년기증상치고는 좀 빠르다 싶었는데..
맨날 피곤해하면서도 밤에 잠을 잘 못자던 것이
다 항진증 증상이었네요.
일단 항진증+전암병소? 정도로 진단받은 상태에서 약을 먹는 중인데
그 뒤로는 짜증도 덜내고 잠도 더 잘자네요.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굳이 탐라에 적은 건
여성분들 피곤+불면증+더위탐+짜증 증상있는 경우
갑상선 검사 한번 생각해보시라는 얘기였습니다..

참.. 이게 나이가 들어가니 디아블로 게임에서 방어구 파손 부위가 빨갛게 표시되는 것처럼 몸에 여기저기 노랑불, 빨강불 켜지네요.
다만 수리가 안된다는 거..
여튼 이런 저런 일 겪고나니 재테크고 주식공부고 그냥 신경덜쓰고 돈 좀 더 쓰고 편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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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라 원글 삭제 후 펑 걸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