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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5/01 21:48:47 |
Name | 구박이 |
Subject | [대림] 맛뿔감자탕 |
홍차넷 모범 근로자들, 안녕! 구박이어요. 오늘 소개할 집은 맛뿔감자탕이어요. 맛뿔감자탕은 해물뼈해장국으로 몹시 유명하다고 하여요. 몹시 유명하다면 한 번 방문하는 것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모범생이 지녀야 할 덕목이겠지요? 그래서 제가 다녀왔지 뭐여요. 제가 먹은 것은 해물뼈해장국이 아닌 해물뼈전골이랍니다. 해물뼈전골은 일반 뼈다귀전골에 대하, 꽃게, 전복과 주꾸미가 들어간 요리라고 하여요. 안 매운 맛이와 매운 맛이가 있다고 하는데 기본은 안 매운 맛이로 나온다고 하여요. 안 매운 맛이는 된장을 베이스로 한 육수가 들어간다고 하고 매운 맛이는 그 육수에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서 매운 맛이를 낸다고 하네요. 고추로 맨든 가루... 이건 굉장히 귀하네요. 한소끔 끓인 후의 모습이어요. 팔팔팔 끓으면 주꾸미, 전복 어쩌고 어쩌고 순으로 먹으면 더욱 맛이가 있다고 하여요. 주꾸미를 가장 먼저 먹으라고 한 이유는 아무래도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모범 청개구리생이기 때문에 주꾸미를 먹고 바로 고기를 먹었어요. 히히히히. 고기를 먹어보니 왜 이 집이 유명한지 알겠어요. 굉장히 부드럽고 실하여요. 해물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어요. 후식으로 밥을 볶는 것 역시 모범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과업이기 때문에 이렇게 밥을 볶았답니다. 착착착 착착 착착착. 개인적으로 이렇게 즉석으로 볶는 밥은 오래 볶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어요.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마이쪙. 해물뼈전골을 먹기 보다는 부드럽고 실한 고기만을 즐길 수 있는 그냥 뼈다귀 전골이 나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시간에 뵙도록 하겠어요. 안녕!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62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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