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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4/23 16:08:50수정됨 |
Name | 구박이 |
Subject | [합정] 동무밥상 |
홍차넷 모범생들, 안녕! 구박이어요. 오늘 소개할 집은 합정역 바로 옆에 있는 동무밥상이어요. 동무밥상의 평양냉면은 옥류관 출신 요리장이 만드는 리얼 레알 진짜 평양냉면이라고 하여요. 그래서 그런지 메뉴판에 평양냉면이 아닌 평양랭면이라고 적혀있답니다. 제가 먹은 것은 평양랭면과 찐만두가 되겠어요.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동무밥상은 양배추 김치를 준답니다. 양배추 김치는 군대 있을 때나 먹은 음식이었는데 여기서 다시 먹게 되다니 뭔가 기분이 오묘하기 그지 없었어요. 그러나 군대에서 먹던 그것의 맛이와는 판이하게 달라요. 휴, 다행. 만두가 나오기 전에 먼저 평양냉면이 아닌 평양랭면이가 나왔답니다. 고명이라고 해야 하지만 평양랭면을 먹으니 꾸미라고 말하겠어요. 꾸미로는 편육, 배, 무절임, 오이와 계란이 올라가 있답니다. 편육이 한 점만 나오는 것은 오 이런 맙소사 슬픈 일 흑흑. 면은 메밀 이외에 감자 전분도 사용한다고 하여요. 감자 마이쪙. 일반 메밀 면처럼 쉽게 툭툭 끊어지지는 않지만 메밀 맛이도 잘 간직하고 있는 면이었어요. 육수를 한 모금 마셔보니 뭔가 이질적이고도 오묘한 맛이가 나요. 이런게 평양랭면인가요, 아저씨. 하지만 마시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계속 육수를 마시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어요. 을지면옥보다 한 수 위라는 느낌. 평양랭면을 먹다 보면 찐만두가 나와요. 찐만두 소는 고기와 두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만두 맛이는 약간 슴슴한데 굳이 찾아 먹지 않아도 되는 맛이어요. 찐만두를 먹는 것보다는 소고기 초무침을 먹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 위치 : 서울 마포구 양화진길 10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지금보다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그럼 여러분 안녕!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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