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23/02/15 16:32:39
Name   카르스
Link #1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63
Subject   한국인과 세계인들은 현세대와 다음 세대의 삶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갤럽에서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삶, 현세대 대비 다음 세대의 삶에 대한 
전세계적인 재미있는 여론조사가 나왔기에 소개해봅니다.



전세계적으로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삶보다 현세대 대비 다음 세대 삶에 대한 전망이 나쁜 편입니다.
기후변화? 국제분쟁? 저성장? 













전반적으로 개도국이 선진국보다 부모세대 대비 현 세대, 현 세대 대비 미래 세대의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저소득 고성장 vs 고소득 저성장 구도의 문제인지.

의외로 한국은 타국대비 긍정적으로 응답한 편입니다. 과거세대 대비 현세대의 삶은 63개국 중 세번째로 긍정 응답이 많았고,
현세대 대비 미래세대의 삶은 좀 덜하지만 15번째로 긍정 응답이 많았습니다.
둘 모두 선진국 중에서는 제일 긍정 응답비율이 높은 축에 들어갑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연령별로 차이가 컸는데,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의 삶에 대한 평가는 40대 이상에선 압도적으로 좋아졌다가 많다면
20-30대에서도 좋아졌다가 많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습니다. 30대 남성에선 유일하게 나빠졌다가 더 많음.
한국 20-30대의 삶은 부모세대보다 좋아졌다고 말하기 애매하지만 
40대 이상의 삶이 부모세대보다 개선된 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만큼 자연스러운 응답이라 생각합니다.


현세대 대비 미래 세대의 삶에 대한 평가는 40대 이상에선 좋아진다가 확실히 많다면 (다만 부모 세대 대비 현세대 응답률만큼 압도적이진 않음) 
20-30대는 좋아진다와 나빠진다가 비등비등. 
고도성장기에서 저성장기로 이행했고, 
취업난 저출산 고령화나 지정학적 불안, 기후변화 등 불안요소가 넘쳐나는 한국 트렌드를 생각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이는 현세대 대비 미래 세대 삶에 대한 평가에서 고령층이 청년층보다 비관적으로 응답한 세계적인 트렌드와는 정반대입니다. 
다만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리지 않고 뭉뚱구린 평균 수치라서 애매하긴 합니다. 
저성장 고령화로 고생하는 선진국과 성장률이 높은 개도국에서는 연령별 상관관계가 다를 것 같은데
국가별 연령트렌드는 한국만 나와서 타 선진국은 어떤지는 따로 봐야 할 듯.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02-25 22:05)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6
  • 고퀄은 춧천!


그저그런
현세대가 나빠졌다고 하기엔 사실 절대지표가 워낙 차이 나니까요 ㄷㄷㄷㄷ 홍차넷 으르신들 이전세대면 식민지 시절부터 시작하지 않겠읍니까.
4
하마소
경향성을 무너뜨리는 아웃라이어가 유독 눈에 띄네요.
2
카르스
어느 아웃라이어요?
하마소
첫 질문의 30대 남성을 이야기하였읍니다. 분명 나빠졌다고 생각한다면 나름의 근거가 있을텐데, 절대적 빈곤치라든가 문화적 열외같은 게 이유가 될 리는 없을테고, 결국 박탈감과의 조우밖에 없을탠데 싶은 생각에...
2
카르스
1) 표본이 튀었거나, 첫 질문만 수치가 튀었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두번째 질문에서는 30대 남성이 평범하게 응답했거든요.

2) 표본이나 첫 질문 응답이 튄 게 아니라면, 20대가 아닌 30대라 인터넷 하위문화의 악영향 문제는 덜한 것 같고, 생업과 결혼, 출산, 육아의 삶에 치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둘째 질문에서 봤듯 지금 나는 부모세대보다 힘들지만 다음 세대는 나을거라는 희망을 가진다는 전제가 더해지고, 비슷한 처지의 30대 여성은 트렌트상 튀지 않는 게 걸리네요.
2
실베고정닉
한국이 워낙 급속성장을 한 나라라

후진국 국민인 고령층과 선진국 국민인 젊은 층이 공존하는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설득력을 더해주는 결과인것 같습니다.
1
공허포격기
평범한 30대입니다만 미래 생각하면 그냥 숨이 턱턱 막힙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25 정치/사회구척장신 호랑이 포수 장군의 일생 3 당근매니아 23/09/05 2949 16
1319 정치/사회개평이 필요하다 19 기아트윈스 23/08/05 3901 65
1315 정치/사회한국 가사노동 분담 문제의 특수성? - 독박가사/육아 레토릭을 넘어서 25 카르스 23/08/01 3911 15
1312 정치/사회학생들 고소고발이 두려워서, 영국 교사들은 노조에 가입했다 3 카르스 23/07/21 3637 20
1300 정치/사회편향된 여론조사를 알아보는 방법 10 매뉴물있뉴 23/05/18 3520 25
1292 정치/사회미국의 판사가 낙태약을 금지시키다 - 위험사회의 징후들 4 코리몬테아스 23/04/11 3755 27
1287 정치/사회미국 이민가도 지속되는 동아시아인의 저출산 패턴 30 카르스 23/03/28 6321 16
1279 정치/사회한국인과 세계인들은 현세대와 다음 세대의 삶을 어떻게 보는가 7 카르스 23/02/15 4316 6
1278 정치/사회인생을 망치는 가장 손쉬운 방법 22 아이솔 23/02/13 6301 18
1274 정치/사회통계로 본 비수도권 청년 인구유출 추이 8 카르스 23/02/06 4161 9
1273 정치/사회석학의 학술발표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왜곡되어 소비되는 방식 14 카르스 23/02/03 4419 33
1267 정치/사회장애학 시리즈 (3) - 지리는 게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잖아요?: '어른'이 되기 위해 억제를 배워간다는 것, 그리고 장애와 섹슈얼리티 8 소요 23/01/17 3221 12
1249 정치/사회슬픔과 가치 하마소 22/11/02 3526 15
1247 정치/사회이태원 압사사고를 바라보는 20가지 시선 7 카르스 22/10/30 5714 29
1239 정치/사회한국 수도권-지방격차의 의외의 면모들 45 카르스 22/09/20 6391 22
1233 정치/사회한국 인구구조의 아이러니 21 카르스 22/09/01 6516 57
1229 정치/사회장애학 시리즈 (2) - 시각장애인 여성은 타인의 시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돌려주는가? 5 소요 22/08/07 3867 15
1226 정치/사회<20대 남성 53% "키스는 성관계 동의한 것">이라는 기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보고서 원문 자료를 바탕으로 46 소요 22/07/25 5621 39
1222 정치/사회장애학 시리즈 (1) - 자폐를 지닌 사람은 자폐를 어떻게 이해하나? 16 소요 22/07/14 4842 26
1218 정치/사회너말고 니오빠 - 누구랑 바람피는 것이 더 화나는가? 23 소요 22/06/28 5899 23
1207 정치/사회장애인 탈시설화 논쟁 12 방사능홍차 22/05/29 6114 27
1206 정치/사회연장근로 거부에 대한 업무방해죄 건 헌법재판소 결정 설명 4 당근매니아 22/05/26 4543 15
1205 정치/사회임금피크제 관련 대법원 판례 설명 4 당근매니아 22/05/26 3821 18
1200 정치/사회미국 의회는 낙태보호법을 만들 수 있을까? 2 코리몬테아스 22/05/10 3727 12
1198 정치/사회윤석열을 맞이하며: 진보 담론의 시대는 끝났다 76 카르스 22/05/08 7790 5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