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4/10 09:46:42
Name   불타는밀밭
Subject   큰 병원이나 회사에서는 human error를 어떻게 처리하나요?
아무리 철두철미한 사람도 실수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7*5 = 35 같은 한자리 수 곱셈이라도 수천번, 수만번 하다보면 한번 쯤 실수할 때가 있을 거에요

그런데 이런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의료나, 대기업 같은 분야에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어떤 식으로 사후처리를 하나요? 해당자에게 배상? 이런 경우는 직원이 3년치 연봉 가까이 손해배상을 떠안게 되는 수도 있을텐데 누가 근무를 하질 않을 거고, 보험을 드나요? 아니면 상위 직급자에게 책임을 지게 하나요?

의사인 제 사촌이 비슷한 실수로 자긴 의료사고 냈고 [내 인생은 끝장이다~] 라고 술 퍼먹었다고 했는데 어떻게든 해결을 본 모양인지 의사생활 잘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결국 어떻게 해결한건지는 못 물어봤네요. 저도 휴먼 에러 많이 나는 업종에서 근무하긴 하는데 이 동네는 그냥 [실수하면 안돼~ 이런 걸 놓치다니 말이 돼?!!!] 이게 끝이라. 좀 체계가 잡힌 병원이나 회사는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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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병원은 보험들고요
대기업은 그런걸 떠안고요.
우리나라에선 직원에게 구상하는 경우는 잘 없고 위에 임원이 조져지고 사표내더라고요
1
Dr.Pepper
보통 말단직원이 물의를 일으킬만한 휴먼에러를 낼 수 있는 조직구조가 갖춰진 대기업은 드뭅니다.
대부분 아래에서 그렇게 결정하고 위로 올라가면 임원급이 검토할테고 실제 그 후 진행되는 일은 임원이 모든 책임을 지고 옷 벗게 되는 수순이죠.

그 아래 사고 친 직원은 별말 없이 회사생활을 할테지만 한직으로 돌거나
평가가 X망이 되고 눈치보다 퇴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그 잘못된 선택이 내 의지가 아니었다면 동정을 받거나 별일 아니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버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뭘 잘못한... 더 보기
보통 말단직원이 물의를 일으킬만한 휴먼에러를 낼 수 있는 조직구조가 갖춰진 대기업은 드뭅니다.
대부분 아래에서 그렇게 결정하고 위로 올라가면 임원급이 검토할테고 실제 그 후 진행되는 일은 임원이 모든 책임을 지고 옷 벗게 되는 수순이죠.

그 아래 사고 친 직원은 별말 없이 회사생활을 할테지만 한직으로 돌거나
평가가 X망이 되고 눈치보다 퇴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그 잘못된 선택이 내 의지가 아니었다면 동정을 받거나 별일 아니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버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뭘 잘못한지 모르고 그냥 회사 잘 다니는 케이스도 있구요.


거대조직이 나쁘다는 인식도 있지만 이럴 땐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면 순기능이라 볼 수 있죠
1
맥주만땅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는 법적으로 처리합니다.

뭐 직원에게 구상권 청구하기도 하는데 보통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그저그런
대기업도 휴먼에러가 나죠 ㅠㅠ 아무리 시스템을 만들어도 안나진 않더라고요.
그 경우 위에서 적어주긴대로 대체로 담당자와 그 위 관리자들 + 조직의 평가가 x망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법이나 고의가 없는 한 구상권 청구 까지는 않는것 같아요.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들은 보통 휴먼 에러를 내기 어려운 구조로 업무시스템을 설계합니다. 아예 선택지 자체를 막아놓는다던가 크로스체크 로직이 들어간다거나 알림을 미친듯이 때린다거나....
근접오류,위해사건,적신호사건 등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을 관리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Performance improvement and patient safety program에 대해서 알아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알료사
저 다니는 곳에서 개인 실수로 사고 났었는데 회사에서 2억 물어주고 끝났어요. 실수한분은 계속 다녀도 상관 없었는데 자책하다가 이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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