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2/27 12:20:24
Name   한아
Subject   골수 이식을 위해 CT 촬영을 했는데 폐에서 문제 발견... (지인 이야기)
제 이야기가 아니라 저도 상세한 내용은 알지 못해서 의미없는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의료넷에 여쭈어 봅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지인이 골수 기증을 한다고 했고 최근에 매칭되는 급성백혈병 환자를 찾았답니다.
상세한 신상은 골수 매매나 기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알려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50대 중후반의 급성백혈병 환자이고 위중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이 골수 기증을 하는 친구는 20대 중반이고 술, 담배도 전혀 하지 않으며,
학부시절 브레이크 댄스 동호회를 만들어서 운영할 정도로 건강한 친구입니다.

골수 이식을 위해 한달전부터 음식도 가려서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최근 이식을 위해 검사를 하던 중 CT 촬영 결과에서 폐에 문제가 있는걸로 밝혀져서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전화를 받은게 어제 금요일이고, 자세한건 월요일에 의사쌤과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술담배 전혀 하지 않고, 가족이 가지고 있는 지병이나 유전으로 내려오는 병 같은 것도 없는걸로 알고 있어서
뭐가 문제일지 감도 못잡고 있습니다.

의대 학부생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뭐 마찬가지로 나이도 젊고 술담배도 안하고 가족의 병력도 없으니 아는게 별로 없다고...
주말 내내 걱정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어제 CT 촬영을 했고 조영제?를 투여하는 주사를 맞았는데 어지럽다, 주사바늘 진짜 깊게 박더라 등 후기를 나누던 도중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두차례 통화했는데,
첫번째 통화에서 CT 촬영에서 폐에 덩어리같은게 발견되었다고 하고 자세한 것은 좀 더 분석해봐야 한다,
두번째 통화에서 예상보다 큰 문제가 발견 된 것 같다. 자세한 것을 전화로 이야기하기 어려우니 월요일 오전에 의사쌤과 이야기해보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문제가 생기긴 생긴 것 같은데, 그게 도대체 뭘까 감을 못잡고 있으니 저도 걱정이 많이 되고,
그 지인도 마찬가지구요.
뭐, 걱정하지마 큰일 아닐꺼야 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두번째 통화에서 하여튼 뭔가 문제가 있긴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으니,
지인의 신상에는 문제가 없더라고 골수 이식을 못하게 된다든지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월 초에 이식 수술이라 CT촬영과 결과 통보를 일반적인 상황보다 긴급하게 진행했다고 들었는데,
그냥 행정적인 실수가 있어서 그런거면 좋겠다... 는 바람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굉장히 낮겠죠.

좀 더 상세한 정보가 있으면 좋겠지만 저나 지인이나 이정도가 다라서.. 그냥 기다려야하는 상황에 답답해서
혹시 어떤게 문제 될 수 있을지 조바심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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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CT에서 폐에 우연히 덩어리가 발견됐다면 암, 양성 종양, 결핵 뭐 이런건데 사실 젊고 건강한 남성에서 자주 발견된다고 보긴 어려운 것들입니다. 없는 일은 아니지만... 뭐가 됐건 추가적인 검사(시간이 좀 지난 후에 CT를 다시 찍어보거나, 조직검사를 하거나)를 해야 될 문제고... 사실 지금 단계에서는 기다리시는 것 이외에는 별 수가 없습니다. 사진만 보고 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통보했을거라...
그렇군요... 걱정되긴 하는데 기다려야겠네요.
여기서 어떤 이야기든 드려봐야 불안감만 커질거에요. 차분히 기다리시고 담당의사선생님과 상담하시는 수밖에 없을거같네요
결국 추측일수 밖에 없으니 그렇겠네요.
알려주신 데이터가 적어서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네요. 폐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경우중에서 폐에 덩어리가 하나 있는 경우(solitary nodule)라고 가정하고 말씀을 드려 볼게요. 이런 경우 생각보다 암 확률이 높아요. 30세에 논스모커라거해도 경우마다 차이가 나지만(생긴모양이나 크기따라) 약 10프로쯤은 암이니깐... 다르게 얘기하자면 십중팔구는 큰 문제가 없는거지요. 의학적으로야 주의깊게 추가검사를 할 필요가 있지만 환자 입장에선 할 것도 없고 걱정이 도움도 안되서....이런 말씀을 굳이 써야 되나 고민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자세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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