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는 좀 계산을 해봐야 하는데, 흑백이고 한 번에 많이 뽑는다면 레이저 프린터가 장기적으로 낫습니다. 일단 인쇄 속도가 빠르고 토너만 그때 그때 갈아주면 되거든요. 잉크젯의 경우 프린터는 싸지만 잉크의 가성비가 너무 후지고, 무한잉크는 매일 조금씩 뽑는 사람이나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컬러 인쇄가 꼭 필요하다면 잉크젯+무한잉크로 가고 매일 필요없는 문서라도 뽑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화질에 대한 요구치가 있다면 프린터의 가성비를 포기해야 합니다. 이 요구치에 따라서 추천 모델과 견적이 크게 바뀝니다. 본인의 요구치가 무엇인가를 명확히 하셔야 맞는 제품을 추천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2.5인치 HDD는 지금 시점에서는 별로 효용성이 없습니다.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128gb나 256gb의 USB 3.0 지원이 되는 플래시드라이브를 사는게 훨씬 낫고, 대용량 백업이 목적이라면 도킹스테이션+3.5인치 빈 하드 조합이 최적입니다. 얼마나 자주 다른 컴퓨터에 꽂는가, 데이터양이 얼마인가, 보존 목적이 무엇인가를 따져봐야 하고... 의외로 NAS 혹은 내 개인 컴퓨터의 ftp 서버화가 더 용이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업무 루틴을 짜봐야 뭐가 최적인지 알아보기 좋습니다.

레오폴드면 사실 내구성이 나쁜 편은 아닌데 일찍 날아가신 걸 보니 기계식은 좀 포기하는게 낫지 싶고... 저가형으로 자주 교체하실 거면 아이락스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추천합니다. 타이핑 작업이 아주 많은 편이라면 리얼포스도 괜찮습니다. 단 리얼포스는 내구성이 기계식보다 높은 편이지만 한아님의 사용 방식에서는 이것도 못 견딜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키보드 조합은 텐키리스+키패드 두 개를 좌우에 별도 배치하는 걸 추천합니다. 익숙해지면 숫자 입력의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진짜(..) 필요하면 키패드만 다른 위치에 놓고 쓸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