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2/20 19:10:50
Name   Arsene
Subject   오세훈의 입지는 갑자기 왜 상승한거죠?
딱히 정치 이념에 따라 의견이 나뉠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질문드려봅니다.

제 기억에는 서울 시장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는 실책을 하다가
본인이 삽질하고 쫓겨나는 그야말로 최악의 마무리로 임기를 마무리한 양반인데
요새 뉴스에서 공천 소식 들으면 꽤나 유용한 카드로 생각되는것 같더군요. 지지율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제 기억에는 예전에 청소년 팀인가 축구팀에서 오세훈이란 선수가 골을 넣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가
뜬금없이 정치인 오세훈의 선호도가 올랐더라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을 뉴스로 접했던 기억은 나는데...

1번 지지자든 2번 지지자든 특히나 서울 주민이라면 동대문프라자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실책을 해댄 사람으로 결론 지어지는 분위기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기라도 했나요?


질문한김에 추가로 이 분의 업적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그 전임 시장님은 온전히 자기 공일지는 몰라도 나름 내걸만한 실적 정도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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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이게 지극히 개인적인 정치가 혹은 연예인의 지명도나 입지 변화에 관한 인상인데요, 일정 이상의 이름값을 가지고 있고 일정 수준의 \'그럭저럭 무난해보이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아무 것도 안하고 있고 그 사람이 없는 사이에 뭔가 안 좋은 변화(사회 불안이라거나, 신인이 갑자기 씨가 마른다거나)가 생기면 대안으로 가만히 있어도 떠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 주민들도 대부분 오세훈을 잊었고, 코어지지자는 그럭저럭 남아있고,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도 좀 남아있고(얼굴+스펙이 아주 크다고 봅니다만), 극렬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좀 희석된 상황이라서 떠오른 게 아닌가 싶어요. 비슷한 케이스가 손학규씨라고 봅니다(오세훈씨에 비하면 티어가 다른 사람이지만).
아무것도 안하면서 중간을 가면 정치계에서는 이미지가 오히려 좋아지는 현상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역사상 임기 마무리를 역대급으로 하신 분인데 이것도 이렇게 반전이 된다는게 참 놀랍네요. 솔직히 씁쓸합니다.
구밀복검
결승전에서 임팩트 있게 패배한 준우승자보다 쥐도 새도 모르게 탈락한 PC방 리거가 때로 더 포스 있어 보이는 것과 같죠.
이분은 pc방 탈락이라기보단 조지명식에서 패기부리고 광탈한 문기신에 가깝지 않나...싶습니다.
오세훈 지지자들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을껄요? 야당의 억지 논리 때문에 불쌍하게 쫒겨났다. 저 사람이 그래도 이성적으로 소신껏 처리하다가 억울하게 나간 거다.. 라고..
뒷짐진강아지
인지도가 깡패죠
여당지지자라면 박원순에대한 반감 아닐까 싶네요.
제가 듣기론 ddp 새빛둥둥섬 등 오세 훈이... 로 욕먹던게 생각보다 쓸만하구나? 해서 반등했다고 하더군요. 이명박 버스개혁(?) 초기 욕먹다가 평가 올라간거 처럼. 대충 들은거라 정확하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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