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7/06 04:47:03
Name   djqjgfgh
Subject   카프카라는 작가의 책 어떤가요?
밑의 질문에 이은 질문인데요.고전소설을 읽고 싶어서 카라마조프를 읽는김에 카프카의 책도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현대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작가라는 말도 들었고 불안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매혹적으로 다가와서요. 읽어보신 분들 '가독성'이란 측면에서 어떤지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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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게하
변신 가독성 괜찮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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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happy dagger
도스토예프스키보다는 가독성면에서 훨씬 쉽게 읽혀요. '변신'이 제일 알려져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미완인 '성'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사람들마다 다를듯 하네요.
성 빼고는 길지 않으니 직접 읽어보세요. 그리고 도스토옙이나 카프카 정도는 어느 도서관이든 있을 테고, 그럼 자기 취향에 맞는지 아닌지는 금방 확인해볼 수 있는데도 왜 다른 사람에게 그 책이 자기와 잘 맞을지 맞지 않을지를 물어보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가독성은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누구한테는 어렵고 재미없지만 누군가에겐 읽을 만하고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판단하려면 직접 읽어보는 수 밖에 없을 듯요.
가능하다면 카프카는 읽어 보는 게 좋긴 합니다.
파이어 아벤트
가독성은 좋은데, 담긴 개념이 좀 충격적인 그런 책을 썼죠.
아주 좋아합니다. 변신도 좋고, 단편집도 훌륭합니다. 제대로 번역된건지는 모르지만, 전 단편집 단어 하나하나 좋았어요. 단편 중에는 '다리'가 기억에 남고요. 변신도 괜찮습니다.
대문호라는게 진짜 기존 틀을 엄청나게 바꾸거나 아니면 새로운 틀을 제시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카프카는 후자인듯합니다. 초현실주의를 문학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작가입니다
위건부두의 부랑자
지금은 조지 오웰, 김훈, 헤밍웨이 같이 단순하고 명료한 문장을 더 선호하지만 과거엔 저도 한창 카프카의 문체를 탐내 매일 같이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고등학교 때 한창 카프카를 따라 꿈일기를 썼었습니다.

'가독성'만 본다면 카프카의 장편(성, 소송, 아메리카)은 읽기가 힘든 편입니다. 책이 어렵게 쓰인 것은 아닙니다만, 탈고를 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장황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이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소송, 을유문화사의 p.150 언저리에서 등장하는 변호사의 독백은 기가 찰 정도라서 제가 페이지까지 기억하고 있을 정도입니... 더 보기
지금은 조지 오웰, 김훈, 헤밍웨이 같이 단순하고 명료한 문장을 더 선호하지만 과거엔 저도 한창 카프카의 문체를 탐내 매일 같이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고등학교 때 한창 카프카를 따라 꿈일기를 썼었습니다.

'가독성'만 본다면 카프카의 장편(성, 소송, 아메리카)은 읽기가 힘든 편입니다. 책이 어렵게 쓰인 것은 아닙니다만, 탈고를 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장황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이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소송, 을유문화사의 p.150 언저리에서 등장하는 변호사의 독백은 기가 찰 정도라서 제가 페이지까지 기억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반면에 단편선은 전부 재미있고 쉬이 읽힙니다. 카프카가 자신의 연인에게 쓴 편지를 엮은 책과 꿈일기를 엮은 책도 있는데 그의 단편을 재밌게 읽어보셨다면 권합니다.

누군가의 몽롱한 꿈속에 직접 들어간듯한 디테일한 묘사는 참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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