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7/05 22:31:25
Name   djqjgfgh
Subject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유명한 책이라고는 들었는데요. 두깨가 만만치 않다고 들어서 그러는데 혹시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재미 면에서 읽어볼 가치가 충분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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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똑똑이
도양반책이 재미로 읽기에는 흠좀무라
돌고래조련사
저는 도저히 재미 없어서 못읽겠더라구요.
막장미가 상당합니다. 고전적이며 극단적인 속류 심리학에 취향이 있다면 굉장히 이입할 수도 있을 거고요.
구밀복검
두께야 달빛조각사에 비하면 얄팍하죠
스토리 진득하게 따라갈 수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BiggestDreamer
도스토예프스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소설은 전반적으로 재미로 읽기는 힘든 편입니다.
두꺼운 거는 사실 재밌으면 시간이 좀더 걸릴뿐이지 큰 장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뿐만 아니라 당시의 러시아 고전들이 대부분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도 있고 사회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 꽤나 필요한 편입니다. 더군다나 러시아 소설들에서 나타나는 애칭은 한 이름에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몇가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하나 하나 더해져서 고전들이 전체적으로 읽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결론은 읽을만 하다 입니다. 너무 재미를 기대하지는 마시고 한번 읽어보세요
전 딴 러문보다는 재밌었습니다 전쟁과 평화보다 재밌게 읽은 기억인데 20년전 기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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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talavista
이름 읽기 힘들고 기억하기 힘들고 자꾸 바뀌고 그러면 전 그런 글은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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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청솔모
저도 그랬어요 ㅋㅋ 같은 사람을 한 서너가지 호칭으로 부르니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죄와벌이 더 재밌어요
취향에 맞으면 처음부터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도서관 같은데서 대충 분위기만 한 번 보세요.
Darwin4078
저의 경우에는 민음사였나 문학동네였나... 하튼 3권짜리로 읽었는데,
1권 처음은 재미도 없고 읽어야 되나 싶었는데 대심문관편 보면서 좀 쌈빡하네 싶다가 살인사건 나면서부터 스토리 급흥미진진해져서 거부감 없이 쭈욱 읽었습니다.

재미로 읽는다는건 솔직히 좀 아니고, 고전이니까 도전해보자는 의무감으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더라 정도입니다.
저어는...
신입생때 이 책 읽고 서평쓰란 과제를 받고
수업을 드랍하였읍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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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낀 단점만 말해 보자면,두께는 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많이들 읽는 판타지,무협지들 같은게 분량으로 따지면 훨씬 길죠. 눈마새 피마새 같은 소설 으으 이거 너무 두꺼워서 읽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없잖아요.


일단 이름 헷깔리는건 그냥 0순위로 깔고 가고ㅋ

시간의 흐름대로 진행을 안해요.. 뭐 플레시백 같은거 다른 영화나 소설에서도 흔한거 아니야? 그런데 그것도 정도가 있지 시부레.. 최소한 한 에피소드 한 에피소드들은 어떤 사건이 일어난거면 원인 과정 결과 같은거를 순서대로 알려줘야 할거 아니야.... 더 보기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만 말해 보자면,두께는 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많이들 읽는 판타지,무협지들 같은게 분량으로 따지면 훨씬 길죠. 눈마새 피마새 같은 소설 으으 이거 너무 두꺼워서 읽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없잖아요.


일단 이름 헷깔리는건 그냥 0순위로 깔고 가고ㅋ

시간의 흐름대로 진행을 안해요.. 뭐 플레시백 같은거 다른 영화나 소설에서도 흔한거 아니야? 그런데 그것도 정도가 있지 시부레.. 최소한 한 에피소드 한 에피소드들은 어떤 사건이 일어난거면 원인 과정 결과 같은거를 순서대로 알려줘야 할거 아니야.. 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사건을 유추하게 만들면서 그 배경들을 독자들이 다 알고 있는걸로 가정하고 지들끼리 대화하고 있으니 처음읽으면 솔직히 욕나옴.

카라마조프는 도끼 마지막 작품이거든요. 이거 쓰다가 꾀꼬닥 했으니 미완결로 끝난 소설인데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본인이 이전에 쓴 소설들을 읽어봤어야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밈 같은게 있는거 같아요. 홍차넷에서 셋째 가세요 하는거 같은..

인터페이스가 괴팍한 게임 같달까.. 코에이 삼국지에 익숙한 사람들이 삼탈워 처음 해볼때 본인들 익숙한대로 삼국지는 이렇게 하는거겠지, 하고 진행하다가 낭패 보는 것처럼


근데 그런 단점들 때문에 외면하기에는 좀 파고들어서 읽었을때 얻을 수 있는 재미가 너무 커서 놓치기 아까운 소설. 명작이니까 한번쯤 읽어봐야 한다 이런게 아니라요. 이런 떡밥 나올때마다 제가 녹음기 틀듯이 하는 말이 있는데.. 그냥 스포 감수하고 마지막장 재판하는 곳부터 읽으세요.. ㅡㅡㅋ 검사랑 변호사가 사건 정리하느라고 아~ 주 일목요연하게 설명 잘해줍니다 ㅋㅋ 내용 설명도 설명인데 검사랑 변호사가 격돌하는거 자체도 꿀잼이구요ㅋ


제가 돈 많으면 저작권 사서 라노벨로 써보고 싶은 작품이 몇개 있는데 카라마조프도 그중 하나에요 ㅋ 러시아어를 모르니 번역본 저작권을 사야하나?ㅋ 에피소드 배치 순서 싹 바꾸고 이름 통일하고 씹덕감성 넣어서 적절히 개조하면 가독성 떡상할텐데.. ㅋㅋ
다람쥐
닉값 ㄷㄷ해
ㅋㅋㅋㅋ 알료샤님 댓글 기다렸어요
표트르의 네 아들이 등장하는데, 각각 성격이 다릅니다. 이 네 아들의 성격은 러시아인의 네 가지 속성을 상징합니다.

러시아인들의 심성을 알기 위하여 필수적인 책이고, 범죄소설/법정소설이기때문에 술술 읽힙니다.
revofpla
제 고등학교 영어과목 필수독서목록이 그거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쌍욕하던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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