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2/13 19:30:40
Name   기아트윈스
Subject   '거친 축구문화'는 무슨 뜻인가요
EPL은 거칠다
분데스리가는 거칠다
세리에는 거칠다

요런 말들을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민지 궁금합니다. 쥐어 팬다는 건 아닐 거고, 심판이 잘 안불어준다 같은 건가요? 또, 위와 같은 언명들은 대개 사실로 받아들여지나요? 아니면 사실이 아닌데 다들 그렇게 믿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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温泉卵
말 그대로 거친 플레이를 합니다. 잉글랜드는 전통적으로 근성과 터프함을 강조하는 꼰대적 축구관이 팽배하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고, 심판들도 거친 플레이에 꽤나 관대한 편입니다. 덕분에 EPL에서 나온 위험한 플레이를 두고 심판 판정을 까는 글이 꼬박꼬박 올라오죠.
기아트윈스
1.
그렇다면 EPL 주심인 챔스나 유로파 주심을 맡는다거나하면 판정성향이 달라지나요? 아니면 그대로인가요?

2.
또, 타리그 주심이 EPL 팀들의 챔스/유로파 경기 주심으로 배정될 경우 판정성향의 차이 때문에 EPL 팀들이 손해를 보나요? (아 씨 왜이렇게 자주 불어!)
温泉卵
1. 보통 잉글랜드 심판들이 관대하다는 얘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심판들의 카드 숫자는 변수가 원체 많아서 이걸 보기 좋게 모델로 뽑아내기가 좀 힘들 거 같긴 합니다.

2. EPL이 한창 돈질하는 거에 비해 성적 안 나온다고 까일 때 저것도 언급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뭐 그쪽 팀들이 유럽대회 나오면 알아서 조심하는 것도 있고, 유럽대회에서는 심판들도 좀 조심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꼭 손해보는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요컨대 위험한 플레이가 나왔을 때 선수, 심판, 언론의 반응을 보면(플레이 도중 뿐만 아니라 경기 끝난 ... 더 보기
1. 보통 잉글랜드 심판들이 관대하다는 얘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심판들의 카드 숫자는 변수가 원체 많아서 이걸 보기 좋게 모델로 뽑아내기가 좀 힘들 거 같긴 합니다.

2. EPL이 한창 돈질하는 거에 비해 성적 안 나온다고 까일 때 저것도 언급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뭐 그쪽 팀들이 유럽대회 나오면 알아서 조심하는 것도 있고, 유럽대회에서는 심판들도 좀 조심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꼭 손해보는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요컨대 위험한 플레이가 나왔을 때 선수, 심판, 언론의 반응을 보면(플레이 도중 뿐만 아니라 경기 끝난 뒤의 리뷰에서도) 다른 동네에 비해 위험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고, 그걸 오히려 숭상하는 듯한 분위기가 있는 건 확실한데, 실제 플레이에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지는 연구하기가 어려워서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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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ven.co.kr/mobile/board/powerbbs.php?come_idx=3146&category=%EC%9E%A1%EB%8B%B4&p=5&l=3168598

축구3 같은 것이 아닐까요?
EPL이 거칠다는게 그저 통념인지 팩트인지는 챔스에서 타 리그 팀들에 비해 파울횟수가 높은지 낮은지를 찾아보면 될것같은데.. 귀찮..
기아트윈스
ㅎㅎ
그렇다면, 위에서 계란님에게 드린 질문이기도 하지만, 이피엘 팀들이 챔스에서 손해를 많이 본다든가 (혹은 그렇게 믿는다거나) 하는 생각도 든....
예전에 EPL팀들이 챔스에서 본인들 하던대로 하다가 심판판정으로 개털린다고 분석한글을 어디서 본거같기도 한데 기억이 안나네요

챔스 파울 통계 같은 것으로 분석 or 구글링해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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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갑시다수정됨
예전에 탐라쓴거있는데 나중에 찾아볼께요.

대충 앵글로 게르만 문화권 축구가 거친건 몸통 박치기하는데 다들 관대한거고

라틴 문화권 축구가 거친건 심판 못보는 곳에서 밟고 밀치고하는데 관대하단 통념이 존재하긴 합니다

팬들도 선수들고 관계자도 “그래 축구 원래 이런거지” 이런 분위기라는거죠

한가지 고려해야할께 리그별 이런 특성들은 중하위권팀들 끼리 비교했을때 두드러지지 최상위권팀들은 보통 어딜가나 비슷한 축구를 합니다. 약간의 바리에이션은 있어도 축구 잘하는 법에 최적메타는 존재하니까요.

그래서 챔스기준으로 보... 더 보기
예전에 탐라쓴거있는데 나중에 찾아볼께요.

대충 앵글로 게르만 문화권 축구가 거친건 몸통 박치기하는데 다들 관대한거고

라틴 문화권 축구가 거친건 심판 못보는 곳에서 밟고 밀치고하는데 관대하단 통념이 존재하긴 합니다

팬들도 선수들고 관계자도 “그래 축구 원래 이런거지” 이런 분위기라는거죠

한가지 고려해야할께 리그별 이런 특성들은 중하위권팀들 끼리 비교했을때 두드러지지 최상위권팀들은 보통 어딜가나 비슷한 축구를 합니다. 약간의 바리에이션은 있어도 축구 잘하는 법에 최적메타는 존재하니까요.

그래서 챔스기준으로 보면은 그 차이가 좀 덜할거라고 생각됩니다.
기아트윈스
글쿤요. 그래서 메시가 스토크 검증이 필요한...(후다닭)
다시갑시다
네 맞아요 ㅋㅋㅋ

이 얘기 나오던 당시 첼시도 엄청 등치 좋은 선수들 즐비한 팀이였는데 괜히 스토크가 언급된게 아니죠. 이피엘 팀들 중에서도 그 이피엘스러움이 가장 두드러졌던 팀은 중하위권을 전전하는 스토크라는거죠 ㅋㅋㅋ

그리고 첼시는 메시가 십대때 이미 델오르노 퇴장 시켜버린...
기아트윈스
사실 메시에게 안털린 팀이 어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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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갑시다
리버풀이라고 전설의 팀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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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야기하면 아이들축구에서, 동네마다 클럽축구팀이 하나씩 있는데, 남미계열 아이들팀이랑 만나서 축구하면 약간은 긴장을 해요. 경기하다가보면 코치가 안볼때에 밀치거나 발을 걸거나 쉰가드 신었는 발등을 밟거나 해서 부상입을 찬스가 많아지고요. 반칙을 엄청 많이해요. 막 옷을 잡아당길때도 있고요. 팀 분위기와 코치가 묵인했는 팀들은 이런 반칙이 많아요. 대신에 위에 다시갑시다님 말씀처럼 성적이 좋은 팀들은 심지어 캘리포니아 중가주내륙의 히스패닉 아이들로 이루어진 팀이라도 대부분 매너가 좋아요. 그래서 반칙을 안하고도 경기가 잘 진행이... 더 보기
쉽게 이야기하면 아이들축구에서, 동네마다 클럽축구팀이 하나씩 있는데, 남미계열 아이들팀이랑 만나서 축구하면 약간은 긴장을 해요. 경기하다가보면 코치가 안볼때에 밀치거나 발을 걸거나 쉰가드 신었는 발등을 밟거나 해서 부상입을 찬스가 많아지고요. 반칙을 엄청 많이해요. 막 옷을 잡아당길때도 있고요. 팀 분위기와 코치가 묵인했는 팀들은 이런 반칙이 많아요. 대신에 위에 다시갑시다님 말씀처럼 성적이 좋은 팀들은 심지어 캘리포니아 중가주내륙의 히스패닉 아이들로 이루어진 팀이라도 대부분 매너가 좋아요. 그래서 반칙을 안하고도 경기가 잘 진행이 되고요.

반칙많이하는 팀이랑 하게되면 부모들도 열받고 심판 편파도 보이고 항의도 하고 부모들보고 퇴장하라는 심판도 있을때도 있고 거칠게 경기했다고 해요. 이미 반칙 많이 하는 팀이라는 소문과 전력을 통해서 코치도 어느 정도 알고 애들도 보통은 동네 지역에서는 같은 팀들이랑 많이 붙으니깐, 우리동네로 치면 S 애들 얍삽한 아이들... 뭐 이런 뒷다마처럼... 어느팀 아이들은 어떤매너라는 걸 어느정도 파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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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생생한 증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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