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5/11/22 00:49:09 |
Name | 선비 |
Subject | 한국 프로야구 수준에 대해서. |
프리미어 12 우승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는 보지 않아서 한국 프로야구 수준이 어떤가 나무위키를 찾아봤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마이너리그 더블에이 수준보다도 못하다는 평이네요. 그마저 예전보다 고평가 되서 그런 것 같은데. 근데 이번에 프리미어 12 우승 소식을 보면 더블에이 수준은 넘는 것 같은데, 나무위키의 평가가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단기전 결과를 두고 수준을 재평가하는 건 이른 건가요? 야구팬들이 생각하는 한국프로야구 수준을 알고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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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 결과로는 133경기가 넘는 정규 시즌으로 진행되는 리그의 수준 차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번 프리미어 12만 해도 경기 수가 10경기도 못 넘습니다. 시범 경기 수가 이것보단 많아요. 이렇게 적은 표본은 리그 수준 차이에서 언급되어야 하는 선수들의 시즌 소화 능력조차 검증해줄 방법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KBO와 MLB 간의 수준 차이는 KBO가 AA ~ AAA 정도의 마이너리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평가에는 선수들의 능력 뿐만이 아니라, 코칭 스태프부터 시작해서 따져야 할 요소가 수없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로 세이버매트릭스라고 미국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성적 분석법을 당장 마이너리그 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데 비해서, 한국 KBO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마련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KBO와 MLB 간의 수준 차이는 KBO가 AA ~ AAA 정도의 마이너리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평가에는 선수들의 능력 뿐만이 아니라, 코칭 스태프부터 시작해서 따져야 할 요소가 수없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로 세이버매트릭스라고 미국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성적 분석법을 당장 마이너리그 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데 비해서, 한국 KBO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마련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꼴찌도 보통 10판 중 4판 정도는 이기는 스포츠가 야구고, 그렇게 욕을 먹던 왕년의 롯데나 지난 몇 년간의 한화도 10판 중 3판 정도는 이겼습니다. 야구에서 단기전의 결과는 얼마든지 전력차를 무시하고 그날그날의 컨디션과 운에 의해 뒤바뀔 수 있는 거죠. 해서 축구나 농구 등과는 달리 이런 토너먼트로 수준을 논하는 게 무리죠. 대충 리그 수준에 대한 평가는 더블A다, 트리플A다, 그 사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 좀 많은데 어느 정도 트리플A에 가까워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입되는 용병들의 수준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고, 비록 극소수지만 과거와는 달리 상위리그라는 MLB/NPB에서 성공하는 선수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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