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7/22 13:43:58
Name   로즈니스
Subject   7세 아이 소변 요잠혈 백혈구 검출 질문있어요..
내년에 학교 가는 7세 조카(여자애) 가 있는데
평소 키는 작고 (106센치에 18킬로) 밥은 잘 안먹고 물도 잘 안마십니다. 아무리 주스나 물을 줘도 입만 축이는 정도?
그래도 변비도 없고 멀쩡히 잘 뛰어놀고 활기는 넘칩니다만....
그런데 영유아검진 무료검진시기가 넘어서 돈내고-_- 근처 종합병원에서 검진했더니
소변검사에서 요잠혈 +1 이 발견되었다고 했어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한 달 뒤 다시 재검했더니
(그간 신경써서 물도 많이 먹이고 어떤 사람 말론 피곤해서 그렇다고 해서 피곤하지 않게 신경도 썼는데)
오늘도 WBC+ RBC+ 소견이라면서 대학병원 가보라고 하네요...(스틱검사라서 수치는 모르겠음)
근데 여긴 시골이고 대학병원 가야한다고 소리 들리니 애 아빠는 자기도 가끔 혈뇨 나오는데 자기 닮아 그렇다고 -_- 괜찮다고
대학병원같은데 갔다가 이상한거 옮아온다면서 자기 회사 친구 아들이 열좀 나는거 병원가서 요추천자했다가 멀쩡한애 죽었다고
대학병원은 죽을정도로 아프기 전엔 가지 말란 소리나 하고
애 엄마는 검사받을때 애가 아파서 놀라진 않을까요...하고 어정쩡하고 그래요....참 부창부수끼리 만났습니다-_-
전 제가 데리고 갔다온 입장에서 안가기도 신경쓰이는데 ...이거 안가도 되는 건가요?
검사받을때 많이 아플까요? 막 애한테 소변줄을 꽂는다던가...무슨검사를 받아야하는거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거죠?
병원 예약을 하려니 비뇨기과인가 소아과인가도 헷갈리고 ....
제가 의사한테 어디가 아프면 보통 이런게 나오냐고 했더니 자세한건 대학병원가서 검사받고 설명들으세요...그러더라고요.
홍차넷에 고견 부탁드립니다 꾸벅....대학병원까지 가려면 한 2시간 반은 가야하는데 그래도 갈 가치가 있겠죠? 그냥 저 혼자라도 데리고 가긴 갈겁니다 ㅠㅠ  

질문요약:
1. 병원에 전화해서 어버버 하지 않고 어떻게 설명해야하죠? 무슨과에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설명하고 검사받아야 하나요?
(비뇨기과 내과 소아과)
2. 이 김에 빈혈이 있나 정도 혈액검사도 한 번 시켜보고 싶은데 (밥안먹고 얼굴 허염...딱히 아프지는 않음) 비용이 많이 비쌀까요?
뭐뭐 검사받는다고 해야 엄청난 비용이 들지 않고 적당히 검사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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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동네병원에서 괜찮으면 괜찮다고 했겠죠? 요추천자 받고 죽었다면 요추천자랑 관계없이 죽었을거라고 봐요 요추천자로는 사망사고가 발생할수없다는게 의료인들 입장으로 알고있고 저도 고열로 뇌수막염 검사하려고 요추천자 했는데 결과적으로 뇌수막염이 맞았어요
저도 아들 혈뇨로 고민했는데(결과적으론 요산이었지만)피 섞여나오면 요로감염 또는 심각하면 신장이상을 높이 본대요
검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애들 금방 잊어버려요
다람쥐
어버버 설명 이런건 걱정 안하셔도돼요
그냥 동네병원에서 소견서 받아서 그거 보여주면 알아서 다 해주더라고요
Beer Inside
대학병원이 너무 멀면 소아병원 또는 소아과가 있는 종합병원가서 소변 검사를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이 없을 가능성도 있지만 요로 감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로즈니스
차병원이 그나마 1시간 반 정도인데 그정도면 종합병원인거겠죠?
전화해서 소아과? 내과? 비뇨기과? 어디 예약이 좋을까요? ^^;
다람쥐
모르면 그냥 무조건 소아과 가세요 쌤이 보고 다른과로 보내주든지 하실거에요
그리고 요즘 애들은 웬만하면 실비보험 다 가입되어있지않나요? 검사비는 걱정안하셔도될거같아요
그리고 소아과에서 빈혈의심해서 검사하자고 안했으면 굳이 안해도될거같네요
로즈니스
네 감사합니다. ^^ 실비는 있는것같긴 한데 애들 부모들이 안아키는 아닌데...ㅋㅋ 큰병원 검사 이런건 잘 안데리고 가려고 해요. 주변인 애가 그렇게 되고 나서 건들다 뭐 된다 뭐된다 그런 이야기를 오빠가 자주 하는 편이고요. 젊은 사람 치곤 특이하죠. 아무튼 전 영 신경쓰이고 건강염려증이 있어 가보려고 합니다.ㅎ
다람쥐
저도 가보시는게 맞을거같아요 방문했던 소아과에서 진료의뢰서 받아서 가셔요 ㅠ
소변 자체가 아예 안 나온다던가 이렇지 않는 이상 소아과 먼저에요. 비뇨기과 진료가 필요하면 의뢰를 합니다
엄마곰도 귀엽다
에공. 애기가 아픈가봐요 ㅠㅠ
병원가서 검사할때 아기가 울거나 그래도 넘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잘 하고 계신거니까요.
빨리 낫길 바랄게요. 힘내요.
저런 마인드면 언제든 부모가 애 잡아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개인적으로 혈뇨, 단백뇨 발생후 1년뒤에 쓰러졌고 이식까지 받았는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고 해도 누구한테든 없으리라고 보장 못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솔직히 아나키나 저 아빠나 다를거 없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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