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02/10 15:15:32 |
Name | 진준 |
Subject |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이는 법? |
집중이 안 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한번 집중이 안 되면 오래가네요. 좀 꾸준히 집중하는 습관이 필요한데 격차가 큰 것 같아요. 공부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니 조언을 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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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으로 뭔가에 집중하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건 의식 외의 영역에서 어딘가에 주의가 끌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신경이 쓰이든, 불만족스럽든, 혹은 다른 중요한 것이 있든지 말이죠. 제 경우는 [고독감]이 가장 큰 방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1.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갑니다. 집은 '쉬는 곳'이란 감각이 배어있어서 일단 나가야 시동이 걸립니다. 나가는 데 부족하거나 방해가 되는 건 최대한 채우고 정리해서 나가는데 심리적 방해가 없도록 합니다.
2. 사람이 있는 장소를 찾습니다. 도서... 더 보기
1.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갑니다. 집은 '쉬는 곳'이란 감각이 배어있어서 일단 나가야 시동이 걸립니다. 나가는 데 부족하거나 방해가 되는 건 최대한 채우고 정리해서 나가는데 심리적 방해가 없도록 합니다.
2. 사람이 있는 장소를 찾습니다. 도서... 더 보기
의식적으로 뭔가에 집중하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건 의식 외의 영역에서 어딘가에 주의가 끌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신경이 쓰이든, 불만족스럽든, 혹은 다른 중요한 것이 있든지 말이죠. 제 경우는 [고독감]이 가장 큰 방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1.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갑니다. 집은 '쉬는 곳'이란 감각이 배어있어서 일단 나가야 시동이 걸립니다. 나가는 데 부족하거나 방해가 되는 건 최대한 채우고 정리해서 나가는데 심리적 방해가 없도록 합니다.
2. 사람이 있는 장소를 찾습니다. 도서관이든 카페든 사람이 살짝 북적이는 곳에 있어야 잘되더군요. 다들 뭔가 하고 있으니 나도 뭘 해야겠다는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덜 외롭거든요. 비슷한 경우인지 몰라도 카페에서 논문 썼다는 사람 제법 많습니다. 도서관의 경우 전 코라도 후비고 싶은 날이 아니면 칸막이 없는 자리를 잡습니다.
3. 다른 신경쓰이는 일, 이슈가 있으면 최대한 '별 것 아니다', '나중에 해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눈 앞에 있는 거 하려고 나온 거니까 커피값 차비 안 아깝게 지금은 하려는 걸 보는 게 맞다고 열심히 합리화를 하는 거죠.
4. 간간이 쉬어줍니다. 홍차넷을 하든 페북을 보든 하고 눈도 좀 감아주고요. 쉬는 동안 뭘 하든 너무 빠져들거나 시간을 길게 뺏기지 않으면 됩니다. 음료는 카페인보다는 당을 우선합니다.
5. 좀 잔잔하고 좋아하는 음악(가급적 가사 없는 걸로)이 있으면 들으면서 해도 좋습니다. 정서는 판단에 우선한다고 하죠. 기분이 덜 나빠져서 하기 싫다는 생각이 덜 들어요. 전 대항해시대 같은 게임 OST나 클래식을 듣습니다.
6. 뇌가 덜 깨었다, 잘 안 읽힌다는 느낌이 들 때는 짧게 명상하듯 눈을 감고 이것저것 생각하는 시간을 잠깐 가집니다. 좋아하는 거 생각하면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부팅 효과가 있는 건지, 그러다가 다시 책장을 보면 잘 들어오더라고요.
전 엉덩이 붙이고 오래 보는 재주가 없습니다. 관심도 없고 하기도 싫은 걸 참으면서 들여다보는 걸 잘 못해요. 고시류와는 거리가 멀죠. 그래서 이렇게 해서라도 꾸역꾸역 할 공부를 메우는 편입니다.
1.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갑니다. 집은 '쉬는 곳'이란 감각이 배어있어서 일단 나가야 시동이 걸립니다. 나가는 데 부족하거나 방해가 되는 건 최대한 채우고 정리해서 나가는데 심리적 방해가 없도록 합니다.
2. 사람이 있는 장소를 찾습니다. 도서관이든 카페든 사람이 살짝 북적이는 곳에 있어야 잘되더군요. 다들 뭔가 하고 있으니 나도 뭘 해야겠다는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덜 외롭거든요. 비슷한 경우인지 몰라도 카페에서 논문 썼다는 사람 제법 많습니다. 도서관의 경우 전 코라도 후비고 싶은 날이 아니면 칸막이 없는 자리를 잡습니다.
3. 다른 신경쓰이는 일, 이슈가 있으면 최대한 '별 것 아니다', '나중에 해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눈 앞에 있는 거 하려고 나온 거니까 커피값 차비 안 아깝게 지금은 하려는 걸 보는 게 맞다고 열심히 합리화를 하는 거죠.
4. 간간이 쉬어줍니다. 홍차넷을 하든 페북을 보든 하고 눈도 좀 감아주고요. 쉬는 동안 뭘 하든 너무 빠져들거나 시간을 길게 뺏기지 않으면 됩니다. 음료는 카페인보다는 당을 우선합니다.
5. 좀 잔잔하고 좋아하는 음악(가급적 가사 없는 걸로)이 있으면 들으면서 해도 좋습니다. 정서는 판단에 우선한다고 하죠. 기분이 덜 나빠져서 하기 싫다는 생각이 덜 들어요. 전 대항해시대 같은 게임 OST나 클래식을 듣습니다.
6. 뇌가 덜 깨었다, 잘 안 읽힌다는 느낌이 들 때는 짧게 명상하듯 눈을 감고 이것저것 생각하는 시간을 잠깐 가집니다. 좋아하는 거 생각하면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부팅 효과가 있는 건지, 그러다가 다시 책장을 보면 잘 들어오더라고요.
전 엉덩이 붙이고 오래 보는 재주가 없습니다. 관심도 없고 하기도 싫은 걸 참으면서 들여다보는 걸 잘 못해요. 고시류와는 거리가 멀죠. 그래서 이렇게 해서라도 꾸역꾸역 할 공부를 메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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