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1/17 16:56:07
Name   이사무
Subject   마취가 잘 안되는 경우는 왜인 걸까요?
방금 치과치료를 받고 와서 적어보는 질문 글입니다 ^^:


20 중후반 부터  병원에서 마취를 하면 잘 안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핵성 장염관련 수술로 하반신마취를 했었는데, 척수에 마취를 한 후에  확인차 체크하시는데
계속 감각이 남아있어서  한 번 더 마취를 했었습니다. 두 번 째도 감각이 좀 있는가 없는가 긴가민가했구요.

6~7년 전 쯤에도,  어금니 하나를 신경치료를 하게 됐는데....
살면서  절단, 골절, 수술, 등등 온갖 질병과 사고를 겪어 본 저로서... 정말 죽음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저 때도,  잇몸 쪽에 마취주사를 맞았는데,  이를 깎아내는 과정에서 너무 아파서 인상을 썼더니
마취를 1~2번 더 맞고 했음에도 너무 아프더라구요. 덕분에 치과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후로는 양치와 치간칫솔을  제대로 합니다만....

3년 전 쯤에,  건강검진을 하며 수면내시경으로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이 때도 내시경  중간에 깨버렸습니다.  남들은 다 수면실에서도 잘 자던데....전 중간에 깨서 수면실에선 걍 일어나 있었구요;;



그리고 오늘은 다시 (그리 열심히 치아 관리를 했건만) 충치 치료로 어금니 일부를 갈아내고, 그 앞쪽 이를 4분의 1정도 깎아내는
충치치료를 하게 됐는데
이 때도, 마취주사를 맞고 깎기시작하자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또 마취주사를 더 맞았는데 여전히 심하게 아팠습니다;;


제가 통증에 엄살이 심한편이냐면...그건 아닙니다.
공황장애나 비염같은 것들로 인한 건 굉장히 예민한데,   통증이나 이런 건 굉장히 잘 견디는 편이거든요.
어릴 때부터 주사나 수술류도 잘 받았고,  부상이나 뭐 기타등등 통증에도 전혀 힘듬을 못 느끼구요.



반대로  한 십년 전 쯤에,  완전 매복치로 사랑니 두개를 갈아내서 뽑아낼 때는 (가던데에서 사랑니는 안한다해서 다른델 갔습니다)
전혀 아픈 기억이 없었는데.... 사랑니와 어금니의 차이인 것인지,  아니면 의사선생님의 마취 스킬 차이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앞으로 병원을 얼마나 더 갈 지 모르겠지만,  요 10년 이상 병원을 가서 마취를 한 경우 거의 다
잘 안된 느낌이라서....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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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1. 척추마취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의 기술적 문제, 약물의 불안정성 두가지 원인이 있는데,
21세기 초에는 국산 척추마취용 약은 약물의 농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문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국산 척추마취용을 사용해서 발생한 문제일 가능성이 이씃ㅂ니다.

2. 신경치료시에 마취가 잘되지 않는 것은 대부분 잇몸의 염증 때문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잇몸에 염중이 있으면 혈류가 많아서 국소마취제가 전신으로 확산이 잘 되고,
염증부위의 조직압이 높아서 국소마취제가 침투가 ... 더 보기
1. 척추마취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의 기술적 문제, 약물의 불안정성 두가지 원인이 있는데,
21세기 초에는 국산 척추마취용 약은 약물의 농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문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국산 척추마취용을 사용해서 발생한 문제일 가능성이 이씃ㅂ니다.

2. 신경치료시에 마취가 잘되지 않는 것은 대부분 잇몸의 염증 때문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잇몸에 염중이 있으면 혈류가 많아서 국소마취제가 전신으로 확산이 잘 되고,
염증부위의 조직압이 높아서 국소마취제가 침투가 잘되지 않는점,
염증 조직의 산도가 높아서 국소마취제의 효과가 발현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수면내시경 중간에 잠이 깬것은 수면유도제를 분해를 빨리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해하는 효소가 반응이 빠른경우에는 환자가 빠른시간에 의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사무
예 답변 감사드립니다.

결국 일반인이 볼 때는 다 비슷한 마취인줄 알았더니, 세 사례 모두 전혀 다른 것이었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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