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4/12/15 13:57:27 |
Name | [익명] |
Subject | 하하 소개팅 어렵네요 |
외적으로는 완전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괜찮은 여성분 이었고 그것보다는 말도 안되게 비슷한 취향과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간만에 제법 노력해서 소개팅 했습니다. 네 번정도 만났을때 함 만나보자고 했는데 혹시 친구로라도 보면 안되겠냐고 하네요. 흔한 거절 멘트같길래 뭔 친구냐 난 친구 많다고 했는데 자기는 친구도 별로 없는데, 오빠처럼 성향이 잘맞는 친구는 더 없다 원래 5프터 하기로 한날 밥도 사줄테니까 만나자 라고 하네요 ;;; 대충 요지는 외모도 괜찮고, 성향도 너무 잘 맞아서 좋은데 나는 만나기 전에 헤어지는 것도 생각하고 연인관계는 누구보다 가까우니까 어그러졌을 때 상처가 너무 크다 까다롭고 경계많고, 아마 소개팅으로 만나는 건 커녕 앞으로 연애도 힘들 것 같다. 정도인데,,뭐 차은우가 고백했어도 그렇게 얘기했을까 싶네요 mbti는 infj 라고 합니다 (복잡한 인간이라고 하더라고요) 뭔 개~소린가 싶어서 거절하려다가 들어보니 뭐 그리 말같지도 않은 이유는 아니고 밥도 사준다는데;; 걍 다음 소개팅 잡히기 전까진 취미친구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일단 알았다 했습니다. 나참...태어나서 소개팅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웃기기도 하고 넋두리 차원에서 적어봤습니다 ^^;; 홍차넷 횐님들은 이런 경우를 만나보셨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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