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0/05 22:20:38
Name   Ben사랑
Subject   어머니의 지방간에 대해서 질문
제 어머니가 오늘 CT 검사 결과가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말씀드리고 앞으로 어머니가 주의해야 할 것이 뭔지, 또 저는 어떻게 어머니를 도와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

어머니가 일주일 하고 좀 더 전에 복통이 있으셔서 CT를 찍으셨었고(저는 이때에는 어머니가 복통이 있으셨던 것, CT를 찍으셨던 것을 몰랐음)
다시 잠잠하다가 그 며칠 후에 또 배(정확히는 오른쪽? 갈비뼈 바로 아래 부분)가 매우 아프셨었고(저는 이때에야 어머니가 이 이전에 복통이 있으셨던 것과 CT를 찍으셨던 것을 알았네요),
또 잠잠하다가 그로부터 한 이틀 후 정도에 한밤중에 정말 극도로 아프셨는데 이때 배에 뜨거운 열기가 나오는 전기기구를 대어 드렸더니 그 아픈 것이 조금은 괜찮아지셨는지 잘 주무셨습니다.

그 이후로 며칠간 진통제를 드신 채로 직장을 다니셨는데(보건소에 다니시는 약사이십니다. 공무원이죠) 이때에는 배를 일부러 누르지 않는 한 그다지 배가 아프시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진통제를 드셨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배가 아프신 때가 또 있었고

그 이후로는 진통제를 드신 채로 배가 별로 안 아프시다가

또 지나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진통제를 드시지 않으셔도 배가 안 아프십니다.(3~4일째)

오늘, 저번에 찍으신 CT 검사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1) 위에 말씀드린 복통과 관련한 그 어떠한 병도 발견되지 않음
2) 다만 지방간이 매우 심하심. 또, 간수치가 100이라고 함. 정상수치는 40 정도라고 하는데.
3) 그러나 식습관적으로는 전혀 지방간을 일으킬 요인이 없어보임. 일단 소식하시고, 또 고기나 술을 많이 드시는 것도 아니고. 다만 저랑 요즘 말다툼할 일이 좀 있었어서 스트레스를 받으신 적은 많았는데...
4) 원래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셨음. 혈압약을 복용하시기 전에는 혈압수치가 180이셨다가 복용 직후에는 정상 근방이라는 130 정도로 떨어진다고 하심.
5) 담당 의사는 한달 뒤에 간기능 검사나 다시 하자고 했다 함.


앞으로 어머니가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제가 무얼 도와드려야 하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복통과 관련해서 검사 결과가 안 나온 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걱정해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려요. 그래도 뭐 심리적으로는 결과가 어떻게든 나왔으니 한 시름 놓았네요.



0


DoubleYellowDot
지방간은 운동부족으로도 오는거 같아요. 제가 직장다닌지 2년밖에 안됐을 때 딱 키에서 110 빼면 체중 나오는 무난한 몸이었는데 지방간 시작기미가 보이니 운동하라고 그러더라구요..40에서 100 나오는건 그때그때 좀 다를 수도 있으니 다시 보자고 할 것 같긴 한데..
Ben사랑
아니요. 어머니가 40이라는 게 아니라, 어머니는 그냥 100의 수치를 가지고 계시고, 간수치의 정상치가 40이라고 들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 썼네요.

어머니가 간에 관련한 약을 잔뜩 처방받아 오셨더군요..;;
DoubleYellowDot
아 아뇨 제가 오해 소지가 있게 쓴거예요. 죄송합니다. 정상치가 40인데 100정도 올라가는건 좀 쉬시면서 병원 처방용 우루사 드시면 금방 돌아오기도...전 12000이 나와 봤거든요 어허허
Ben사랑
의사가 어떤 약을 처방했으니 일단 그걸 지켜보려해요. 그래도 어머니께 우루사 이야기를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마르신 편인지요 ? 그렇다면 이런 지방간이 제일 골치가 아파요. 진단하려면 자세한 문진과 그리소 결국 간조직검사가 필요한데, 조직검사로 진단한다 한들 ? 아직까지는 치료가 없어요. 정기 검진을 자주 해서 혹시 악성 병변이 발생하는지 잘 추적관찰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치료제가 임상 시험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복통에 대해서는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 알기 어려울 듯 하구요.. (원격 진료는 그냥 허구에요..)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간파트를 찾아가서 계속 규칙적으로 경과관찰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만. 개인 병원 의사 선생님 중에서도 자신있게 진료보실 수 있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 보세요. 무슨 선택을 하던 애매합니다. 즉, 아직 의사들도 이 병에 대해 확실히 잘 몰라요.
Ben사랑
마르시고 정상체중이신데 배만 많이 나오셨어요.

계속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으시면서 의사 말을 잘 듣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예전에 보긴 했는데, 커피가 좀 좋다는 논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커피를 열심히 마셨더니 암 발생율을 5배 정도 줄여줬다는 내용인데요. 아메리카노나 드립 커피처럼 설탕이나 프림, 우유 등이 안들어간 커피를 드시도록 해보세요. 근데 저도 읽으면서 진짜 ?? 라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Ben사랑
흐음.. 정말일까요?

한번 커피 이야기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95 IT/컴퓨터제로보드 XE 스킨같은데 혹시 구입처/사용법을 아시는분? 6 니생각내생각b 16/10/02 7742 0
1596 기타우울한 노래 추천받고 싶어요. 9 원추리 16/10/02 3223 0
1597 기타무중력 의자 써보신 분 계신가요? 5 설현 16/10/02 4367 0
1598 여행곤지암 화담숲이랑 파주 벽초지 수목원, 프로방스 다 다녀와보신분 있나요? 3 Liberal 16/10/03 4447 0
1599 의료/건강천식에 전자담배가 안좋나요? 카서스 16/10/03 4719 0
1600 의료/건강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궈야 하나요? 4 길도현 16/10/03 3369 0
1601 의료/건강3일간 설사했다면 장염일까요? 9 Toby 16/10/03 11441 0
1602 법률편의점 알바하다 24만원을 물어주게 생겼습니다 ㅠㅠ 16 꾸루루룩 16/10/03 5466 0
1603 기타홍차 브랜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줄리아 16/10/04 3851 0
1604 진로직장 관련 질문입니다. 2 술먹으면동네개 16/10/04 4614 0
1605 IT/컴퓨터노트 7 듀얼스탠바이 가능한가요? 포켓몬사냥꾼 16/10/04 4092 0
1606 기타자동차 견적을 좀 알아보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4 쉬군 16/10/04 2976 0
1607 의료/건강땀이 과하게 나는듯합니다 1 디딩거 16/10/04 3938 0
1608 의료/건강이가 씹을 때마다 시큰거립니다 2 가하마 16/10/04 4543 0
1609 과학변압기 질문드립니다. 3 우리집떼껄룩 16/10/04 5225 0
1610 기타명동역 인근에 세미나 혹은 집담회가 가능한 카페 공간이 있을까요. DoubleYellowDot 16/10/05 3328 0
1611 문화/예술러블리즈 인천 홍보대사 위촉에 대한 이유 6 NF140416 16/10/05 5279 0
1612 의료/건강교감신경 항진증이 있는거 같아요! 26 진준 16/10/05 6199 0
1613 의료/건강어머니의 지방간에 대해서 질문 8 Ben사랑 16/10/05 3210 0
1615 기타잠실에서 흑석까지 오전에 차로 얼마나 걸릴까요? 6 잉여의슬픔 16/10/06 3953 0
1616 교육어렸을때 기하학 문제 좋아하셨나요? 30 Cogito 16/10/06 5766 0
1617 기타재테크) 금을 사볼까해요. 12 엄마곰도 귀엽다 16/10/06 3855 0
1618 기타어릴적부터 죽음을 많이 접하신 분? 12 순순한우리집 16/10/07 3554 0
1619 IT/컴퓨터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 자동 저장하는 방법(부탁드립니다.) 지나가던선비 16/10/07 6491 0
1620 의료/건강임신 중 소염진통제,항생제 복용 관련 질문 7 BetterTogether 16/10/07 371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