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09/06 10:25:41 |
Name | Ben사랑 |
Subject | 지금 초중고생한테 대학 가지 말고 공무원 가라고 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
명문대 나와도 백수라면…대학보다 차라리 ‘공딩’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905000538 위와 같은 내용의 기사들 요즘 상당히 많더군요. 고작 그 대학 몇년 때문에 대학을 안 가고 공무원 간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가는데요. 예외적으로 등록금 문제라면 이해는 가는데.. 이유가 '시간 낭비' '더 젊을 때에 취직'이라니. 그냥 기레기들의 농간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대학을 능력과 여건이 되는데도 일부러 포기하고 공무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요즘 많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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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다는게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어차피 난 안된다'는 패배의식으로 장기간(어쩌면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는 거죠. 공무원 시험이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상류층으로 가게 되는 의미보다 내 인생의 마지막 동앗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어차피 안되는 인생의 마지막 수단.되면 좋고 안되도 지금보다 나빠질 게 없다고 생각하는? 뭐 그런거요.
더 큰 문제는 일부의 깨어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현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 수만은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있어요. 그러다보... 더 보기
더 큰 문제는 일부의 깨어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현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 수만은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있어요. 그러다보... 더 보기
돌아선다는게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어차피 난 안된다'는 패배의식으로 장기간(어쩌면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는 거죠. 공무원 시험이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상류층으로 가게 되는 의미보다 내 인생의 마지막 동앗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어차피 안되는 인생의 마지막 수단.되면 좋고 안되도 지금보다 나빠질 게 없다고 생각하는? 뭐 그런거요.
더 큰 문제는 일부의 깨어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현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 수만은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자발적인 무력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무기력하게 하루하루 보내는. 그런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발적인 절망감'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사회악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일부의 깨어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현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 수만은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자발적인 무력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무기력하게 하루하루 보내는. 그런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발적인 절망감'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사회악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가 아니고;; 공무원이 선호되는 환경이 공무원이 좋아서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공무원이 아니라면 방법이 없을 정도로 사회 안전망이 엉망이라는 거예요. 기업들의 원활한 성장동력이 존재한다면 그깟 공무원이지만 현 사회에서 생존하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똑같이 힘들지만 생존의 두려움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공무원으로 몰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상위 몇프로에 들지 않으면 더이상 학벌이나 스펙이 안전장치가 되어주지 않는다는 이야기예요.
사회의 불안정성으로 이야기를 확대하면 너무 범위가 넓어져서 '모르는 사람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일감이 넘치거나 일손이 부족하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하려는 거였구요.
사회의 불안정성으로 이야기를 확대하면 너무 범위가 넓어져서 '모르는 사람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일감이 넘치거나 일손이 부족하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하려는 거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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