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7/24 18:24:47
Name   헤칼트
Subject   사회에서 술 마실 일이 많이 생기나요?
저희 아버지께서 술을 잘 못 드십니다.
조금만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시고 심장이 뛰신대요.
아버지를 닮아서 저 역시 잘 못 마십니다.
증상도 똑같아요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빨리 뜁니다.
이게 무슨 효소 부족이라던데...
친구들과 실험(...?)을 해본 결과 저는 남들 4분의 1 정도만 마시면 취해버리더라구요. 성격상 매우 기분좋게 취하고 술버릇은 귀여운 척인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사회 나가서 술 잘 못 마시면 힘든 점이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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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win4078
아마 ALDH 부족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고등학교때 술과 관련된 실험을 얼마나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고민은 대학교때 한번 양껏 마셔보시고 본인의 주량을 확인한 다음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헤칼트님이 사회생활 하실때면 술 못마신다고 의사표현 명확하게 하면 강권하고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도 그러는 분위기라서요.
세계구조
이제는 술 못 마신다고 하면 강권하지 않아요. 이상한 군대식 문화인 회사도 있긴 하겠지만
NightBAya
대학다닐 때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몸에 반응이 오는 친구가 있었는데, 술 마시는 자리는 많았지만 술 안마시면서도 잘만 놀았습니다.
못 마시는 사람 억지로 마시게 하는 분위기도 없어져가는 추세고... 굳이 그런건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NULLPointer
저도 술을 잘 못마시긴 했습다. 한잔만 마시면 빨개지고 거기서 좀 더 마시면 온몸에 두드러기 처럼 울굿불긋한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요.
거기서 더 마시면 아예 하얘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어쩌다 술에 맛들려서 술은 잘 마십니다. 주량 자체는 많이 먹어 보니까 점점 늘긴 하더군요. 요즘 나오는 소주는 3병까지는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술마시면 빨개지는건 주량과는 상관없이 마찬가지입니다. 조금만 마셔도 빨개져요.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좀 늦게 나오냐 빨리 나오냐 뿐이지 빨개지는 건 안 고쳐지더군요.
레지엔
업종, 지역, 기업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큽니다. 빈도는 줄었지만 남은 곳도 꽤 많고요.
졸려졸려
케바케입니다. 대체로는 체질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억지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술 안마셔도 마신것 처럼 잘 놀면 불이익도 거의 없습니다.
케바케입니다.
군대식 문화(?) 구조가 많이 남아 있다는 건설업에 종사하지만 저희 회사는 회식도 술자리도 일절 없습니다.

자재영업 뛰시는 전무님은 술을 좀 드시는 데
원래 술을 좋아하기도 하십니다.
tunetherainbow
술자리 많을 것 같다는 공직사회인데, 병 핑계 대고 아에 술 못 한다고 말해 놓으니 강권하진 않습니다. 술자리가 많은 분위기도 아니고요.
포카리
결국 사람의 문제입니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 혹은 문화에 젖은 사람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곳도 여전히 있습니다.
Beer Inside
요즘은 못마시거나 술을 끊은 사람에게는 술을 주지 않습니다.

문제는 술은 마시기 싫은데, 눈 앞에 술을 보면 참지 못하는 것이 문제....
하니남편
요즘 분위기는 강제로 안먹이는 분위기입니다. 대학부터가 술 안먹지 않습니까?
레지엔님 댓글대로 업종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다 보니 끝까지 안먹겠다면 안먹을 수는 있지만 업종에 따라 인사고과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근데 남들보다 못마셔도 마실 수 있고 술자리에 낄 수 있다면 문제가 될 일은 드물거에요.
*alchemist*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저는 팀이 술 싫어하는 인원이 많아 회식 잘 안해서 너무 좋습니다...
저도 알코분해효소가 없어서 고생 많이 하는데.. 술먹고 한 두세번 죽어버리면(?) 술값 아깝다고 안먹이긴 합니다.
괜히 억지로 잘먹는척 하거나 하면 나중에 뺀다는 소리 들으면서 괴로우니까 그러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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