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3/07 10:48:24
Name   [익명]
Subject   이런 썸은 처음이라서.. 도저히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자만추만을 지향하던 저였지만, 초 장기간의 연애와 또 초 단기간의 연애가 끝나면서..

호기심에 소위 만남어플을 한번 깔아보았습니다. 역시 상술이 가득한.. 과금 시스템으로 무장되어 있더군요.

첫날 여기저기 둘러보다 호감 있는 분께 좋아요를 찍었는데, 운 좋게도 서로 연결이 되어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머얼리 떨어진 분이더라구요.

아무튼 신기하게도.. 대화가 잘 통했고 둘째날 바로 카톡 아이디까지 교환(아직 번호는X)해서

거의 1주일 넘게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좀 어색해서 업무 중에는 카톡을 한 번도 보내지 않았는데

선톡이 온 경우도 종종 있구요. 이후로는 그냥 틈틈이 업무중에 쉬는 시간에도 톡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톡을 이어가다 서로 퇴근하고 집에서 자기 전까지 2~3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고 잠드는데

일어나면 바로 굿모닝 톡도 해주시더라구요.

사실 만남어플 1일차에서 너무나도 이상형인 분을 만났고 연결이 됐고.. 대화도 잘 통하고.....

너무 신기한데 이게 잘되고 있는 건지? 가능성이 있는 건지?는 구분이 잘 안 됩니다.

오히려 멀리 떨어져서 실제로 볼 확률이 적으니? 더 편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건지..

서로 대화는 너무 잘 통하는데 라이프 스타일은 저는 약간 정적이고 이분은 좀 인싸 스타일이시긴 한 거 같구요.

연락의 빈도나 대화로 보면.. 호감 정도는 있는 상태인 것 같은데 어떠려나요? 여자분의 심리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연애 박사님들..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그냥 톡이 잘 되고 있다는 것 말고는 정보가 넘 부족합니다.
썰을 좀 더 풀어주세요 ㅋㅋ
[글쓴이]
이렇게 빠른 댓글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ㅋㅋ 톡의 주제는 서로의 일상 시시콜콜한 것들을 다 말하기도 하고, 가족 관계나 취미, 취향, 그리고 서로의 연애, 성격, 장단점, 가치관 등에 대해서도 스스럼 없이 물어보고.. 조만간 2인용 게임도 같이 해보자고 하는 등 주제가 다양한 편입니다. 아직 말은 서로 존대하고(나이는 비슷한 편입니다.),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날 약속을 잡진 않았네요.
만남어플은 다들 기본적으로 오픈마인드라, 실재로 만나기 전 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2
그르니에
제가 소개팅을 거의 100번정도 해봤는데 언제나 만나기 전까지는 연락이 더 잘되었습니다..
에디아빠
아직은 서로 심심이 어플 같은거구요. 만나보신 다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7
온라인에서만 아는 사이는 실제로 만나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더 잘되고싶으시면 만나보자 권해보는건 어떠신지요?
공룡대탐험
아직 "썸"은 아닌 것 같구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아무리 연락할 때 천생연분처럼 느껴지더라도 직접 만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두 분이 어플로 만나셨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적극적으로 만남을 추진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봄과여름
온라인으로는 충분히 소통하신 듯하니 오프라인에서 만나보세요.
2000년대 초반 제 경험이긴 하지만, 온라인으로 너무 오래 얘기한 후 오프에서 보면 어색하고,
나는 어디, 여긴 누구 느낌이 들어요.
여자분 심리는 글쓴 분과 같겠지요. 채팅이 어색하지 않고 잘 풀리네 정도.
문자만 주고받는 사이에 무슨 절절한 감정이 생길 것이며, 감정이 생겼다 한들 신기루이지요.
글쓴분이 채팅에서 대단히 감명 깊은 철학, 삶의 자세, 개인적 조건을 얘기했는데
그게 여자분이 주변 남자들에게서 볼 수 없어 찾아헤매던 것들이거나 혹할 만한 내용... 더 보기
온라인으로는 충분히 소통하신 듯하니 오프라인에서 만나보세요.
2000년대 초반 제 경험이긴 하지만, 온라인으로 너무 오래 얘기한 후 오프에서 보면 어색하고,
나는 어디, 여긴 누구 느낌이 들어요.
여자분 심리는 글쓴 분과 같겠지요. 채팅이 어색하지 않고 잘 풀리네 정도.
문자만 주고받는 사이에 무슨 절절한 감정이 생길 것이며, 감정이 생겼다 한들 신기루이지요.
글쓴분이 채팅에서 대단히 감명 깊은 철학, 삶의 자세, 개인적 조건을 얘기했는데
그게 여자분이 주변 남자들에게서 볼 수 없어 찾아헤매던 것들이거나 혹할 만한 내용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최근 주변에서 소개 어플이나 공부용 어플을 통해 사귀거나 결혼까지 한 경우를 네 번 접했네요.
따뜻한이불
큰 의미 두지 마시구 직접 만나 겪어보신 후에야
판단이 되실거 같아용
큰 의미 두지 마세용 정말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이비드권
직접 만나보고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판단항목은 1) 날 어장의 물고기로 보는건지 2) 진지한 연애상대로 보는건지 둘 중 하나입니다
초를 치려는 건 아니고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이미 아실 수도 있지만 요즘 데이트앱을 이용한 범죄가 많습니다. 조심하시고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실 수 있을 때까지는 만나시더라도 사람 많은데서 만나시길 바랍니다.
3
nm막장
앱 개발사에서 고용한 알바일수도?..는 농담이구요

괜찮다면 주말에 한번 오프 만남을 해보심을 추천드려요
만남 자체가 상대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거든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253 연애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7 [익명] 22/04/15 4602 0
13242 연애INTJ 모쏠의 연애를 도와주세요! 38 아마존 22/04/13 4498 0
13235 연애결혼 선배님들 프로포즈...할때 22 [익명] 22/04/11 5605 0
13233 연애저를 탐탁치 않게 보는 여자친구 부모님 때문에 고민입니다 14 [익명] 22/04/11 6198 0
13178 연애너무 외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54 [익명] 22/03/29 6985 0
13134 연애얼떨결에 첫 소개팅을 받게 되었습니다. 36 카르스 22/03/19 4413 0
13099 연애첫 연애를 시작하기 위한 조언 31 카르스 22/03/12 4563 0
13068 연애이런 썸은 처음이라서.. 도저히 감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13 [익명] 22/03/07 5264 0
13010 연애헤어져야 될까요? 22 [익명] 22/02/22 5866 0
12954 연애결혼에 대한 기대치와 미래 가능성 포기... 5 [익명] 22/02/09 4915 0
12944 연애MBTI 상극(극단적 S와 극단적 N)이 성향 차이를 극복하고 잘 만날 수 있을까요...? 45 22/02/08 9731 0
12892 연애썸이였음 좋겠습니다만 썸일까요? 40 [익명] 22/01/26 6489 0
12885 연애여자친구 부모님의 기대치... 42 [익명] 22/01/26 6572 0
12838 연애30대이신분들, 나이먹고 친구는 어디서 어떻게 사귀나요 31 [익명] 22/01/15 8225 0
12808 연애20대 남자 생일선물 ~40만원 49 벚문 22/01/11 3747 0
12804 연애음식 가리는 사람 (부처테스트) 29 [익명] 22/01/08 5165 0
12775 연애회사 타 부서 직원한테 1월 1일 자정에 새해 메시지가 왔습니다 29 [익명] 22/01/02 6246 0
12731 연애아내 이직+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요? 6 [익명] 21/12/22 4531 0
12708 연애제가 예민한걸까요 19 [익명] 21/12/18 5677 0
12707 연애소개팅으로 세네번 계속 보는데도 살짝 어긋난 느낌이면 16 [익명] 21/12/18 6070 0
12706 연애연말에 저녁 4인분을 준비할 거 같은데 18 Soul-G 21/12/18 5714 1
12705 연애크리스마스이브에 가로수길 질문 드립니다. 3 Might 21/12/18 5030 0
12672 연애고백 타이밍일까요? 7 [익명] 21/12/10 5324 0
12670 연애여자친구와 부모님사이 밸런스 20 [익명] 21/12/10 5555 0
12637 연애게임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26 [익명] 21/12/02 696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