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s3를 쓰고 있긴 한데 성능은 정말 확실해요. 신품가는 시세가 계속 달라지긴 하지만 요새 바디가 500만원 전후인 듯하고, 렌즈는 70-200 쓰셔야 할 텐데, 이러면 삼각대도 짱짱한 거 쓰셔야 해요. 장비가 엄청 늘어납니다.

아토모스 닌자v 같은 외부모니터+레코더를 이용하면 ssd를 장착해 16비트 로우데이터까지 취득할 수 있어요. (이것만 배터리 등등 포함하면 150만 정도) 한데 취미에서 그 정도로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전 보통 4k 60p 200mbps로 데이터를 녹화합니다. 압축률이 어마어마해서 하드웨어 스펙이 엄청 요구되지만 화질도 엄청 좋습니다. 전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8k라면 캐논 r5나 소니 a1 정도일 텐데 발열 이슈가 해결이 안 되었습니다. 사시는 건 자유지만 개인적으론 추천 안 드려요. 8k 30p까지만 가능해서. 전 30p 별로 안 좋아하는 터라.

제가 좀 오해가 갈 수 있게 쓴 듯해서 부연합니다.

A7M3는 소니의 제품 라인업 중 중급기이긴 하지만,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주력 기종이고 이미 성능면에서 인정받은 기기입니다. 상업작가들도 많이 쓰고 있고요. 얼마 전에 후속 기기인 M4가 나왔으나 여전히 M3는 가성비 매우 좋은 바디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뮤비 정도를 찍는다면야 색상 표현력이 높을수록 좋으니까 현장에서 M3를 쓰지는 않지만(BTS 뮤비쯤 되면 fx6급 정도 몇 개 묶어서 씁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촬영이면 별로 못 느끼실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검색하여 보이는 직캠 영상 대부분이 8비트 바디로 촬영되었습니다. 제가 직캠러들도 일부 알아서 그들이 무슨 기종을 쓰는지도 압니다. M3 사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8비트냐 10비트냐는 영상 편집할 때 날아간 것처럼 보이던 색이 사악 살아나는 현상으로 분명히 구분은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촬영 전 환경세팅을 하여 쓰니까 큰 문제는 없을 거고요. 어차피 최종 인코딩 영상은 8비트 컬러입니다.

어느 정도 예산이나 어느 정도 급을 원하시는지 몰라서 종합적으로 M4 추천은 드렸습니다만, M3도 충분히 좋은 기기입니다. SLRRENT 같은 데서 기기 대여하여 하루 정도 써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가장 확실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