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6/02 00:06:09
Name   헤칼트
Subject   이승철은 어떤 가수인가요?
이승철의 가수로서 경력은 잘 알고 있어요. 이승철 노래도 정말 좋아해서 많이 듣기도 해요. 근데 한때는 이승철이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이라고까지 치켜세워졌다고 들었거든요.
그분이 어떤 면에서..? 그렇게 노래를 잘 하시는 건지 궁금해요.
당연히 불러보면 어렵고 고음까지 편안하게 올리고 노래 편안하게 부르고.. 뭐 이런 건 알겠는데 "이렇게 하면 최고인 거야?"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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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의 나얼 정도의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에는 그만큼 부르는 가수가 흔치 않았어서요.
임팩트와 꾸준함을 합치면 최고맞죠.역대로 놓고보면 이승철 위에 가왕말고 없지않나요
강남역 씨에스타 발라드 타임에 노래 부르던 가수입니다. ㅋㅋ
쿰척쿰척파오후
라이브나 CD나 별 차이가 없죠.
레지엔
데뷔부터 지금까지 쭉 나열해서 들으면 아실텐데, 목 자체는 계속 변해가는데(사실 노화하는데) 노화의 속도를 최대한 늦추면서 중요한 기술(감정표현이건 박자건 강약이건)을 갈고 다듬으면서 롱런해온 케이스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사실 선수로 치면 은퇴 직전이긴 하죠...
네버엔딩스토리 라이브로 호흡 안빼고 구절 안넘기고 후렴부한구절 공연용으로 음 높게 바꿔부르는 버전을 에코없이 녹음해보면 이승철의 위엄을 뼈저리게 느낄수있죠. 그게 되는 가수도 많지않고.
하니남편
고음만 잘하면 물고빠는 대중들에게 최고 실력의 가수죠.
레지엔
대중들 상당수가 고음병 환자라는 건 동의합니다만 이승철씨는 고음빼고도 최고수입니다. 아니 최고수였습니다라고 해야되나...
하니남편
저도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Beer Inside
이승철은 노래도 되고 외모도 되는 몇 안되는 가수였지요.

요즘 외모는 좀 그렇지만...
근데 최근 콘썰 몇 번 가봤는데 정말 -_- 이 분도 예전 같지 않구나 싶더라구요
저도 콘서트 몇 번 갔는데 진짜 별로였습니다.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아줌마들 효도관광버스 분위기라고 할까요...
그렇죠? 가면 갈수록 노래보다는 게스트, 이벤트랑 동영상 위주라...
노래가 습관이 되어 관성적으로 부른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투어하느라 지쳐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제가 악질 률빠여서 그런지 김동률 서태지같이 공연에 있는 공 없는 공 다 들이고 음악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사람들과 비교돼더군요. 음악의 깊이라고 해야되나... 그 사람의 열정과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가 작년 김동률 콘서트에 가서 크게 감동을 받았던 이유가 무대 자체가 너무나 훌륭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덜덜덜 떨려요. 실수하면 어쩌지 못하면 어쩌지... 다들 열심히 준비했는데, 나만 잘... 더 보기
노래가 습관이 되어 관성적으로 부른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투어하느라 지쳐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제가 악질 률빠여서 그런지 김동률 서태지같이 공연에 있는 공 없는 공 다 들이고 음악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사람들과 비교돼더군요. 음악의 깊이라고 해야되나... 그 사람의 열정과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가 작년 김동률 콘서트에 가서 크게 감동을 받았던 이유가 무대 자체가 너무나 훌륭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덜덜덜 떨려요. 실수하면 어쩌지 못하면 어쩌지... 다들 열심히 준비했는데, 나만 잘하면 되는데. 하지만 그렇게 긴장하는 제 모습을 볼 때, 나 음악을 계속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해요. 노래가 습관이 되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게 몹시 뿌듯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라고 가수 본인의 심정을 밝혔던 게 긴 메아리를 남겼거든요. 그리고 애초에 노래도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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