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12/23 13:22:50
Name   원스
Subject   아버지 환갑을 어떻게 지내는 게 현명 할까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유부남 입니다.
1월 초에 아버지 환갑을 맞이하네요.

옛날부터 아버지 환갑 때 어머님과 둘이 해외 여행이나 못해도 제주도를 보내드릴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게 친가 쪽 친척들만 모아서 약 20명 정도 식사 예약을 해서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일 부로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되면서... 이 계획에도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코로나19 이야기를 하면서 저희 가족끼리만(아버지, 어머니, 누나, 저, 와이프 5명) 부모님 댁에서 식사를 하는 건 어떨까요??
누나와 어찌 하는 게 좋을 지 상의를 해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저도 어느 정도 계획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저희 집은 5명이 모이기에 너무 좁은 집이라 무리가 있고, 누나는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랑 와이프 생각은 부모님 댁에서 먹을 만한 음식(약간의 고가??)을 챙겨서 방문해서 식사하고 케이크를 할까 하는데...

이건 평소 생일이랑 똑같이 지내는거라... 뭔가 환갑의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요.

인생 선배님들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버지 환갑을 어찌 챙겨드리는게 의미가 있을 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하우두유두
시기가 시기인만큼 부모님댁에서 모이는게 좋지않을까요..
사나남편
돈으로 위로 해드리면 안되겠읍니까?
3
부모님 댁에서 식사하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이 시국에 무리했다가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아버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워 하실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신 평소랑 다르게 선물이나 음식의 퀄리티를 달리 해야겠죠
노르웨이의숲
거주지가 다른 5인이상 집합금지라, 아아아주 만~약에 잘못일이 생기면 안좋아집니다.
선생님하고 와이프분만 방문해서 식사 조촐히 하시고, 용돈을 넉넉히 드리는게 좋을것 같읍니다
누님은 따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원칙적으로는요
http://naver.me/GozkVfkk
이 기사에서는 직계가족까지는 허용이라고 하네요
문학소녀

저희 아버님도 얼마전에 환갑이셨는데요. 저희는 저희집에 아버님어머님 오셔서 점심식사했어요. 시간도 열두시부터 두시까지 두시간으로 정해서 딱 끝냈고 식사할때 외에는 저희가족 다섯명, 아버님어머님 모두 계속 마스크 착용하고 있었고요. 식사할때는 식사만, 대화 절대로 안했구 할말 있으면 마스크 쓰고 할말만 짧게 했어요. 음식도 각자 덜어먹고 음식마다 서빙스푼 따로 준비했어요. 가시고 나서 대대적으로 환기했고요. 대신 케이크를 제가 굉장히 의미있는것으로 미리 주문제작했어요. 초 꼽고 노래부를때도 다 마스크 착용했고 아버님 촛불 끄실 때 그래서 장풍으로 껐어요. 요새 슈가크래프트케이크, 생화케이크, 앙금케이크 등등 기념할만한 특별한 케이크 숍이 많아요. 한번 고려해보세요. 사진은 제가 아버님 환갑 케이크로 주문한 슈가크래프트케이크여요.
왼쪽을빌려줘
하늘의 계시인지 저희아버지는 올해 추석에 딱 환갑이셔서 오랜만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환갑연 같은건 요즘 안하는 추세이다 보니 조촐하게 가족끼리만 먹었고

가지고 있던 삼성전자 모든 주식을 팔아서 아버지 드리고왔습니다.

그 돈으로 아마 엄마랑 국내 한바퀴 돌고 오신거 같아요. 돈이 최고였습니다.
다만 플랜카드를 구성원 1인당 하나씩 만들어서 집에도 걸고 문에도 걸고 해서 파티분위기는 조금 냈습니다.
whenyouinRome...
케이크 한 상자랑 돈꽃 한다발이면 충분합니다.
나코나코나
요즘 세상에 환갑을 특별히 성대하게 챙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요.
가족들끼리 좀 좋은 곳에서 평소보다 약간 좋은 식사하는 정도죠.... 칠순 정도나 돼야 사람도 부르고 그러는거고요.
1
만 60세면 아직 할배도 아닌데 친척 모아놓고 늙음을 알리고 잔치하면
높은 확률로 늙음에 대해 부끄러워 하십니다

시기도 시기이고 하니 겸사겸사 20인 식사 비용 예산을
1. 집행이 안되는 예산이기에 그냥 주머니에 도로 넣는다
2. 아버지에게 용돈으로 드린다
3. 밥 먹은 셈 치고 10년간 삼성전자 같은데 묻어놨다가 칠순잔치에 쓴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716 가정/육아아기 있는 집 TV 보호기 어떤 것을 쓰시나요? 4 세인트 20/12/26 5360 0
10696 가정/육아블라인드랑 커튼추천 받아봅니다. 사나남편 20/12/23 4566 0
10692 가정/육아아버지 환갑을 어떻게 지내는 게 현명 할까요... 10 원스 20/12/23 5249 0
10636 가정/육아잼에 곰팡이가 폈어요. 14 Schweigen 20/12/16 7442 0
10621 가정/육아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33 [익명] 20/12/14 4913 0
10586 가정/육아얼라들 그림 그리기 앱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밀크티 20/12/09 4814 0
10548 가정/육아누전차단기 전원이 내려갔는데 안올라가네요 24 토비 20/12/03 13536 0
10540 가정/육아법적으로 가족을 해체할 수도 있나요? 2 [익명] 20/12/01 3734 0
10525 가정/육아과도한 채무로 고생하고 계신 부모님과 저의 갈등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9 [익명] 20/11/29 4527 0
10450 가정/육아어느 정도부터 가정 폭력이고 가스라이팅인가요? 32 [익명] 20/11/14 5656 0
10411 가정/육아전동 물걸레 청소기 써보신 분 계신가요? 5 소원의항구 20/11/07 4058 0
10408 가정/육아택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1 꿈꾸던돼지 20/11/06 4728 0
10383 가정/육아조금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지만 물어보려 합니다. 54 리안 20/11/03 4145 0
10351 가정/육아<결혼예정> 전세자금대출 궁금합니다. 18 [익명] 20/10/30 4434 0
10324 가정/육아무선욕실청소기 질문 11 잘살자 20/10/25 5414 0
10319 가정/육아빠샤메카드 배틀기계 있는곳? 3 자크 20/10/24 6958 0
10294 가정/육아배우자와 코로나때문에 의견차이 18 [익명] 20/10/18 5499 0
10248 가정/육아부모님이 책상서랍 열어보는거 5 셀레네 20/10/10 4764 0
10238 가정/육아전기 주전자. 어떤걸 사야 좋을까요 10 꿈꾸던돼지 20/10/09 4542 0
10187 가정/육아아기는 몇살때부터 혼자 잘수있나요? 11 [익명] 20/09/28 7170 0
10105 가정/육아부모님 핸드폰을 맞춰 드리려고 하는데요 4 Fate 20/09/12 4508 0
10076 가정/육아침대 빼고 넣을 가구 추천입니다(발로 그린 그림 있음) 13 헌혈빌런 20/09/07 4219 0
10069 가정/육아아이 키관련 건강식품 먹여보신 분 계신가요? 21 whenyouinRome... 20/09/06 5078 0
10068 가정/육아식탁등 추천 받습니다 4 행운 20/09/06 5343 0
10046 가정/육아생크림 유통기한이요 8 [익명] 20/09/02 525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