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01/02 11:21:56수정됨
Name   열한시육분
Subject   '네트워크 병원' 회사 및 관련 의사 20여명 기소
(2025.01.01) “어렵게 의사 됐는데” 개업하자마자 빚더미…수십명이 당했다
https://v.daum.net/v/20250101174019709


병원 체인은 정확히 프랜차이즈라고 부를 수는 없는 위 형태(Management Services Organization, MSO)가 많은데, 그중 사기대출로 대표 및 일부 의사들이 기소 당한 모 체인에 대해 조금 찾아보니 아래와 같더군요


2023.06 고발 ([단독] 野주철현 의원 아들 세운 '광덕안정', 이번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해)
https://v.daum.net/v/20230620135022143

2023.09 기소 ('200억대 사기대출' 한의원 네트워크 광덕안정 대표 기소)
https://v.daum.net/v/20230904121917436

혐의가 된 사기대출이란 신용보증기금에서의 대출 요건 중 자기자금 5억원 인증을 이야기하는데, 회사돈 5억을 통장에 찍어서 잔고 인증 받고 다시 반환한 점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네트워크사 대표를 제외한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이고, 원금을 조기 상환한 사람들은 기소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도움 등으로 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되었던 사람들은 탈출이 가능했던것 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아직 개원을 하지 않은 운 좋은 경우도 있었겠지만요. 위 MSO사 대표는 사회지도층의 자제분이군요. 그 노하우 덕인지 공정거래위원회는 MSO는 가맹사업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 같다는 이유로 이 사건 관련 민원을 각하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눈에 띄는 점은 기존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의 '관행' 즉 쥐어짜기 테크닉들이 역시나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프랜차이즈 사업 내의 문제점들이 엿보인다. ... 대출금 전액은 개원컨설팅 용역비로 ㈜광덕안정에 입금하도록 한 후, 본사가 정한 입지에 인테리어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본사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개별 한의사들과는 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한의원들은 실제 광고비 지출 내역 등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월 매출의 16.5%라는 가맹수수료를 매월 지급하면서 ㈜광덕안정 본사가 지정하는 약제와 각종 물품을 사용해야만 했다."


어느 업계나 직종이든 진입 시점에 따라, 그리고 이제는 자본의 규모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드러내어주는 것 같아 공유합니다. 위 사례에서 조사 받는 (한)의사들은 결국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서에 사인하게 된 개별 점주에 불과하거든요.



0


박지운
오 광덕안정한의원 @.@
열한시육분
매출의 16.5%라는 말은 순이익 대비로는 더 오른다는 이야기인데 이게 얼마나 쎈지 감이 안 오긴 합니다.
맥주만땅
한의사이야기인데.....

물론 의료쪽 네트워크병원이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광덕안정처럼 대 놓고 해 먹겠다고 하는 곳은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병원의 흥망성쇠의 역사가 꽤 오래되어서....
2
열한시육분
개인적으로 이제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구분보다는 진입 시점과 자본 규모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한의사를 제외한?) 의사 업계에는 네트워크 피부과 브랜드들이 저 위치에 있을 것이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MSO는 국내에서도 생각보다 오래 되기는 하였더라고요. (2012년: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52 )
신규개업 병원들 중 누가 봐도 설계받고 하는 것들 좀 봤읍니다. 구청 있을때 바로 옆자리가 광고법 위반 단속팀이라서 이야기 많이 들었..
맥주만땅
최근에는 건물주에게 인테리어비 지원받은 후 인테리어비 떼먹고 조기 폐원하는 경우도 있지요.
6
cheerful
ㅋㅋㅋㅋ 다들 즈응말 열심히 사는군요 ㅋㅋㅋ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57 사회보증금 떼먹은 집주인 이력 조회 가능 7 오디너리안 25/05/27 2553 2
2346 사회1기 신도시 분당 이주대책 백지화…재건축 또 삐그덕 8 cheerful 25/05/26 2499 0
2342 사회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종료…대선 이후로 속행 2 the 25/05/26 2069 0
2336 사회 “탄식·한숨 쉬지 말아라. 어기면 구속이다. 요청 아닌 명령이다.” 13 Overthemind 25/05/24 4544 4
2334 사회6월3일 대선일, 택배기사들도 쉰다…쿠팡 주간 배송 기사도 참여 5 다군 25/05/23 2840 4
2332 사회한밤중에 전동킥보드 타던 경찰관, 연석에 걸려 넘어져 숨져 13 다군 25/05/23 2921 0
2330 사회지귀연 “후배들 밥 사주고 주점 들러 찍은 사진... 술자리 전 귀가” 19 the 25/05/23 3915 1
2329 사회대형 화재 금호타이어, 신규채용 51명에 '입사보류' 통보 3 swear 25/05/23 2442 0
2324 사회210만원 지하철 요금 고지서 날벼락…50대 아저씨가 청년 기동카 썼다 10 먹이 25/05/22 2716 0
2315 사회MBC, 故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지목 기상캐스터와 계약 해지 the 25/05/22 2103 0
2305 사회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차장검사 동반 사의 9 the 25/05/20 2814 0
2304 사회‘조희대 사퇴’ 안건서 빠졌다···법관회의, 26일 ‘재판독립 침해 우려’ 논의 26 the 25/05/20 2976 0
2298 사회장애인 통장 가로채고 청년들 월급 떼먹고···체포되자 즉시 지급 11 박지운 25/05/20 3255 24
2296 사회고 오요안나건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14 매뉴물있뉴 25/05/20 3450 20
2291 사회시흥 흉기사건 용의자 중국동포 차철남 긴급체포…범행 시인(종합) 6 매뉴물있뉴 25/05/19 2641 1
2288 사회"먼저 하늘나라 간 딸은 집에" …딸 잃은 슬픔 속 엄마도 숨진채 발견 3 swear 25/05/19 3026 0
2286 사회SKT 개인정보·IMEI 유출 가능성…3년전 악성코드 설치 추정 12 다군 25/05/19 2956 1
2283 사회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50대 근로자 사망…윤활 작업중 사고(종합) 12 다군 25/05/19 2744 0
2276 사회택시비 3만원 때문에 소개받은 여성 '백초크' 살해 시도 10 swear 25/05/17 3384 0
2275 사회"담임 몰아내자"…'아이혁신당' 만들어 담임 내쫓은 초등생들 14 swear 25/05/17 4080 0
2274 사회싸움 말린 여교사 폭행한 초등생…부모는 아동학대로 신고 8 swear 25/05/17 3068 0
2272 사회금호타이어 화재 적재물 모두 연소돼야 완진, 수일 예상(종합) 10 다군 25/05/17 3406 0
2263 사회헌재, 민주당 추진 재판소원에 찬성... "대법 따르도록 규정해야" 역제안도 12 the 25/05/16 3919 0
2260 사회'동탄 납치살인' 피해자 호소에 손놓은 경찰, 죽음 막지 못했다 5 swear 25/05/16 2730 0
2257 사회창원NC파크 정밀안전점검 일수 '이례적'으로 짧았다 2 이이일공이구 25/05/16 262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