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4/12/15 18:19:03 |
Name | 카르스 |
File #1 | news_p.v1.20241213.ac41172bcd014cf1ad5736d18fbf1936_P2.jpg (95.2 KB), Download : 2 |
Subject | “한국미래가 암울하다는 증거”...유학인재 급감이 韓경제에 던지는 위기음 |
미국 유수 대학에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유망 학문을 습득하고 연어처럼 한국 경제를 향해 힘차게 회귀하는 인재의 파이프라인이 급격히 좁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해외 유학생이 감소한다는 것은 비단 한국 경제에 인재 부족과 더불어 또 다른 위기의 신호음입니다. 해외로 유학을 보내기 어려울 만큼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허리인 ‘중산층’이 줄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점에서는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잡기 어렵다는 청소년들의 비관적 미래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 삼성, SK, 현대차 등 이름 있는 한국의 세계적 기업들은 국내 투자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내 이들 대표 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략) 출처: https://m.mk.co.kr/news/world/11194398 진짜 어이가 없는 망국론이네요. 예전대비 미국유학 많이 감소했는데도 인구대비로 한국 대만 미 유학생이 거의 비슷한 수준인건 눈 싹 감네. 과거에 지나치게 많았다는 생각은 안하나. 중산층 감소 등 이유분석도 뇌피셜 수준이고.. 한국 대학이 좋아져서 미국유학 줄었을 가능성은 죽어도 고려 안하고..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카르스님의 최근 게시물
|
Retainment rate으로 기사를 낸 것도 아니고 이거는 진짜로 진단을 잘못 했네요. 강남 학군지에 지나가는 아주머니 한두 분만 붙잡고 물어봐도 답이 나올 텐데 기자가 발품을 팔기 싫었나... 한국 채용시장에서 아이비리그거나 서부 명문대가 아니고서는 미국 학벌이 실용성이 없고 오히려 적응력과 인내력 떨어지는 금쪽이 이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떡락한것이죠. 부가적으로는 한국의 물질적 생활수준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경험 자체에 대한 프리미엄이 많이 죽은 것도 한 몫 하겠군요.
추가: 이 기사가 경제지에서 나갔다는 배경을 결합할때... 더 보기
추가: 이 기사가 경제지에서 나갔다는 배경을 결합할때... 더 보기
Retainment rate으로 기사를 낸 것도 아니고 이거는 진짜로 진단을 잘못 했네요. 강남 학군지에 지나가는 아주머니 한두 분만 붙잡고 물어봐도 답이 나올 텐데 기자가 발품을 팔기 싫었나... 한국 채용시장에서 아이비리그거나 서부 명문대가 아니고서는 미국 학벌이 실용성이 없고 오히려 적응력과 인내력 떨어지는 금쪽이 이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떡락한것이죠. 부가적으로는 한국의 물질적 생활수준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경험 자체에 대한 프리미엄이 많이 죽은 것도 한 몫 하겠군요.
추가: 이 기사가 경제지에서 나갔다는 배경을 결합할때 가장 웃긴 점은 그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입히기 시작한 것이 바로 한국의 주요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즉 한국 네임드 대학교육도 나름대로 쓸만하고, 미국출신들이 기업경쟁력에 덮어놓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이 기사에 언급된 주체들이기에, 정말 하나만 알고 기사를 썼다는 생각이들어요.
추가: 이 기사가 경제지에서 나갔다는 배경을 결합할때 가장 웃긴 점은 그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입히기 시작한 것이 바로 한국의 주요기업들이라는 점입니다. 즉 한국 네임드 대학교육도 나름대로 쓸만하고, 미국출신들이 기업경쟁력에 덮어놓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이 기사에 언급된 주체들이기에, 정말 하나만 알고 기사를 썼다는 생각이들어요.
저는 1번에 한표입니다. 특히 STEM분야에서 미국이 빠르게 발전해, 한국에 비해 돈을 정말 많이 줍니다. 굳이 유학후 한국 돌아가는 사람들은 배우자나 부모님이 한국에 꼭 돌아갔으면 하는 경우거나 돈보다 다른것들의 가치를 크게보는 (주로 교수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3/4번과도 연관되어있는게… 한국취업에 해외유학의 메리트가 줄어들다보니 한국 취직이 목표인 사람들은 한국에 있고, 돈을 많이 벌고싶은 사람들과 한국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유학생중에 많이 보여요. 그외 진짜 학문/연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교육환경을 보고 더욱이 눌러앉고요. 한국에는 없는 것(일자리, 워라벨, 환경 등)을 찾는 사람들이 유학을 수단으로 해외에 나오기때문에 눌러앉는 일도 더 많은 것 같습니다.
3/4번과도 연관되어있는게… 한국취업에 해외유학의 메리트가 줄어들다보니 한국 취직이 목표인 사람들은 한국에 있고, 돈을 많이 벌고싶은 사람들과 한국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유학생중에 많이 보여요. 그외 진짜 학문/연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교육환경을 보고 더욱이 눌러앉고요. 한국에는 없는 것(일자리, 워라벨, 환경 등)을 찾는 사람들이 유학을 수단으로 해외에 나오기때문에 눌러앉는 일도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요새 경제지쪽에서 이런쪽 여론 조성하려는 흐름이 감지됩니다.
해외취업 한참 장려하던 분위기에서 요새 국내에도 일할 사람 부족한데 무슨 해외취업장려하냐 라는 논조도 자꾸 보여요.
해외취업 한참 장려하던 분위기에서 요새 국내에도 일할 사람 부족한데 무슨 해외취업장려하냐 라는 논조도 자꾸 보여요.
미국에서 STEM 계열이 아닌 유학에 대한 메리트는 이제 거의 없어졌습니다. 문과 계열 공부를 한다고 하면 (경영학/경제학 포함) 그냥 해외생활 문화체험 수준이죠. STEM 없이는 취업하는 게 극소수를 제외하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으니까요. 그렇게 몇억씩 그냥 돈낭비하다 와봐야 겨우 연봉 4-6천만원 회사에 취업하려고 하면 정말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집니다. 특수 금수저 부잣집 자제라 돈 따위 아무 상관없고 해외대 타이틀 정도 원하는 거 아닌 이상은 저런 바보짓을 할 이유가 없어요. 가끔 아무것도 모르고 미국에 심리학, 경영학 전공... 더 보기
미국에서 STEM 계열이 아닌 유학에 대한 메리트는 이제 거의 없어졌습니다. 문과 계열 공부를 한다고 하면 (경영학/경제학 포함) 그냥 해외생활 문화체험 수준이죠. STEM 없이는 취업하는 게 극소수를 제외하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으니까요. 그렇게 몇억씩 그냥 돈낭비하다 와봐야 겨우 연봉 4-6천만원 회사에 취업하려고 하면 정말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집니다. 특수 금수저 부잣집 자제라 돈 따위 아무 상관없고 해외대 타이틀 정도 원하는 거 아닌 이상은 저런 바보짓을 할 이유가 없어요. 가끔 아무것도 모르고 미국에 심리학, 경영학 전공하러 와서 한국에서 하듯이 마케팅 계열 취직하려던 꿈을 꾸다 4학년 되어서 현실 파악 뒤늦게 하고 한국 돌아가는 친구들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애초에 각잡고 STEM계열로 유학을 한다고 하면 또 돌아올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주는 돈의 최소 4-5배를 신입 연봉으로 줍니다. (물가 차이는 있지만요) 금전적 보상 외에도 업무 환경이나 커리어 발전 가능성도 훨씬 좋고요. 그런데 STEM, 특히 컴공쪽으로 유학을 나가는 건 워낙 미국내도 치열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또 최근 팬데믹 이후로 점점 H1B 취업비자의 당첨 확률이 떨어지고 있고, 원래는 한국인의 경우 H1B가 STEM으로 신분을 유지하는 3년 동안 안 되더라도 그 안에 영주권이 나올 수 있는 타임라인이었는데 이제 영주권도 무한으로 대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안정적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확률이 급격하게 떨어졌어요. 이런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다면 유학을 나오고자 하는 결정을 쉽게 하기는 어렵겠죠.
이렇다 보니 유학생 숫자 자체가 줄어들고, 남을 수 있는 사람은 남고,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각잡고 STEM계열로 유학을 한다고 하면 또 돌아올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주는 돈의 최소 4-5배를 신입 연봉으로 줍니다. (물가 차이는 있지만요) 금전적 보상 외에도 업무 환경이나 커리어 발전 가능성도 훨씬 좋고요. 그런데 STEM, 특히 컴공쪽으로 유학을 나가는 건 워낙 미국내도 치열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또 최근 팬데믹 이후로 점점 H1B 취업비자의 당첨 확률이 떨어지고 있고, 원래는 한국인의 경우 H1B가 STEM으로 신분을 유지하는 3년 동안 안 되더라도 그 안에 영주권이 나올 수 있는 타임라인이었는데 이제 영주권도 무한으로 대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안정적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확률이 급격하게 떨어졌어요. 이런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다면 유학을 나오고자 하는 결정을 쉽게 하기는 어렵겠죠.
이렇다 보니 유학생 숫자 자체가 줄어들고, 남을 수 있는 사람은 남고,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입니다.
요새 웬만한 대학 경제학 전공은 거의 STEM distinction 받았을 거에요... 제가 학교다닐 때 학생회 중점사업이 그거여서 잘 압니다. ㅋㅋ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