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4/29 17:43:44
Name   카르스
Subject   美국무부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보고서 작성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일부 미 고위 관리들은 미국 지원 무기를 국제인도법에 따라 사용한다는 이스라엘 확약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메모를 작성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제출했다”고 국무부 내부 문서를 확보해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국가안보 각서에 따라 이스라엘이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무기를 국제법에 따라 사용하고, 미국의 인도적 지원을 가자지구로 반입하는 것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요구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에게 오는 5월 8일까지 이스라엘의 무기 사용이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보증을 찾았는지 의회에 보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지난 3월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서명한 확약서를 잭 루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에게 전달했다. 미국은 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의 국제법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로이터는 “민주주의·인권·노동국, 인구·난민·이주국, 국제형사사법국, 국제기구국 등 국무부 4개 국이 공동 제출한 보고서에 이스라엘의 국제인도법 위반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이스라엘 보증이 신뢰할만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국제인도법 준수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스라엘군 사례 8가지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민간인 보호 구역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 군사적 이익을 위해 비양심적으로 높은 수준의 민간인 피해, 전례 없는 속도의 인도주의 활동가와 언론인 살해 등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위반 사항을 조사하거나 중대한 민간인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를 거의 취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자의적으로 제한한 11가지 사례도 언급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도 “이스라엘 정부가 민간인 3만2000명을 살해한 것은 국제 인도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다만 한 미국 관리는 “국무부의 다른 구성원은 이스라엘의 보증을 받아들이는 것을 선호했고, 일부는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정치·군사문제국은 “미국이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 잠재적 위협에 대처하는 이스라엘 능력이 제한되고, 미국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무기 지원과 향후 역내 다른 국가에 대한 지원을 재평가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유대주의감시 및 퇴치 특사실도 이스라엘 보증을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국제인도법을 위반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무부 내 광범위한 분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가안보 각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서약에 의문이 제기되면 새로운 확약을 요구하거나 추가 무기 이전 중단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무기 지원을 축소하라는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베로이카 에스코바르, 호아킨 카스트로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20여 명은 최근 블링컨 장관, 로이스 오스틴 국방장관 등에게 이스라엘 정부가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는 보증을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서한을 제출했다.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반전시위도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달 초 국제구호단체 차량 오폭 사건 발생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민간인 피해, 인도주의적 고통, 그리고 구호 활동가들의 안전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고 시행하라”며 “가자지구에 관한 미국의 정책은 이러한 조치를 이스라엘이 즉각적으로 했느냐를 평가해 결정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3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출처: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043728&code=61131111&cp=nvpreserve
======================================================================
그저 만시지탄. 

지정학적 계산 끝에 인기 없는 전쟁 밀어주다가 여론이 끝장나겠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949 정치네이버, 지분매각 안 한다...대통령실, 日 정부에 '경고' 6 야얌 24/05/14 1251 1
38425 정치'동해 영일만 유전 시추' 예타 면제받는다 12 알탈 24/07/18 1251 0
37988 정치[국정원 문건]① 비밀보고서에 "쌍방울, 대북사업 내세워 주가조작" 정황 5 Overthemind 24/05/20 1252 0
38031 정치윤석열 대통령,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이런 자리 더 많이 만들겠다" 7 오호라 24/05/25 1254 0
38839 경제"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성장 짓누른다"…국제기구의 경고 9 다군 24/09/11 1254 0
38042 문화/예술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NBF) 성황리 마무리 4 효모 루덴스 24/05/27 1255 11
38600 사회'36주 낙태' 영상 실제였다…유튜버·병원장 살인 혐의 입건 13 the 24/08/12 1255 0
37581 정치갤주 vs 갤주 1 매뉴물있뉴 24/04/02 1257 0
5625 사회김재철 등 MBC 경영진, 연휴 뒤 줄소환 1 메리메리 17/10/03 1259 0
37446 사회경부고속도 판교IC 부근 대형 화물차간 사고…출근시간 정체극심 7 the 24/03/19 1259 0
5010 사회문체부, 물갈이 인사..'블랙리스트 징계' 포함 국장급 6명 대기발령 empier 17/09/01 1260 0
38761 기타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까지 전기요금 지원…내일 접수 16 다군 24/09/01 1260 1
38058 정치與, 특검법 부결 집착하다 민생법안 날렸다 7 오호라 24/05/29 1261 0
38406 스포츠이제 '무관귀신'을 넘어 '무관의 신'이 된 케인, 한 시즌에 리그+UCL+유로 득점왕 따내고 모두 무관 5 고기먹고싶다 24/07/15 1261 0
38526 사회인천 아파트 지하 전기차 화재…4시간 넘게 진화 중(종합) 14 다군 24/08/01 1261 0
37832 국제美국무부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보고서 작성 1 카르스 24/04/29 1263 0
38553 사회경찰, '집게손 피해자' 고소 각하...이유 황당 8 야얌 24/08/05 1263 0
37713 정치의협 비대위 총선 후 첫 회의…'화해 무드' 속 의료계 단일화 급물살 6 dolmusa 24/04/15 1264 0
37894 정치21대 국회도 연금개혁안 못 내놨다… 특위, 최종합의 불발 9 카르스 24/05/07 1264 0
38557 경제한국, 주 49시간 일하면 빈곤탈출…OECD 평균보다 적어 7 카르스 24/08/06 1264 0
37805 사회교사가 권총 차고 수업? 美서 통과된 ‘이 법안’에 갑론을박 9 치즈케이크 24/04/25 1265 0
38318 사회쿠팡 대리점, 택배노동자 유족에 “저라면 산재 안 한다” 5 swear 24/07/03 1265 1
38503 사회"이미 늦었는데"…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돌연 연기 5 다군 24/07/30 1265 0
37700 정치전쟁기념관,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강의 ‘연기’ 5 퓨질리어 24/04/12 1267 0
37953 과학/기술"인간에게 '거짓말'하는 AI 확인됐다"…제거하려 하자 '죽은 척'까지 1 야얌 24/05/15 126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