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결국에는 이 건으로 감옥에 갈 것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현재 검찰이 얼마나 증거를 확보하고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고 있는지는 좀 불안해 보입니다.
담당 수사기관이 아니니까 실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도리는 없지만
공개된 내용들에서 받는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유동규의 진술에 크게 의존하는 것 같은데
유동규가 지금 말하는 것이 이후에도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고 공개된 발언내용들 중에는
확보가능한 증거-물증으로 연결되는 내용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사실 유동규는 이재명의 사람인데 수사의 구조를 유동규의 진술을 뼈대로 세웠다가
유동규가 사실 회유당한거고 거짓이다 라고 뒤집어버리면 (총선결과 등에 따라 충분히 그럴만한 인물)
검찰은 큰 낭패를 보게 될겁니다.

사실 남욱의 증언만으로는 신빙성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것인게 확실하다. 내가 김만배와 이재명이 직접 협의해서 지분율을 정하는 현장에 있었다.'
이런게 아니거든요.
[김만배가 그거 이재명꺼라고 하던데?]라는 얘기라서..
남욱의 증언만으로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고
결국은 천화동인1호의 주인이 이재명이라고 김만배가 법정에서 인정해야 의미가 있는거지
남욱의 증언은 현재 단계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근데 김만배가 그게 이재명꺼라고 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만배 입장에선 그냥 내꺼라고 우기고 자기가 지은죄에 따라 감옥만 좀 갔다 오면 되는거 아닌가...
그게 이재명꺼라고 증언해서 김만배가 얻을 이익도 없는것 같고요.

그냥 남욱과 유동규와 특수부 검사의 이해관계가 일시적으로 일치하고 있을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