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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10/04 17:58:03 |
Name | 알료사 |
Subject | 응급실 앞 버려진 환자, 의사 줄사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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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면허 정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환자 버리고 간 거 지역 소방본부에 고발만 몇 번을 했는데도 소방사 지도의사 하면서 제가 목격한 징계 단 한 번도 없읍니다
심지어 인수자 사인 위조까지 하는데도 그냥 구두로 경고만 주고 넘어갑니다
환자 버리고 간 거 지역 소방본부에 고발만 몇 번을 했는데도 소방사 지도의사 하면서 제가 목격한 징계 단 한 번도 없읍니다
심지어 인수자 사인 위조까지 하는데도 그냥 구두로 경고만 주고 넘어갑니다
조용수샘 참다참다 글 쓰신 것 같네요
솔까 이거는 타병원이랑 소방에 대한 푸념글에 가깝읍니다. 지역기관들 지역센터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환자 기피하고 그거 다 권역센터들이 다 뒤집어 쓰고 있거든요. 서울 경기야 환자 거부하면 그만이지만 바로 옆에 충청/강원만 가도 그렇게 못 합니다. 소방도 빡치겠지만 그 열받는거 환자 잘 받아주는 권역센터에 화풀고 있는 상황이죠. 정부는 그냥 늬들이 알아서 감내해라 하고 있는 거구요
뭐 응급실 의료진 얼굴 바뀌는 거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저희는 작년부터 합하면 절반 정도는 바뀌었읍니다
솔까 이거는 타병원이랑 소방에 대한 푸념글에 가깝읍니다. 지역기관들 지역센터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환자 기피하고 그거 다 권역센터들이 다 뒤집어 쓰고 있거든요. 서울 경기야 환자 거부하면 그만이지만 바로 옆에 충청/강원만 가도 그렇게 못 합니다. 소방도 빡치겠지만 그 열받는거 환자 잘 받아주는 권역센터에 화풀고 있는 상황이죠. 정부는 그냥 늬들이 알아서 감내해라 하고 있는 거구요
뭐 응급실 의료진 얼굴 바뀌는 거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저희는 작년부터 합하면 절반 정도는 바뀌었읍니다
이 쪽 일하면서 의사/병원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게, 처치곤란을 병원이 떠맡는 걸 보게 되면섭니다.
한번은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다 사람이 다쳤습니다. 그러자 우리 해경에게 구조 요청했죠. 이 사람이 전에 불체했던 사람이라, 원래 상륙허가도 안되는데 다쳤다니 해줬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처음에는 치료만 해주면 다 할 듯하던 중국선주는, 돈 얘기 나오니 입 씻고 쌩. 애가 탄 병원에서 그 사람 아들을 찾았더니 수배자. 간신히 들어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난 치료비 못 주니까, 장기 팔아서 해결해라'
그 사람 죽을 ... 더 보기
한번은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다 사람이 다쳤습니다. 그러자 우리 해경에게 구조 요청했죠. 이 사람이 전에 불체했던 사람이라, 원래 상륙허가도 안되는데 다쳤다니 해줬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처음에는 치료만 해주면 다 할 듯하던 중국선주는, 돈 얘기 나오니 입 씻고 쌩. 애가 탄 병원에서 그 사람 아들을 찾았더니 수배자. 간신히 들어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난 치료비 못 주니까, 장기 팔아서 해결해라'
그 사람 죽을 ... 더 보기
이 쪽 일하면서 의사/병원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게, 처치곤란을 병원이 떠맡는 걸 보게 되면섭니다.
한번은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다 사람이 다쳤습니다. 그러자 우리 해경에게 구조 요청했죠. 이 사람이 전에 불체했던 사람이라, 원래 상륙허가도 안되는데 다쳤다니 해줬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처음에는 치료만 해주면 다 할 듯하던 중국선주는, 돈 얘기 나오니 입 씻고 쌩. 애가 탄 병원에서 그 사람 아들을 찾았더니 수배자. 간신히 들어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난 치료비 못 주니까, 장기 팔아서 해결해라'
그 사람 죽을 때까지 관계기관 전부 아무 것도 못 해주고 병원 눈치만.
또 한번은 여자 불체자가 불체자 아기를 병원에서 낳았던가 데려왔던가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무슨 중증환자라 돈이 많이 나오니까, 엄마가 애 버리고 튄 겁니다. 병원에서 애 떠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런게 한두 건이 아니더라구요. 진료거부도 못하고 그냥 다 병원이 떠안게 되는. 그래서 전 의사나 병원에서 환자 못 받는다고 해도 다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다 사람이 다쳤습니다. 그러자 우리 해경에게 구조 요청했죠. 이 사람이 전에 불체했던 사람이라, 원래 상륙허가도 안되는데 다쳤다니 해줬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처음에는 치료만 해주면 다 할 듯하던 중국선주는, 돈 얘기 나오니 입 씻고 쌩. 애가 탄 병원에서 그 사람 아들을 찾았더니 수배자. 간신히 들어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난 치료비 못 주니까, 장기 팔아서 해결해라'
그 사람 죽을 때까지 관계기관 전부 아무 것도 못 해주고 병원 눈치만.
또 한번은 여자 불체자가 불체자 아기를 병원에서 낳았던가 데려왔던가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무슨 중증환자라 돈이 많이 나오니까, 엄마가 애 버리고 튄 겁니다. 병원에서 애 떠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런게 한두 건이 아니더라구요. 진료거부도 못하고 그냥 다 병원이 떠안게 되는. 그래서 전 의사나 병원에서 환자 못 받는다고 해도 다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EMTALA처럼 250야드법이 생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정이 안되면 받을 수 없는 병원 입장도 이해는가지만 그렇다고 당장 길바닥에서 소방이 할 수 있는게 없는 것도 매한가지거든요. 애초에 소방과 병원과의 분쟁으로 프레임이 짜여서는 안됩니다. 그냥 응급실이 다끌어안고 폭파되는꼴을 건보 수급자들에게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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