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문대통령께 노무현 대통령을 기대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확실히 두 분이 비슷한 성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대중대통령께서도 그랬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그랬고 정말 세세한 것 까지 신경쓰고 집요하게 파고 드셨다는 말을 많이 듣곤 했었는데. 문통은 그런 스타일은 아니신가 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면 세심한 것까지 직접 짜서 지시 내렸을겁니다. 물론 그게 좋지만은 않은게,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지시내리면 그 밑에 실무자들은 아무 고민도 안하게 돼요. 어차피 대통령이 다 만질테니 실무자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기획하는걸 안하게 되고 과도하게 수동적으로 변하는 문제가 있죠. 그러니 틀만 잡아주는 것도 나름의 장점은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