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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7 22:17:59 |
Name | 기아트윈스 |
Subject | [TheAtlantic] 천조국 코로나 검사 왜이러냐 |
https://www.theatlantic.com/health/archive/2020/03/how-many-americans-have-been-tested-coronavirus/607597/?fbclid=IwAR1h9iVWwvZJn_zx3vwLInSl6kp0d8jp0_n2o441nbH2Zjeau-chpZJes2g 1. CDC가 테스트도 못하면서 남들 테스트도 못하게 한다고 욕먹으니까 갑자기 미국의 국내 총 테스트 횟수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관련 항목을 웹사이트에서 삭제. 2. CDC는 말하길 "어차피 이제 각 주의 보건담당부서에서 테스트하고 각종 랩에서 실험하고 사기업에서 테스트하고 그럴 텐데 우린 데이터 취합 능력 없음 데헷" 3. 심지어 다른 수치 업뎃도 안됨. CDC 웹사이트에는 아직도 미국 환진자 99라고 써놨는데 존스홉킨스대에서 취합한 숫자나 우리가 취합한 숫자를 보면 200은 족히 넘음 (주: 현재 존스홉킨스에선 339) 4. 토마스 프리든 (2009-2017 CDC 보스) "CDC가 에볼라때랑 지카때 잘 했단 말이지. 이번엔... 대체 CDC에 무슨 일이...ㅠ.ㅠ" 5. 우리 애틀랜틱이 발로 뛰어서 50개주 모두다 연락하고 웹사이트 뒤지고 언론 브리핑 뒤져서 알아봤는데 도대체가 일일 테스트 역량 및 현재까지 시행된 테스트 수를 제대로 알 수가 없음. 가장 그럴싸한 추정으론 지금까지 1895명의 테스트 결과가 나왔고 그 중 10%가 양성이었다는 것. 6.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주말까지 150만건의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거라고 했는데 지금 주말 아니냐....? 7. 심지어 각 주에서도 자기 주 검사역량을 모르기도. 워싱턴주 보건담당관은 더애틀랜틱에게 '우리 매일 100명 검사 가능'이라고 했는데 워싱턴대학에선 자기네 랩 돌려서 매일 1000명 검사 가능하다고 발표. 8. 한국은 하루에 만명씩 검사때리지 않냐? 9. 결론: 검사가 얼마나 중요한데 천조국이 어쩌다 검사 횟수조차 파악 못하게 됐냐 ㅠ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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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ZLSc_gKLH0?t=1892
31분 30초 정도부터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있죠. :)
(저 부분 말고도 환자/사망자 숫자에 민감해 하는 모습을 계속 보였습니다.)
Trump tours CDC facilities in Atlanta
31분 30초 정도부터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있죠. :)
(저 부분 말고도 환자/사망자 숫자에 민감해 하는 모습을 계속 보였습니다.)
미국은 법과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국가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그게 대통령에 의해서 도전받을때 얼마나 취약해 질 수 있는가를 트럼프가 잘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트럼프 탓이 크겠지만 미국 행정의 스타일 자체가 이런류의 재난에 특히 취약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정부에게 어떤 수혜를 받는다는 개념이 굉장히 낯설고 나아가 이걸 수치스럽게 여기는 인식이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니 의료보험 문제가 이토록 해결이 안 되는 것이고... 거기에 정부가 시행하는 민간 통제에 대한 반감 역시 대단히 심한 편이죠. 어느정도의 정부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처럼 신속하게 대응하는 건 행정력의 수준을 떠나 정서상 맞지도 않고 뭔가 패닉을 유발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들만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현재의 대응이 납득이 가... 더 보기
트럼프 탓이 크겠지만 미국 행정의 스타일 자체가 이런류의 재난에 특히 취약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정부에게 어떤 수혜를 받는다는 개념이 굉장히 낯설고 나아가 이걸 수치스럽게 여기는 인식이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니 의료보험 문제가 이토록 해결이 안 되는 것이고... 거기에 정부가 시행하는 민간 통제에 대한 반감 역시 대단히 심한 편이죠. 어느정도의 정부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처럼 신속하게 대응하는 건 행정력의 수준을 떠나 정서상 맞지도 않고 뭔가 패닉을 유발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들만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현재의 대응이 납득이 가는 건 아니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미국의 문화적인 요소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죠. 어쨌거나 트럼프도 미국인이 뽑은 지도자고 코로나를 대응하는 중국식 셧다운을 바라보면서 시진핑이 아니라 중국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미국 역시 이렇게 바라봐야 하지 않나 싶거든요. 무엇보다 미국의 중산층이 몰락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환상이 도전을 받고 있고 변화의 압력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 사태는 미국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CDC헤드 및 인원이 트럼프 취임시기와 맞추어 대거 떠낫는데 이후에 인사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가장 윗선부터 인원충단이 제대로 되고있지 않습니다
인사가 왜 자꾸 트러블이 생기나에는 여러 이유가있지만 코로나 발발과 맞추어 부통령 펜스를 긴급하게 프로젝트 총괄자라는 느낌으로 발표했는데
1. 이미 CDC쪽에서 재난관리 총괄자가 있는 상황에서 펜스를 임명하고 “둘이 어떻게 다른일은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달라”라고만 말하고 회견장을 떠나는 트럼프식 소통법
2. 펜스는 인디애나 주지사시절 HIV 아웃브레이크를 관리해야하는 ... 더 보기
인사가 왜 자꾸 트러블이 생기나에는 여러 이유가있지만 코로나 발발과 맞추어 부통령 펜스를 긴급하게 프로젝트 총괄자라는 느낌으로 발표했는데
1. 이미 CDC쪽에서 재난관리 총괄자가 있는 상황에서 펜스를 임명하고 “둘이 어떻게 다른일은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달라”라고만 말하고 회견장을 떠나는 트럼프식 소통법
2. 펜스는 인디애나 주지사시절 HIV 아웃브레이크를 관리해야하는 ... 더 보기
CDC헤드 및 인원이 트럼프 취임시기와 맞추어 대거 떠낫는데 이후에 인사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가장 윗선부터 인원충단이 제대로 되고있지 않습니다
인사가 왜 자꾸 트러블이 생기나에는 여러 이유가있지만 코로나 발발과 맞추어 부통령 펜스를 긴급하게 프로젝트 총괄자라는 느낌으로 발표했는데
1. 이미 CDC쪽에서 재난관리 총괄자가 있는 상황에서 펜스를 임명하고 “둘이 어떻게 다른일은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달라”라고만 말하고 회견장을 떠나는 트럼프식 소통법
2. 펜스는 인디애나 주지사시절 HIV 아웃브레이크를 관리해야하는 시점에서 비과학적인 태도로 일괄하다가 바이러스 통제에 실패한 경험이있습니다
즉 선임하는데에도 아무 생각이 없고, 기껏 사람 꼽아도 꼽는 사람들의 자격에도 심각한 결격사유들이 많은거죠
시스템을 아무리 잘 만들어봤자 결국에 돌리는건 사람들인데 트럼프 집권이후 각종 부처들의 인사관리와 이동을 보면 이게 잘 돌아갈수가 없는게 맞다고봅니다
인사가 왜 자꾸 트러블이 생기나에는 여러 이유가있지만 코로나 발발과 맞추어 부통령 펜스를 긴급하게 프로젝트 총괄자라는 느낌으로 발표했는데
1. 이미 CDC쪽에서 재난관리 총괄자가 있는 상황에서 펜스를 임명하고 “둘이 어떻게 다른일은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달라”라고만 말하고 회견장을 떠나는 트럼프식 소통법
2. 펜스는 인디애나 주지사시절 HIV 아웃브레이크를 관리해야하는 시점에서 비과학적인 태도로 일괄하다가 바이러스 통제에 실패한 경험이있습니다
즉 선임하는데에도 아무 생각이 없고, 기껏 사람 꼽아도 꼽는 사람들의 자격에도 심각한 결격사유들이 많은거죠
시스템을 아무리 잘 만들어봤자 결국에 돌리는건 사람들인데 트럼프 집권이후 각종 부처들의 인사관리와 이동을 보면 이게 잘 돌아갈수가 없는게 맞다고봅니다
2/7/8을 보면 연방정부와 주정부간 권한의 분산?과 역할분담?이 저런 혼란상을 부채질하고 있지요. 이건 재난의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미국 재난 대응의 뿌리 깊은 문제인데, 특히 한 주에 국한되지 않는 이런 across-the-state류의 재난 중 주정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유형일수록 해당 문제가 더 심해진다고 배웠읍니다
4. 애볼라때랑 지카때는 미국 내 case가 얼마 없었으니까요. 특히 에볼라는 cdc 설립 초창기부터 이골이 났을 정도로 여러 번 겪어본 감염병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코로나와 비교를 하고 싶다면 2009년 h1n1 swine flu와 비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4. 애볼라때랑 지카때는 미국 내 case가 얼마 없었으니까요. 특히 에볼라는 cdc 설립 초창기부터 이골이 났을 정도로 여러 번 겪어본 감염병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코로나와 비교를 하고 싶다면 2009년 h1n1 swine flu와 비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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