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6/09/21 01:39:54
Name   Zel
Subject   국산 맥주는 정말 맛이 없나? - 블라인드 테스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0/2016092001459.html


뭐 20명의 샘플 숫자 등등에 대해서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최근 에일을 좀 마셔본 경험으론 확실히 한국 음식엔 밍밍한 한국맥주가 잘 어울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에일과는 한식 궁합이 안좋습니다. 이것 자체가 맛이 강하고 어찌보면 좀 '완성된' 느낌의 음료라 가벼운 안주 이상은 좀 안어울리더군요. 기사에도 나오지만 유통/보관 과정의 미숙함이 더 큰 문제겠죠



0


캡틴아메리카
저는 하이네켄을 처음 마셔봤을 때 조차도 카스나 하이트 따윈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모아둔 돈 탈탈 털어 유럽으로 맥주 여행을 한 달간 다녀올 정도로 맥주 덕후가 되어버려서 결과적으론 맛없는 한국 맥주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ㅋㅋ

소위 자칭 맥주 덕후라 일컫는 자들은 대부분 에일만 찬양하던데, 그건 에일 덕후지 맥주 덕후가 아니죠.

에일이건 라거건 특색이 다르고 매력포인트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어느게 낫다 비교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것이 거든요.

저기 기사는 라거끼리만... 더 보기
저는 하이네켄을 처음 마셔봤을 때 조차도 카스나 하이트 따윈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모아둔 돈 탈탈 털어 유럽으로 맥주 여행을 한 달간 다녀올 정도로 맥주 덕후가 되어버려서 결과적으론 맛없는 한국 맥주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ㅋㅋ

소위 자칭 맥주 덕후라 일컫는 자들은 대부분 에일만 찬양하던데, 그건 에일 덕후지 맥주 덕후가 아니죠.

에일이건 라거건 특색이 다르고 매력포인트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어느게 낫다 비교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것이 거든요.

저기 기사는 라거끼리만 비교한 것을 보니 그래도 맥주에 대해 좀 아는 자가 비교했나보네요. ㅎㅎ
Azurespace
근데 좀 이상하네요. 결국 각 항목 꼴지를 가장 많이 한 건 하이트랑 카스 아닌가요. 종합점수 가장 낮은것도 결국 카스 하이트고요.

그냥 보통 사람들 관념 그대로의 결과 같은데..
쿰척쿰척파오후
한국맥주의 가장 큰 문제는 맛이 아니라 절망스러울 정도로 적은 바리에이션이죠. 어차피 페일라거/라이트 라거류는 아사히건 하이트건 버드와이저건 큰 차이 안 나요. 필스너류나 사무엘 아담스처럼 특이한 경우 아니면요.(이쪽은 장르 자체가 좀 다르긴 합니다만;)
세계구조
탄산있는 음료를 싫어해서 그런가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단지 그나마 입맛에 맞는게 크롬바커였어요.
데스꽁치
네, 정말로 맛이 없다는군요. 그 와중에 댓글들이 재밌네요. "북괴가 날뛰는데 지금 술타령할 때냐!" 사스가 애국보수.
저도 탄산이 넘 강한데 달지도 않은게 싫어서 라거가 별로에요 ㅠㅠㅠ 맥주만 먹어야 한다면 뉴캐슬 같은 브라운 에일이 그나마 낫더라고요..
근데 맥주자체가 좀 제 스탈이 아닌 것 같.. ㅠㅠ 배만 부르고 안 취해요... 근데 클라우드는 정말 꽤 맛있더라고요 깜놀!
그 외의 국산맥주는 소맥말아먹는 맛에 먹죠 ㅎㅎ 소주랑 섞이면 달달해지면서 탄산도 좀 약해지고 근데 튀김 등 안주랑 찰떡같이 어울리고 취기도 잘 오르고 넘나 죠은 것~
레지엔
기사에서 봐도 결국 1등은 필스너가 한 거고, 나머진 드라이계열 맥주끼리 싸우는건데 그나마도 하이트랑 카스는 꼴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우데이터를 보든지 아니면 표정리라도 해놓은게 있어야 정확하겠지만 기자가 입맛대로 쓴 거죠.

그리고 한국 맥주 회의론의 최선봉에 있는 사람들은 에일 매니아인데 에일 빼고 뭐 어쩌라고...
기아트윈스
말씀하신대로 에일은 안주 없이 먹는 독립된 음료 같아요. 도영 이후 펍에 갈 때마다 두리번두리번 해보면 대부분 안주 없이 쌩으로 먹.. 아니다, 자기 추꾸팀 욕을 안주 삼아 먹더라구요.
예 저도 한 50 여종의 각종 페일에일, 블론드, 골드, IPA, double/triple/quadraple IPA 등등을 저녁식사와 함께 반주로 먹어봤는데 소위 마리아주가 맞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에일은 한국 가정식이랑 먹기에는 넘나 안맞는 것 이란 결론을 얻었습니다. 쓴맛과 매운맛이 합쳐지니 더러운맛이 된다는.. 그래서 예전에 한국 맥주회사들이 뭐 고기집에서 먹기에 목넘김이 어떻고 블라블라 했을땐 개소리라고 생각했던게 아 이런 맥락이구나 싶더군요. 물론 일본 드라이 라거들이 있습니다만.. 여기 오키나와산 오리온맥주를 파는 집이 있어서 라멘과 함께 마셨더니 행복하더군요.
아 생각해보니 김영란법 아직 1주일 남았군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6 기타썩은 밀가루 제보자 "곰팡이, 죽은쥐, 동면중 뱀까지.." 1 Toby 16/09/19 3073 0
157 기타이통3사 과징금 3129억 전액 국고 편성..가입자 혜택 없어 6 Toby 16/09/19 2772 0
158 기타만약 애플의 신형 헤드셋 Air Pods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Beer Inside 16/09/19 3211 0
159 기타"머리 큰 사람이 더 똑똑하다." 7 Zel 16/09/20 2859 0
160 기타“헬리코박터균을 과연 없애야 하나?” 제균 논란 2 April_fool 16/09/20 3105 0
161 기타헬조선 스페샬-전정의 문란 1 님니리님님 16/09/20 2909 0
162 기타수석회의도 미룬채 朴대통령 '北核 고심' 3 님니리님님 16/09/20 2704 0
163 기타"中, 미국이 北핵시설만 타격시 묵인…김정은 버릴 준비됐다" 2 April_fool 16/09/20 3762 0
164 기타신천지 위장 평화 행사장서 기저귀 대량 발견..무슨일이? 5 Toby 16/09/20 2962 0
165 기타"안전처 못 믿겠다"…네티즌이 새 지진 알림시스템 개발 2 멘치로 16/09/20 2888 1
166 기타손학규씨 정계 복귀 선언 9 레지엔 16/09/20 2727 0
167 기타3000만원 위안부 기림비 중단한 정부 1 April_fool 16/09/20 3038 0
168 기타양산단층 5년 전 활단층 결론 "정부, 사회적 파장 우려해 공개 거부"…경주 또 지진 4 Beer Inside 16/09/20 2883 0
169 기타국산 맥주는 정말 맛이 없나? - 블라인드 테스트.. 10 Zel 16/09/21 3162 0
170 기타금융노조 "파업 10만명 결집..은행업무 마비 예상" 2 Credit 16/09/21 2768 2
171 기타고위공직자 아들 부대 배치 단독입수...'꿀보직' 압도적 13 님니리님님 16/09/21 2941 0
172 기타대통령의 퇴직스페샬-xx재단 1 님니리님님 16/09/21 3101 0
173 기타무심코 뱉었다 한방에 '훅'.. 막말-실언의 치명적 부메랑 1 님니리님님 16/09/21 2736 0
174 기타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트럼프를 칭찬 1 Beer Inside 16/09/21 3258 0
175 기타교과서 검정기준에 '임시정부 정통성' 빼버린 교육부 8 April_fool 16/09/21 3004 0
176 기타목욕탕 감전, 50대 여성 2명 사상 2 다람쥐 16/09/21 2760 0
178 기타박근혜 '흙 묻을라' 사진 논란의 전말 3 April_fool 16/09/22 3489 0
179 기타지진 났는데…"밤에는 장관 깨우지 말라" 2 April_fool 16/09/22 2794 0
180 기타대한항공, 한진해운 매출채권 담보 600억원 대출 의결 4 Credit 16/09/22 3183 0
181 기타축농증 수술환자 사망하자 진료기록 조작 3 April_fool 16/09/22 350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