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선수들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 겪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의사분께 드리기 민망한 말씀이긴 한데.. 여튼 유수의 운동 선수들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건 생각보다 드문 일이 아니긴 합니다. 운동 선수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길지 않은 걸 봐서도 프로 스포츠는 건강에 해로운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사이클만 해도 작년에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죠. 23살의 매우 젊은 선수였는데...

심장도 근육이라서 쓰면 쓸수록 강해지기는 하지만 결국 퍼지지요.

본문에도 있는 비대형 심근병증이 흔하기도 하구요.

일반적으로 경쟁적인 운동을 할 경우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는 합니다. 이게 선천적인 문제나,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치명적인 부정맥이 돌 수 있지요. 위에 언급한 비대성심근병증이 그 대표적인 예로서 운동선수 급사의 큰 원인을 차지하지요.
그런데 기사를 보면 카시야스 선수는 스텐트를 넣었다고 나와 있는데, 이 경우엔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지게 됩니다. 이 질환은 딱히 운동선수가 잘 걸리는 것은 아닌지라...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이 물론 올 수도 있는데, 그게 카시야스라 알려져서 괜히 제가 반응하는 것일지도요.
운동에 대해선 과유불급은 맞는데 일반인 수준에서 과하게 하는 분은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적정 운동량이 주 5회 30분 이상 땀나도록 운동이라...)

그렇군요. 심근경색은 심비대증과 또 매커니즘이 많이 다른 모양이군요. 여하간 프로 축구 선수가 심장병으로 죽는 건 어찌 보면 일상사다 싶더라고요. 잊을 만하면 사망자 한 명씩 또 나오고... 너무 가혹한 스포츠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현대자동차서비스 배구단에서 뛰던 김병선 선수가 갑작스럽게 심장질환으로 돌아가셨죠.
그 분은 Marfan syndrome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키퍼인데.....심장은 후천적인 요인보다 선천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하던데

선천적인 것이 절대적인 질환들도 있긴 하지만, 딱 잘라 나누기 힘든 것들도 많지요. 대개 후자입니다.

보통 heart attack이라고 하는 경우 MI를 의미하더군요. 기사 읽을 때는 저널 읽을때랑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