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전혀 못 하지만 연구실 동료와의 회식 자리에는 열 일 제치고 간다.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실에서 동고동락하며 한국인의 정(情)을 느꼈다.]
이거 인터넷서 대학원생들 푸념 많이 들어서 그런지 돌려까기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정이 '아주 뜨거운' 정이라던가.
포공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한국어도 아직 능숙하지 않은데, 어려운 자리를 맡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뜩이나 어렵고 힘든데 차별적인 시선까지 감내해야 할 판이라 많이 걱정되네요. 잘 헤쳐나가기를 바랍니다. 이 와중에 인종차별이나 해대는 사람들은 포항공대 석박 타이틀 따고 거들먹거릴 자격조차 없는 인성 쓰레기구요.

박노자교수가 한국인의 정에 대해서 돌려까기를 잘했지요.

한편으로는 기자가 선별적인 질문과 편집을 통해서 적당히 '구도'를 '연출'한 건 아닐까 의문도 들기는 합니다. 포공 커뮤니티 들어가서 분위기를 좀 확인해 보고 싶은데 오픈 된 곳에서 정보를 구하기가 힘든 듯..

저도 그런 생각은 들었긴 했지만 조선일보가 굳이 원총까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퍼왔습니다 ㅎㅎㅎ

저도 이런 느낌...

한국말을 못하는데 당선된게 좀 신기하긴 하네요
단독출마였나...

인싸의 스웩입니다 ㅎㅎㅎ

예 뭐 설혹 연출 된 기사라도 픽션 삼아 한 번쯤 우리 자신을 돌아 볼 필요는 있죠.

글쎄요 회장이 되었으니 약자보호막ㅡ오겜으로 치면 뉴비실드가 풀린거죠. 걍 한국인 회장도 온갖 욕을 먹고 사는 것. 이걸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게 약자는 어떤경우에나 약자이고 배려해줘야한다는 차별아닌지.

이 사람은 인도인이 아니라 학생회장이라는 권력자가 된거고, 권력자는 부조리한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도 평범한 일입니다. 손님대접은 끝난거죠.

근데 저 사람 말에 허세가 적잖이 끼어있는 느낌이네요.

비영어권 국가에서 유학하는 사람이 그 나라 말이 우선일 수가 있을까요... 연구관련해서는 거의 영어써야 할텐데

포공까지 대학원생의 주류가 인도인이라니 한국인 대학원생은 대전 아래쪽에는 멸종 중인듯

오, 이 부분은 생각 못 했네요.

한국인도 당하는 일을 외국인이 당하면 차별인가? 는 아닌것 같긴 합니다. 차별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초에 학생회장이 되었잖아요?? 인도인 학생회장을 뽑은 포항공대생에게 다른데서 너흰 인종차별적이다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또라이들이야 어디나 있는거고요.

욕할때 인종 언급하면 그 어떤 참작의 여지 없이 인종차별이에요. 회장을 욕하려면 회장직에 관련된 사항으로 욕해야죠.

기사 본문에서 나온 건 하버드 화이트 유니온 이야기같은데 옥스퍼드랑 묶어서 얘기했네....'ㅅ' 옥스퍼드엔 화이트 유니온 같은 스캔들은 없었어요. 이승윤씨가 회장하면서 인종가지고 공격당한 일은 제가 알기로 없었음.

기사의 어디에도 회장에 대한 악플을 포공생이 달았다는 이야기가 없을 뿐더러 기자 역시 포공생에게 인종차별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곳도 없는데요. SNS에 비난악플이 있었다는 거 하난데... 혹시 다른 데서 읽은 사실을 여기에 혼입하신 게 아닌가요.

인종차별이 아니란 얘기가 아닙니다. 당선 전후의 상황차이가 왜 발생하느냐는 거죠.

기사 댓글에도 있고
기사중에서는 '앞에서는 미소지으면서 트위터에서는 욕한다'같은 언급이 있죠.

전후 상황차이가 왜 발생했느냐는 사실관계를 해설한 걸로 보기엔 댓글이 너무 날카로워요.

삐쭉이 빼쭉이라 그렇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