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이용하기가 쉬우니까요. 의료 정보를 마음대로 빼내기 더 쉬워지는 건 사실이라...
말씀과 같은 상황에서 타병원으로 전원할 때는 전원소견서 + 사진 + 검사 결과를 환자나 보호자에게 같이 줍니다. 가끔 안 챙겨주고 환자만 던지는 막장들도 있는데 -_- 암튼 법규상으로는 동봉해주도록 되어 있구요

진짜 큰 문제는 병원간 전원보다는 외부에서 119 타고 처음 내원하는 상황인데, 환자가 특정 질환에 대해 A병원 오랫동안 다녔거나 약 타먹는데 119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B병원을 가버린 경우에요. B에서 나중에 알고는 의료진이 직접 A병원에 과거력 문의하면 알려주질 않아요. 이것도 어쩔 수 없는게 A병원 입장에서는 환자 본인이 오거나 보호자가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들고 오지 않는 한 진짜 그 사람이 맞는지 아닌지 본인인지 아닌지 인증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근데 만약 이게 전산으로 휘리릭 가능하다면 보험회사에서 정보 있는대로 다 빼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