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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10/14 19:50:35수정됨 |
Name | 일자무식 |
Subject | "여대를 금남구역으로" vs. "시대역행적 요구" |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57&oid=023&aid=0003403748 기성 언론들도 슬슬 이쪽 이슈에 관심을 쏟는 군요. 물론 이 자체는 흔한 학내 게시판의 개소리입니다. 그 의도성과는 별론으로, 현대 사회에 여대란 것이 과연 있어야 하는가는 늘 의문입니다. 남고/여고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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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과 백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많아져야 인종차별을 줄일 수 있듯이, 진정 성평등을 위한다면 남녀를 분리하는 일을 줄여야 마땅한 거 아닌가요. 저는 솔직히 고등학교도 남고 여고가 따로 있는 현상도 매우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대는 당연하고요.
펑글이었는지 타임라인에서 봤던건데 찾을수가 없는데.. 공학이 다 좋아보이지만 성적으로는 남학생들이 깔아지고 학내 문화로는 여학생들이 불리하다는 논의가 있었죠. 다인종 잡탕국가가 인종차별이 없냐하면 절대 그건 아니거든요.
여대의 맥락도 그렇습니다. 구한말 신여성 이래로 여대는 여성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죠. 그 점을 무시할수는 없어요. 심지어 00년대까지도 여자는 선생님 하는 게 좋아 등의 소리가 만연했으니까요. 다만 10년대는 사정이 다르죠. 구한말식 꼰대는 다 죽었거나 뒷방 늙은이가 될테고, 여성에게 명목상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시대는 끝났으니까요. 물론 사회가 평등해졌다는 게 아니라, 명시적인 차별이 많이 해소된만큼 어떤 부분들은 교묘하고 정교해졌고, 이는 정체성 정치의 방식으로는 해결하게 어려운 문제이니까요.
여대의 맥락도 그렇습니다. 구한말 신여성 이래로 여대는 여성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죠. 그 점을 무시할수는 없어요. 심지어 00년대까지도 여자는 선생님 하는 게 좋아 등의 소리가 만연했으니까요. 다만 10년대는 사정이 다르죠. 구한말식 꼰대는 다 죽었거나 뒷방 늙은이가 될테고, 여성에게 명목상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시대는 끝났으니까요. 물론 사회가 평등해졌다는 게 아니라, 명시적인 차별이 많이 해소된만큼 어떤 부분들은 교묘하고 정교해졌고, 이는 정체성 정치의 방식으로는 해결하게 어려운 문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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