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의업의 신성성'을 강조하다가 타 직업 비하하는거냐고 역공당하는 전형적인 패턴인데 처음 당해보면 뭐ㅋㅋㅋ 어차피 저 패턴은 천민자본주의, 과학적 근거, 직종 분리 효율성 어느 쪽으로 가도 이길 수 있는거라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근데 확실하진 않지만 1->4회까지 드라마의 진행을 볼 때 작가분이 인터넷상의 의사-비의사 논쟁을 좀 보신 것 같고, 그래서 문소리씨가 맡은 배역을 딱 전형적인 교수로밖에 살 수 없는 의사로 설정하게 아닌가 싶긴 하더군요.
4화에 와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했달까.. 흉부외과 과장이 거기서 왜 그 얘기를 하는지
좀 깨더라고요. 아니 조승우랑 논쟁할 상황오면 그런 얘기하는 것도 괜찮은데.. 당시 극중 상황은
약물투여 잘못해서(약간 실수로 볼 수 있는?) 환자 죽은 상황 의사 과실 있는지 체크하는 자리였던거 아닙니까.
거기서 진주의료원 얘기를 꺼내는 건 좀 생뚱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