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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6/28 23:50:37
Name   염탐꾼원숭이
Subject   하스스톤 무과금 도전기 - 2

https://kongcha.net/?b=4&n=78

지난 주에 이어서 하스스톤 무과금 도전기를 씁니다. 


1. 등급전은 이제 그만

선술집을 하기 위해 레벨을 올리다보니 덱에 비해 등급이 너무 높아져서 등급전을 멀리 했는데 3일이 지나도록 퀘스트 목록에 직업 2승이 사라지지 않아 눈을 딱 감고 대전 시작 버튼을 눌렀습니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초심자의 행운은 사라지고 5연패를 하게 됐습니다. 위니 흑마, 미드 드루, 템포 법사 등을 만났는데 제 패가 안 풀린 감도 있어서 진 건 자체는 무덤덤했지만, 마지막에 법사가 이세라를 꺼내서 저에게 악몽을 선사했을 때 마우스를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두고보자, 내가 돌냥과 위니덱을 완성하는 날 다시 와 명치를 치리라..."

하여튼 가까스로 흐트러진 멘탈을 가다듬고 상점에서 카드팩을 하나 사서 까봤는데 역시나 전설은 나오지 않고

"히귀 카드~" 

소리만 계속해서 귀에 맴돌았습니다...

이후 퀘스트는 일반전에서 가볍게 2승으로 해결했는데 아직까지는 등급전과 다르게 매칭을 잘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2. 투기장 도전 후기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일주일동안 틈틈이 투기장을 해본 결과 보통 무한 투기장의 경계로 보는 평균 7승을 안 하더라도 매일 들어오는 퀘스트를 해결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투기장을 하는게 가능했습니다. 물론 운도 많이 따라줬겠지만요. 계산은 정확하게 안 해봤는데 역산을 해보면 대충 7전 44승 21패로 평균 6승 정도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낙스나 검바산을 열려면 골드가 꽤나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을 통해 얻는 골드로만 해결하려면 상당히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2~3달 정도? 

덱은 카드팩을 까서 '황금 밀하우스 마나스톰' 같은 카드가 하나 나와주면 그 카드를 갈고 얻은 가루로 필요한 카드를 만들 수 있겠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전설카드를 보기가 힘드네요. 아래는 지금까지의 경과입니다. 




3. 인상 깊었던 것들

(1) 라그나로스와 박사붐



전설 카드를 뽑았던 순간에는 "좋아 이제 나에게는 12승이 있을 뿐이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었는데 정작 카드를 써본 건 2번이 다였습니다. 그래도 라그나로스는 6승을 중 1승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이라도 했지만, 박사붐덱은 2승 2패의 벼랑 끝 상황에서 사냥꾼에게 명치를 치일 때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그날 내내 운수 좋은 날의 마지막 장면이 자꾸 오버랩되었습니다. 

"왜, 박사붐을 뽑았는데 쓰지를 못하니..."


(2) 정신 지배 기술자



고수들이야 다르겠지만 초보가 12승을 하려면 얼마나 운이 따라줘야 하는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패가 말라가는 상황 속에서 엎치락 뒤치락 필드 싸움을 하고 있을 때 등장한 상대방의 티리온을 정신지배기술자가 데리고 왔습니다. 상대분에게는 정말 미안했지만 이 맛에 하스스톤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3) 까다로웠던 상대 카드들

정말 기가 막하게 이기는 때가 있으면 말도 안되게 지는 순간도 있는 법. 정신 지배 기술자로 티리온을 가져온 상대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벨렌의 선택 버프- 신성한 폭발 - 신성한 폭발
과부화 정령, 번개 폭풍 - 화염 수호정령 - 화염수호정령 - 둠해머
불꽃꼬리전사, 얼음화살 - 화염포, 신비한 지능 - 화염구
앙갚음 - 꼬마로봇 - 병력소집 - 진흥검 - 누더기 골렘 - 태양길잡이 - 냉기정령

그래도 데스윙 같은 카드는 아직까지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설카드를 뽑게 되면 다시 한 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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