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6/01/21 12:27:15
Name   단디쎄리라
Subject   [LOL] 시즌 6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즌 6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게임 아니지만 랭겜 시스템 자체가 변화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나눠볼까하여 글쓰기를 눌렀습니다.

우선 시스템의 변화점은
과거 랭겜 방식은 이러했습니다.
게임시작 -> 랭크게임 큐 돌리기 -> 10명 모두 게임 수락 -> 블루-레드팀의 각 1픽이 번갈아가며 3밴씩 하여 총 6개의 밴 -> 블루 1-레드 12-블루 23---- 의 순서로 픽

보통 상위픽이 우선권을 가지는게 암묵적인 룰이었습니다만, 간혹 자기가 하고 싶은 픽을 같은 팀의 의견을 묻지 않고 픽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픽창에서 싸우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1픽이 픽의 우선권과 밴권을 모두 가지게 되면서 1픽에게 관련 권한이 집중되기도 했죠.

오늘부터 바뀐 방식은 이렇습니다.
게임시작 -> 랭크게임 큐돌리기 -> 게임로비로 입장(주 포지션과 부 포지션을 선택) -> 주포지션과 부포지션을 반영하여 큐가 돌아감 -> 10명 모두 게임 수락
-> 각자 하고싶은 챔프를 고른다(안골라도 무방) -> 블루 3픽-레드 3픽-블루 4픽-레드 4픽-블루5픽-레드 5픽 순서로 각 진영 3밴씩 -> 픽순은 전과 동일하게 블루 1-레드 12-- 의 순서로 하되, 레드 12픽을 고를 경우 레드 1픽이 선택을 마쳐야만 레드 2픽의 픽이 가능해진다. - 이후 게임 시작

이런 식으로 됩니다.
실제로 해본 결과 우선 큰 문제로 보여지는 건 두 가지인데요.
첫번째로 선호픽입니다. 하고 싶은 픽을 찍어보여준다는 건 조합을 좀 더 대화를 통해 맞춰보거나, 밴을 하지말고 잘 맞춰서 해보라는 뜻 같은데 그런 의도와 달리 실제로 조합의 변화에 대해 논의가 일어난 경우는 없었고, 밴도 그냥 OP중심으로 밴하게 되더군요. 따라서 선호픽은 그냥 없애는 게 나아보입니다. 시간만 잡아먹는 것 같아요.

두번째로 준비완료 문제입니다. 그 전의 시스템에선 챔프를 고르고 준비완료를 하지 않아도 픽시간이 끝나면 다음 차례의 픽으로 자연스레 넘어갔는데, 지금은 준비완료를 안 누르면 닷지(게임 포기)가 됩니다. 따라서 모르시던 분들은 꼭 준비완료를 눌러주세요. 이 부분도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해본 바 게임 준비 시간이 꽤나 길어졌습니다. 일단 밴도 3-4-5픽이 차례대로 하나씩 밴하니까, 밴 속도도 좀 더 느려졌고, 챔피언을 볼 수 있는 창 크기가 매우 줄어들어서 예전에는 가로에 10개 챔프가 들어가서 좀 더 수월하게 찾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5개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아 찾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주포지션 부포지션 선택으로 인해서 포지션의 인기에 따라 큐 시간이 좀 달라지는 거 같더라구요. 정글-서폿으로 잡고 돌렸더니 1분이 걸리던데, 반대로 원딜을 주포로 잡으니 금방 잡히더군요. 실제로 게임 들어가면 그 사람이 어느 포지션으로 잡혔는지가 나오는데 탑-정글-미드-원딜-서폿-바텀-포지션 상관없음 의 7개 포지션이 있습니다. 같은 팀원들의 선호포지션을 보니 보통 탑-미드-정글은 다 있고, 바텀-서폿 혹은 원딜-바텀 뭐 이런식으로 잡히는 것 같더군요..

인터페이스 측면에선 좀 더 깔끔해져서 좋긴한데, 운영 방식에 좀 문제가 있다고 전체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문제점으로 꼽히는 픽 과정에서의 문제들은 금방 수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고 까지 쓰고 어제 올리려고 했다가 잠들어버렸는데, 오늘 보니까
새로운 랭크게임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로 구 방식으로 당분간 유지한다고 하네요.
역시 라이엇..!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5 E3 2016의 FPS 게임들에 대한 소감 2 저퀴 16/06/15 5621 1
504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4편 1 Xayide 16/06/14 11671 3
503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3편 1 Xayide 16/06/14 10936 2
502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2편 2 Xayide 16/06/14 10278 3
501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1편 6 Xayide 16/06/14 16855 4
500 홈즈전기는 아직도 오와콘인가. 2 klaus 16/06/13 5111 0
499 트위치를 다음팟으로 보기 (이미지, 2MB) 12 메리메리 16/06/12 8456 4
498 현 시점 CJ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 4 김덕배 16/06/10 5553 0
497 다인큐는 어떻게 솔랭전사의 기분을 엿 같게 만드는가 4 당근매니아 16/06/08 34927 6
496 슈퍼로봇대전 V 발표 4 NF140416 16/06/04 5654 0
495 토탈 워: 워해머 리뷰 5 저퀴 16/06/03 11875 0
494 [LOL] 랭크 포지션 자동선택 도입 7 kpark 16/06/03 9298 0
493 심상치 않은 오버워치의 기세 : PC방 점유율 20% 돌파 11 곧내려갈게요 16/06/02 6357 1
492 [LOL] 오피셜 - 솔랭 도입 계획 없음. 14 kpark 16/06/01 5652 0
491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5 원추리 16/05/30 7076 0
490 [스팀게임 리뷰] Mini Metro - 복잡한 일상을 연결하는 퍼즐 1 Xayide 16/05/29 8589 2
489 [하스스톤] 투기장 기보 10 환상 16/05/26 6760 0
488 인생 게임 3(현재는 2)가지... 17 NF140416 16/05/26 6233 2
487 [Binding of Isaac : Afterbirth] 아이작 업적 100% 달성 후기 1 Xayide 16/05/26 8461 2
486 오버워치가 겜방 3위로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11 Leeka 16/05/25 5508 0
485 “완벽한 설계로 복수에 성공하다”…SKT vs RNG 4강 분석 1 한아 16/05/25 5836 0
484 [하스스톤] 창작덱 짜고 노는 이야기. 19 Xayide 16/05/22 6332 0
483 [Don't Starve : Shipwrecked] 굶지마 난파선 추가 캐릭터 가이드 2 Xayide 16/05/22 15545 1
482 [하스스톤]투기장 12승 기념 8 바코드 16/05/19 5607 0
481 [하스스톤] 투기장 일기 13 환상 16/05/18 6912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