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시합이 나온지 일주일정도 지나고 초반에 럭비공처럼 뛰어다니던 메타들이 슬슬 정리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뉴메타는 나오고있고 계속 변하긴 하겠지만요.
그 와중에 꽤 안정적인 승률을 보이는 덱중에 하나인 용사제덱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고로 검바산 시절까지 저는 사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 하는것도, 상대하는것도 다 싫어했어요 -_-
제가 가장좋아하는 직업이 술사와 기사라 엄청 수동적이인 사제는 답이 없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 상대할때의 스트레스는 돌냥 이상이구요.
그러다 마상시합이 나오고 용사제라는게 등장했습니다.
기존 사적놈들과는 다르게 필드싸움이 훨씬 강해졌네요?
그래서 저도 시작해 보았습니다.
우선 용사제덱의 장점이라면 사제 힐을 바탕으로한 필드싸움에 강하다는 점입니다.
코스트대비 준수한 스탯에 도발부여, 보호막과 벨렌의 버프로 필드를 야금야금 먹기 시작하면 상대입장에서는 가슴이 답답해지죠.
단점이라면 패가 말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모든 용덱의 특징이지만 초반에 용이 안잡혀주면 하수인들이 쌩으로 나가 확실한 이득을 보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신규로 추가된 고룡쉼터 요원과 황혼의 수호자라는 사제에게 부족했던 2,4코 라인을 채워줌과 동시에 용시너지를 내주는 하수인이 생김으로 확실히 강해졌습니다.
그외에 특징은
1. 교회누나 2장을 쓴다는 점인데..
용사제덱들을 보면 교회누나가 빠지는덱들이 꽤나 보이던데 그래도 중반이후 필드싸움에 교회누나 만한게 없죠.
축소 교회누나의 콤보는 여전히 강력하구요.
2. 전설 용가리 세마리의 경우에는 요즘 용사제에 들어간다는 서리고룡이 없어서 대충 우겨넣었습니다.
알렉은 사제랑 딱히 안어울려서 빼버렸구요.
블랙핸드를 쓰는덱도 있던데 전 이상하게 블랙핸드에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덱을 좀 더 굴려보면서 교회누나 한장 대신 블랙핸드 or 정배를 넣어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제 최고등급이라고 해봐야 4등급이고 현재 5~6등급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잘 먹히는걸 수도 있겠는데,
아직까지는 꽤나 잘 통하고 있습니다.
이덱이 꿀빨만큼 강하냐...라고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정적인 덱이냐라고 하면 그렇다. 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