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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25 09:52:41
Name   Dr.Pepper
File #1   1493073773_1.jpg (603.1 KB), Download : 2
Subject   일 잘하고 근태가 나쁜 A vs 일은 못하고 성실한 B


개인적으로
B에게 성실하다고 붙일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일하고 그 성과를 발휘하는게 목적인 회사에서
A의 근태를 문제삼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잘 못 한건지...

옆동네에선 A의 근태가 문제가 많다는 댓글들이 많아서
홍차넷에서도 한 번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0


부장, 팀장 진급도 아니고 대리입니다.
내년에 A 진급시키면 돼요. 그래도 A는 3년차진급 B는 4년차진급임. 둘다 면은 최소한으로 살려줄 수 있습니다.
Dr.Pepper
진급이야 누굴 시켜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A의 근태를 문제삼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가져왔어요.

개인적으론 대리진급이야 B시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A가 삼국지의 방통같을 수도 있죠. 능력에 맞는 일을 시킬려면 빨리 진급시켜야. 저는 A입니다.
소라게
일을 잘한다는 건 자기 일 다 하고 논다는 건데 뭐가 문젠지...라고 생각합니다.
Darwin4078
직접 본 원글자가 어련히 알아서 잘 판단했겠거니 싶습니다.
Dr.Pepper
그건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의견을 듣고 싶었던 부분은 'A의 행위가 왜 나쁜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라..
레지엔
근태가 '왜' 나쁜가를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인간 자체가 불성실하고 사생활에서의 관리 문제로 출근에 지장을 준다면 진급이 아니라 짤라야되는건데, 저걸 보면 그냥 '대충 해도 대충 잘하니까' 대충하는 거거든요. 지각 그렇게 많은 거 아니고 일처리 잘하면 그냥 일 더 주면 됩니다...
사나남편
보통 설렁하고 대충하는거 같은데 잘하는 놈은 진급하기도 싫어할겁니다.
二ッキョウ니쿄
어렵죠. 음.. 좀 더 구체적으로 겪지않으면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회사고 어떤 거래를 하는 곳이냐에 따라서 결정도 다를 것 같아요.
가령 창의적이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임기응변과 개별권한이 많이 필요한 업무가 중심인 회사라면 A를, 반면에 기존에 있는 업무에 대한 관리, 유지 및 보수, 기존 거래처 관리,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업무에 대한 성실한 응대와 규칙적이고 꼼꼼한 일들이 필요한 업무가 중심인 회사라면 B를 진급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회사의 어떤 업무냐에 따라 A와 B에 대한 판단 잣대도 달라질 것 같아요.
불타는밀밭
여기도 올라왔네요.

정확히 회사가 어떤 업무를 어떤 식으로 분장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규직을 굴릴만한 회사라면 업무 내용이 표준화 되어 있고 오성 차이에 따라 습득 기간에는 차이가 있겠다만 결국은 표준에 수렴하게 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결국 다들 업무를 숙지하고 나면 산출은 근태와 근무기간에 따라 나오게 되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근태관리를 중요시하고 무엇보다 성실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거겠죠.

단적으로 말해서, 업무환경이 계속 급변하는 IT같은 직군이 아니고 A나 B가 엄청난 아웃라이어가 아닌 이상 A가 2년차이... 더 보기
여기도 올라왔네요.

정확히 회사가 어떤 업무를 어떤 식으로 분장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규직을 굴릴만한 회사라면 업무 내용이 표준화 되어 있고 오성 차이에 따라 습득 기간에는 차이가 있겠다만 결국은 표준에 수렴하게 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결국 다들 업무를 숙지하고 나면 산출은 근태와 근무기간에 따라 나오게 되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근태관리를 중요시하고 무엇보다 성실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거겠죠.

단적으로 말해서, 업무환경이 계속 급변하는 IT같은 직군이 아니고 A나 B가 엄청난 아웃라이어가 아닌 이상 A가 2년차이고 B가 4년차인데 B가 A보다 엄청나게 무능해 보일지라도 그건 개인 능력의 차가 아닌 업무분장의 차가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10개의 거래처가 있다면 회사는 이를 가능한 균등하게 5:5로 나누어 A에게 5개, B에게 5개 하는 식으로 맞추어 주었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로 나오는 결과는 개인의 능력에 따른 퍼포먼스의 차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어렵거나 load가 많은 업무는 B에게 몰려 있을 수 있고 외부에는 A는 널널한데 B는 허덕이는 것으로 보이겠지요. 이럴 경우 B의 업무를 A에게 맞겨 보면 A역시 허덕이게 될 겁니다. 간단히 말해서 A는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만약 이러한 상황이었는데, 언급된 경우와 같이 A가 승진, B가 퇴사한 경우라면 A에게는 쓸데없는 자만과 불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고, 성실한 B에게는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겼으며, 4년간 지각하나 없이 성실하게 일해온 사원을 퇴사시킴으로써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만약 A와 B의 퍼포먼스 차이가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채 이런 결과를 초래하였다면, 글쓴이는 타인의 능력을 평가하기보다 자신이 무능하지 않았는지부터 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와인하우스
A를 올리든 B를 올리든 깨지는 건 당연.
캡틴아메리카
겨우 대리 진급인데요...

당연히 B를 먼저 진급시켰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Dr.Pepper
아, 저는 A의 근무태도가 '근태불량'이라는 형태로 비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논의해보고 싶어 글을 가져왔습니다.

제 의도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게 글을 써 논의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네요.

글 잘 써야겠어요ㅠ

제 입장은 A든 B든 누구를 진급시키든 그건 회사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도 원 글 작성자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침묵의현자
어떻게 보면 A가 자기 일만 잘 하고 책임을 잘 지면 지각을 하든, 짱박혀서 게임을 하든 무리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변 사람의 태도나 움직임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근무태도는 그룹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플러스, 상사가 업무 지시를 해야할 상황이 업무 시간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짱박혀서 게임은 좀....일을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요.
근태 안좋은 친구를 좋게 만들기는 쉬워도 일 못하는 친구를 일 잘하게 하기는 힘듭니다.

A를 데려다가 진지하게 한 번 이야기 하고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본 다음 성실도가 나아지면 진급시키면 되죠. 아니면 B를 먼저 진급시키면 스스로 깨닫는 바가 있을거고요.
tannenbaum
기업이란 구성원간의 빠르고 정확한 소통이 필수 입니다.
그런데 A는 자리를 비우거나 지각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는 타인의 업무까지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근태가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됩니다.
기업 입장에서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업무 자체만를 완벽히 수행하는 것 외에도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위치를 지켜야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Dr.Pepper
tannenbaum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자리를 자주 비우거나 약간은 지각을 하더라도 연락이 닿는 범위 내에만 있으면
타인의 업무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협업이나 기타 회의 등에 지각이 잦았던 것이라면 그것 자체로도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글에 나와있질 않아서 제 말도, tannenbaum님 말씀도 맞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뒷짐진강아지
결과적으로 일을 잘하는데, 근태인가부터 정의를...
물론 인간간계까지 나빠서 전체적으로 능률을 떨어뜨린다면 문제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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