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19/10/27 16:30:15 |
Name | 바나나코우 |
Subject | 사랑의 외줄타기 |
안녕하세요? 유명한 예전 만화인 도박묵시록카이지 '인간경마' 편을 보다가 만든 사랑의 외줄타기입니다. 다가가기엔 멀고 아슬아슬하고 돌아가자니 그 또한 난감한 상황이네요 마무리는 김흥국씨의 호랑나비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https://soundcloud.com/bananaco/love-rope-walking 1. 건너편까지 가느다란 줄을 타고 가네 네가 있는 거긴 아직 너무 멀어보이고 가끔 불어 오는 바람에 가슴이 철렁대지만 줄을 타고 걸어 가네 사랑의 외줄타기 2. 날 보고 어서 오라고 손을 흔들진 마요 급한 마음에 혹시나 발을 헛디딜까봐 두 손 두 발로 매달리면 멋지지 않을테니까 줄을 타고 걸어 가네 사랑의 외줄타기 한 걸음만 헛디디면 저 낭떠러지 아래로 저 아래에 출렁거리는 깊고 깊은 슬픔 속에 빠질까 한 걸음만 헛디디면 저 깊은 구멍 속으로 어둠속에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외로움에 빠질까 3. 날 보고 오지 마라고 손을 흔들진 마요 좁은 이 줄 위에선 몸을 돌릴 수도 없어 혹시 네게 닿으면 그 땐 사랑이 아니라 해도 악수라도 해주세요 사랑의 외줄타기 줄을 타고 걸어 가네 사랑의 외줄타기 한 걸음만 헛디디면 저 낭떠러지 아래로 저 아래에 출렁거리는 깊고 깊은 슬픔 속에 빠질까 한 걸음만 헛디디면 저 깊은 구멍 속으로 어둠속에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외로움에 빠질까 빠질까 빠졌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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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ㅠㅠ 저는 평범한 개발자일 뿐이에요.
피아노는 바이엘까지 쳤고, 기타는 코드 정도만 칠 줄 압니다.
음악에 대해서 제 얘기를 조금 더 들려드리자면, 어릴 때 동요대신 팝송을 들으면서 커서 그런가 귀가 살짝 트여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DJ를 하셨어서 LP가 꽤 많았습니다. 한 번은 5살 정도 되었을 때 세들어 살고있었는데, 혼자 마이클 잭슨 beat it을 LP로 틀어놓고 방방 뛰어 놀다가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크게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음악을 많이 들어서라고 생각하는데, 멍~때리면 머리속에서 음... 더 보기
피아노는 바이엘까지 쳤고, 기타는 코드 정도만 칠 줄 압니다.
음악에 대해서 제 얘기를 조금 더 들려드리자면, 어릴 때 동요대신 팝송을 들으면서 커서 그런가 귀가 살짝 트여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DJ를 하셨어서 LP가 꽤 많았습니다. 한 번은 5살 정도 되었을 때 세들어 살고있었는데, 혼자 마이클 잭슨 beat it을 LP로 틀어놓고 방방 뛰어 놀다가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크게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음악을 많이 들어서라고 생각하는데, 멍~때리면 머리속에서 음... 더 보기
아닙니다 ㅠㅠ 저는 평범한 개발자일 뿐이에요.
피아노는 바이엘까지 쳤고, 기타는 코드 정도만 칠 줄 압니다.
음악에 대해서 제 얘기를 조금 더 들려드리자면, 어릴 때 동요대신 팝송을 들으면서 커서 그런가 귀가 살짝 트여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DJ를 하셨어서 LP가 꽤 많았습니다. 한 번은 5살 정도 되었을 때 세들어 살고있었는데, 혼자 마이클 잭슨 beat it을 LP로 틀어놓고 방방 뛰어 놀다가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크게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음악을 많이 들어서라고 생각하는데, 멍~때리면 머리속에서 음악 소리가 멈추질 않습니다. 코드, 멜로디, 박자, 악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다른 노래를 들을 때면, 제 머리속에서 자동편곡되어 둥둥 떠다닙니다. 이 얘기는 불알친구들이나 저랑 잘아시는 분들께도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거짓말도 그럴 듯 하게 치라는 핀잔을 들었습니다ㅋㅋㅋ
취업하고 DJ를 취미로 가지다, 약 7년정도 하니 슬슬 흥미를 잃었습니다.
따로, 음악적 취미는 가지고 있지 않다가 업무용으로 산 아이패드의 개러지 밴드를 접했습니다. 나름 재밌어서, 둥둥 떠다니던 것들을 하나씩 끄적이면서 지인들에게 들려주면서 소소하게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게임개발자 지인분에게 자그마한 게임 OST 부탁을 받고, 곡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곡이 바로바로 나오는 건 아니어서, 스토리텔링을 제가 하고 스토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드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스스로 제가 천재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음악에 영향을 받아서, 제 취향대로 나오는 수준으로 봅니다.
오히려 저는 바나나코우님 음악 들으면서, 농담이 아니고 멜로디 라인 천재라고 느꼈습니다.
작업하신 곡 마다 멜로디 진행이 매우 다양하고, 곡 마다 멜로디가 좋습니다.
저는 노래에 보컬이 들어가면 제일 중요한 것은 멜로디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나나코우님의 멜로디는 정말 흠잡을 때가 없다고 느낍니다. 반복적인 것은 적으나, 미니멀하게 들리고, 구성이 다양한데, 귀에 쉽게 들리는 멜로디입니다. 저는 바나나코우님의 멜로디를 만들지 못해요.
피아노는 바이엘까지 쳤고, 기타는 코드 정도만 칠 줄 압니다.
음악에 대해서 제 얘기를 조금 더 들려드리자면, 어릴 때 동요대신 팝송을 들으면서 커서 그런가 귀가 살짝 트여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DJ를 하셨어서 LP가 꽤 많았습니다. 한 번은 5살 정도 되었을 때 세들어 살고있었는데, 혼자 마이클 잭슨 beat it을 LP로 틀어놓고 방방 뛰어 놀다가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크게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음악을 많이 들어서라고 생각하는데, 멍~때리면 머리속에서 음악 소리가 멈추질 않습니다. 코드, 멜로디, 박자, 악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다른 노래를 들을 때면, 제 머리속에서 자동편곡되어 둥둥 떠다닙니다. 이 얘기는 불알친구들이나 저랑 잘아시는 분들께도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거짓말도 그럴 듯 하게 치라는 핀잔을 들었습니다ㅋㅋㅋ
취업하고 DJ를 취미로 가지다, 약 7년정도 하니 슬슬 흥미를 잃었습니다.
따로, 음악적 취미는 가지고 있지 않다가 업무용으로 산 아이패드의 개러지 밴드를 접했습니다. 나름 재밌어서, 둥둥 떠다니던 것들을 하나씩 끄적이면서 지인들에게 들려주면서 소소하게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게임개발자 지인분에게 자그마한 게임 OST 부탁을 받고, 곡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곡이 바로바로 나오는 건 아니어서, 스토리텔링을 제가 하고 스토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드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스스로 제가 천재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음악에 영향을 받아서, 제 취향대로 나오는 수준으로 봅니다.
오히려 저는 바나나코우님 음악 들으면서, 농담이 아니고 멜로디 라인 천재라고 느꼈습니다.
작업하신 곡 마다 멜로디 진행이 매우 다양하고, 곡 마다 멜로디가 좋습니다.
저는 노래에 보컬이 들어가면 제일 중요한 것은 멜로디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나나코우님의 멜로디는 정말 흠잡을 때가 없다고 느낍니다. 반복적인 것은 적으나, 미니멀하게 들리고, 구성이 다양한데, 귀에 쉽게 들리는 멜로디입니다. 저는 바나나코우님의 멜로디를 만들지 못해요.
어릴때 음악 들은 이야기를 해주시니 조금 납득이 됩니다. 어머니께 감사를 ㅋ 저야 뭐 20년간 찔끔찔끔 만들다보니 조금 손에 익게된 수준입니다만. 이렇게 작으나마 연이 이어지게 되어서 기쁩니다. Herorats음악들 여기 올려주시면 다들 아주 좋아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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